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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비상계엄 후폭풍...이 시각 부산 서면

조진욱 입력 : 2024.12.04 20:47
조회수 : 417
<앵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이후로 성난 민심이 거리로 모이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각에도 부산 서면에는 2천여명의 인파가 몰려 있는데, 현장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듣겠습니다.

조진욱 기자,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부산 서면 젊음의 거리 앞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에선 1시간반 전쯤부터 계엄령 선포에 분노한 시민들이 모여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있습니다.

주최측 추산 (2천명이) 모였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집회 인파는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넥타이를 맨 직장인부터, 아이와 함께 거리로 나온 시민들까지 각계 각층에서 항의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최측인 윤석열 퇴진부산행동은 오늘(4)부터 매일 평일 저녁 7시마다 이곳 서면에서 퇴진 운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토요일에는 대규모 집회를 열어 촛불 정국을 이어나가겠단 방침입니다.

{김종범 / 부산 명지동 "피가 거꾸로 솟았죠. 이게 나라인지 뭐하는 건지, (대통령이) 빨리 내려왔으면 좋겠어요. 새롭게 시작해서 좋은 나라 만들어 줄 대통령 찾았음 좋겠습니다."}

{주정연 / 부산 다대동 박정희 때도 독재를 겪었잖아요. 부마항쟁도 내 겪었고 전두환도 겪었거든요. 그때 젊은이들이 많이 죽었어. 내 후손들이 살아갈 이 나라는 그래도 민주가 잘 되는 나라가 돼야 하니 왔지."}

부산 기장군의 박종철 시의원은 계엄령 선포 직후 대통령의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는 글을 남겼고, 해제 이후엔 허탈하단 추가 글을 올려 논란을 빚었습니다.

박 의원의 입장을 들어봤더니, 국민의힘 당 차원에서 결정된 일이라 생각하고, 책임당원으로써 올린 글이라며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또 계엄령 선포 직후 분노한 20대 청년이 국민의힘 부산시당을 찾아 계란 한 판을 던졌다 경찰에 조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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