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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덤프트럭 내리막길 돌진, 아찔한 14중 추돌 사고

최한솔 입력 : 2024.12.03 19:25
조회수 : 453
<앵커>
15톤 덤프트럭이 내리막길을 돌진하면서 14중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사고 트럭 운전자는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통영의 한 차도입니다.

차량들이 줄지어 신호를 대기하는 구간으로 덤프트럭 한 대가 내려옵니다.

속도를 줄이지 않은 트럭은 고개 내리막길 1차로부터 3차로까지 가로지르며 돌진합니다.

트럭은 보행로 옆 가드레일을 들이받으며 겨우 멈춰섭니다.

마지막에 부딪힌 차량은 트럭에 끼여 운전자가 나오지도 못합니다.

{김민철/사고 목격자/"덤프트럭하고 차가 앞에 두 대하고 엉켜 있고 그걸 갖다가 (소방이) 기계로 열면서 사람 나오는 거까지 (봤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출근시간인 오전 7시 반쯤, 60대 운전자 A 씨가 몰던 15톤 덤프트럭이 신호대기중인 차량 13대를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모두 19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또 출근길 일대 도로는 2시간여 동안 정체를 빚었습니다.

A씨는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변해욱/통영경찰서 경비교통과장/"본인 말에 의하면은 브레이크가 밀려가지고 작동을 잘 안했답니다. 파열되고 그런 것까진 아니고 에어브레이크다보니깐 에어 용량이 부족하고 하면 작동이 잘 안 되는 그런 경우도 있거든요."}

경찰은 트럭 블랙박스 등을 국과수에 제출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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