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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산림청 헬기, 송전탑 전선 걸려 30m 상공 추락

이태훈 입력 : 2024.08.07 20:30
조회수 : 1026
<앵커>
항공 방제 작업을 하던 산림청 헬기가 추락해 1명이 다쳤습니다.

산림청은 헬기가 송전탑 전선에 걸려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산 중턱에 추락한 헬기 한 대가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산림청 소속의 이 헬기는 오늘 오전 9시 반 쯤 경남 하동군의 한 야산에서 추락했습니다.

헬기에 혼자 타고 있던 기장 40대 A씨는 타박상을 입었습니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산림청 헬기는 밤나무해충 항공 방제를 하다 고압 전선에 걸려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고를 본 주민들은 헬기가 30m 정도 상공에서 추락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수퍼:오인기/목격 주민/"(헬기가) 선에 부딪쳐서 떨어진 것만 봤어요. 소리는 안났어요. 그래서 이웃주민 2명이랑 올라가봤죠. 사람 살려야 되니까...(조종사는) 근처에 나와 계시더라고요."}

현장 보존을 위해 사고 현장 출입은 통제됐습니다.

추락한 헬기 기종은 프랑스 유로콥터사에서 제작한 AS-350으로 확인됐습니다.

산림청이 지난 2003년 도입해 21년 째 운영하던 기종이었습니다.

지난해 3월 강원도 영월과 지난해 10월 경기 포천에서도 같은 기종이 추락해 인명피해가 나기도 했습니다.

산림청은 소형 헬기로 항공 방제를 할 경우 조종사 1명이 운행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종근/산림청 대변인/"산림청은 사고 즉시 현장을 파악하고 현장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였으며 현재 추락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안전점검 일지와 블랙박스를 확인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밝힐 계획입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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