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가표정-'작지만 큰 선거'된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김상진
입력 : 2024.10.15 07:48
조회수 : 510
0
0
<앵커>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향후 정국 주도권을 좌우할 메가톤급 선거로 커지면서 막판 여야의 경쟁도 치열합니다.
정가표정, 오늘은 금정구 보선과 관련한 이모저모를 김상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번 10.16 보궐선거에서 전국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끄는 건 역시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입니다.
전남 영광과 곡성군수 선거가 야권 내부의 경쟁인 반면 금정구청장 선거는 앞으로 여야의 정국 주도권을 좌우하게될 선거로 부상한 때문입니다.
나아가 대권주자인 두 여야 대표들의 대선 전초적 성격도 띕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일찌감치 부산을 자신의 정치적 발판으로 만들려는 듯 친부산 행보에 더해 부산 의원들을 당 요직에 배치하고 있습니다.
리더십이 흔들리는 모습이지만 금정을 지키면 당내의 압박도 일단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전망입니다.
하지만 기반인 금정에서 패배한다면 대선은 커녕 당장 당대표직마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한 대표는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 체제의 민주당은 지난 22년 대선 뒤 지방선거와 올해 총선까지 부산에서 잇따라 패했습니다.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들과는 달리 지역에 연고가 없는 점, 뚜렷한 이재명표 지역공약이 부재한 점이 이대표의 한계로 꼽혔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금정에서 승리한다면 이대표는 향후 부산 공략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됩니다.
대선주자급 당대표들의 싸움 외에 두 시당위원장의 싸움이기도 합니다.
국민의힘 박수영 위원장은 윤일현 후보와 찍은 사진을 프로필사진으로 내세웠습니다.
시당위원장으로서는 다소 이례적인데 당초 한동훈 대표가 공천권을 시당위원장에 주면서 박 위원장의 책임감이 커진 때문입니다.
민주당 이재성 위원장은 아예 김경지 후보만 찍힌 사진을 앞세웠습니다.
김경지 후보의 사무실로 시당을 통째로 옮긴 듯이 사무실에서 상주하면서 후보와 이인삼각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공교롭게 두 위원장 모두 차기 시장후보군 가운데 한명으로 꼽힙니다.
승리하는 쪽은 당내 경쟁구도에서도 한발짝 더 나갈 수 있게 됩니다.
야권 후보 단일화 이후 야권 지지층이 집결하면서 금정구청장 선거구도는 접전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막판 고소고발도 난무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 불법 선거운동 혐의와 허위사실 공표죄 위반 혐의로 각각 박수영 위원장과 국민의힘 부산시당을 고발했고,
국민의힘은 김경지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김재윤 전 금정구청장의 유족도 이번 선거를 혈세낭비라고 말한 김영배 민주당의원을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이번 선거의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고소고발에 따른 후유증은 길게남을 것으로 보입니다.
KNN 김상진입니다.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향후 정국 주도권을 좌우할 메가톤급 선거로 커지면서 막판 여야의 경쟁도 치열합니다.
정가표정, 오늘은 금정구 보선과 관련한 이모저모를 김상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번 10.16 보궐선거에서 전국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끄는 건 역시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입니다.
전남 영광과 곡성군수 선거가 야권 내부의 경쟁인 반면 금정구청장 선거는 앞으로 여야의 정국 주도권을 좌우하게될 선거로 부상한 때문입니다.
나아가 대권주자인 두 여야 대표들의 대선 전초적 성격도 띕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일찌감치 부산을 자신의 정치적 발판으로 만들려는 듯 친부산 행보에 더해 부산 의원들을 당 요직에 배치하고 있습니다.
리더십이 흔들리는 모습이지만 금정을 지키면 당내의 압박도 일단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전망입니다.
하지만 기반인 금정에서 패배한다면 대선은 커녕 당장 당대표직마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한 대표는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 체제의 민주당은 지난 22년 대선 뒤 지방선거와 올해 총선까지 부산에서 잇따라 패했습니다.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들과는 달리 지역에 연고가 없는 점, 뚜렷한 이재명표 지역공약이 부재한 점이 이대표의 한계로 꼽혔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금정에서 승리한다면 이대표는 향후 부산 공략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됩니다.
대선주자급 당대표들의 싸움 외에 두 시당위원장의 싸움이기도 합니다.
국민의힘 박수영 위원장은 윤일현 후보와 찍은 사진을 프로필사진으로 내세웠습니다.
시당위원장으로서는 다소 이례적인데 당초 한동훈 대표가 공천권을 시당위원장에 주면서 박 위원장의 책임감이 커진 때문입니다.
민주당 이재성 위원장은 아예 김경지 후보만 찍힌 사진을 앞세웠습니다.
김경지 후보의 사무실로 시당을 통째로 옮긴 듯이 사무실에서 상주하면서 후보와 이인삼각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공교롭게 두 위원장 모두 차기 시장후보군 가운데 한명으로 꼽힙니다.
승리하는 쪽은 당내 경쟁구도에서도 한발짝 더 나갈 수 있게 됩니다.
야권 후보 단일화 이후 야권 지지층이 집결하면서 금정구청장 선거구도는 접전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막판 고소고발도 난무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 불법 선거운동 혐의와 허위사실 공표죄 위반 혐의로 각각 박수영 위원장과 국민의힘 부산시당을 고발했고,
국민의힘은 김경지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김재윤 전 금정구청장의 유족도 이번 선거를 혈세낭비라고 말한 김영배 민주당의원을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이번 선거의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고소고발에 따른 후유증은 길게남을 것으로 보입니다.
KNN 김상진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김상진 기자
newstar@knn.co.kr
많이 본 뉴스
주요뉴스
-
해안안전 6> 선진국 해안 안전 관리 핵심, 민간과 협력2024.12.21
-
충청권 연합 출범, 통합 경쟁 주도권 어디로?2024.12.21
-
경기침체에 탄핵까지...연말 특수에 경기 반등하나?2024.12.21
-
의료인력 수도권 쏠림 심각...지역 의료 위기 가속2024.12.20
-
10년째 미개정, 현실성없는 법에 기업 발목2024.12.20
-
부산 부전역~서울 청량리역 KTX-이음 첫 운행2024.12.20
-
한국돈 50억원어치 금괴, 일본 바다서 '던지기 밀수'2024.12.20
-
[단독] 43미터 항타기 전복, 하마터면 대형사고2024.12.20
-
한화오션, 한화에어로 수출형 잠수함용 연료전지 개발2024.12.20
-
기후위기에 땅도 바다도 흉작2024.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