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사회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 업무협약 체결... 반발 계속

표중규 입력 : 2024.09.09 19:44
조회수 : 822
<앵커>
부산시가 프랑스 3대 미술관 가운데 하나인 퐁피두센터의 부산 분관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오늘(9) 맺었습니다.

그동안의 찬반 논란에 종지부를 찍으려는건데, 시의회 등 반대 의견도 여전해 갈등이 예상됩니다.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프랑스 퐁피두센터 '로랑 르 본' 회장과 화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부산에 퐁피두센터 분관을 설치해 상설과 기획전시를 열고 퐁피두 브랜드의 교육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계약기간은 최초 5년, 다음부터 재계약으로 계속 운영하는데, 빠르면 내년 연말 본계약을 맺을 계획입니다.

{박형준/부산시장/여러가지 공적인 문화콘텐츠의 협력확대를 통해서 부산 문화에도 기여를 하고 또 부산의 문화와 관광을 매개로 해서 많은 분들을 오게 만들것입니다. }

2022년 시작 이후 2년반만에 협약에 이른셈인데, 장소는 남구 이기대가 유력합니다

지난달 토론회로 의혹은 어느 정도 가라앉은만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읽힙니다.

하지만 같은날 부산시의회에서는 퐁피두센터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한다는 5분 발언이 나왔습니다.

소통부족에 초점을 맞췄지만 박 시장 가족이 운영하는 갤러리 관련 의혹도 거론했습니다.

{전원석/부산시의원(5분 발언)/혹시 세계적인 미술관 유치 및 건립에 퐁피두가 등장한 것이 조현갤러리와 전속작가인 이 배 화백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도 드는 대목입니다}

부산시는 곧바로 가짜뉴스라며 유감을 표하는 등 정면 대응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1인시위 등 유치 반대서명 운동도 계속되는 등 반발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이제부터 지역예술가를 포함한 시민사회와 소통을 강화하면서 중앙투자심사 면제 등 행정절차에도 속도를 더해 빠르면 2027년 퐁피두센터 부산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저작권자 ©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