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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조류 경보 비상, 재난 선포 요구

김동환 입력 : 2024.09.14 18:03
조회수 : 532
<앵커>
낙동강 녹조 상황이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조류경보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녹조 재난 선포를 촉구하는 시민단체들의 움직임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폭염 후유증으로 낙동강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여름부터 시작된 녹조 비상 상황은 9월 중순에도 그대로입니다.

언제까지 이어질지 가늠하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사공혜선/양산환경운동연합 운영위원/"여름이면 담배연기안에 사는것 같이 영향을 받을 겁니다. 이렇게 되면.. 술 한잔도 안마셨는데도 농산물과 물에 포함된 독소들을 조금씩 먹습니다. 이건 가을 겨울에도 마찬가지로 먹게 됩니다."}

식수원으로 쓰이는 칠서 지점과 물금*매리 지점 등은 지난달부터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내려져 있습니다.

이달 들어 낙동강 친수구간인 화명지점에도 조류경보가 발령됐습니다.

경계 단계 발령으로 환경부는 수영이나 낚시 등 레저활동을 금지했습니다.

{"각종 레저시설, 학생들의 답사 이런 현장활동은 안전한가,,"}

낙동강을 따라 부산경남 전역에 파크골프장 등 수변 친수공간들이 들어섰지만 측정 지점은 한정돼 있습니다.

식수원인 상수원 구간도 마찬가지입니다.

{임희자/낙동강네트워크 집행위원장/"경남 같은 경우에는 칠서 취수장 한 곳 만이죠. 그리고 부산은 매리 취수장,, 그 외에는 방치되고 있는 방치된 구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정부가 낙동강 녹조 비상 상황을 방관하고 있다며 녹조 재난 선포를 촉구했습니다.

낙동강 수문을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곽상수/낙동강 네트워크 공동대표/"녹조의 위험성을 고려한다면 사후약방문이 아니라 사전예방 정책을 펼쳐야 할 것이다. 낙동강의 모든 수문능 열고 보처리방안을 하루빨리 실행에 옮겨야 한다."}

부산경남의 식수원이자 친수공간인 낙동강이 녹조에 갇힌 채 병들고 있습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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