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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박희순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회장

조다영 입력 : 2024.07.24 07:57
조회수 : 888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레드 크로스로 많이 알려진 적십자사는 세계적으로 거의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오늘은 생명 보호와 인간 존중의 따뜻한 인도주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의 박희순 회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오십시오.

-네, 안녕하세요.

Q.
먼저 KNN시청자분들에게 인사 한 말씀 해주십시오.

A.
네, KNN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숭고한 인도주의 이념 아래 사랑과 봉사로 도민과 함께하는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회장 박희순입니다. 반갑습니다.

Q.
많은 분들이 아시긴 하지만 적십자사 설명 조금 더 부탁드립니다.

A.
대한적십자사는 올해로 119년을 대한민국 역사와 함께 발전해 온 인도주의 국제기구입니다. 재난으로 생명이 위협받는 현장에 누구보다도 먼저 달려가고 있으며, 생명을 살리는 숭고한 헌혈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또한 대한적십자사가 운영하는 경남적십자병원은 거창적십자병원과 통영적십자병원이 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위기에 감염병 전담병원으로서 국민의 생명을 지켰습니다.

저희 경남적십자사는 7천여 명의 노란 조끼 자원봉사자와 1만여 명의 청소년 적십자 활동 단원들이 인도주의를 향한 사랑과 희망을 지역 곳곳에 전달하고 있습니다.

Q.
아주 많은 사업 진행하고 계신데요, 그 가운데 재난 구호는 어떤 사업입니까?

A.
경남적십자사는 재난관리 책임기관입니다. 재난 현장에서 이재민을 위한 긴급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임시 대피소 지원, 재난심리 회복 지원, 긴급구호세트 전달 등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3월에는 통영 해역에서 연이어 두 차례 어선 전복 사고가 났었는데요, 약 2주간 적십자 봉사원과 상담활동가 90여 명이 긴급 구호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구조요원을 위한 담요, 컵라면, 생수, 김밥 700인분, 재난심리 회복 차량 1대를 지원했습니다.
특히 통영적십자 봉사원들이 새벽 4시에 나와서 두 차례 김밥을 준비해 주셔서 구조 활동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후 해양경찰과 재난사고 경험자들의 심리적 응급처치 및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예방을 위한 MOU도 체결하여 재난사고 경험자들의 건강한 회복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5월에는 합천 대양면에서 집중호우로 이재민 50여 명이 발생했었는데요, 적십자봉사원과 상담활동가 40명이 현장에서 긴급 구호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이동급식차량 1대를 지원하여 이재민 및 구호요원 대상 400인분의 급식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이 외에도 경남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를 통해서 집중호우나 태풍 등 재난을 당하여 심리적 회복이 필요한 약 200명을 대상으로 마음 구호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Q.
그러면 재난 구호와 함께 위기 상황 대처에 대한 교육도 함께 실시하고 계신 건가요?

A.
네, 대한적십자사는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안전교육 기관입니다. 청소년과 행정기관, 기업체 등 약 1만 3천 명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약 300명을 대상으로 인명구조요원 수상 안전 강습을 실시하여 응급상황 시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Q.
사회봉사와 긴급 지원에 대해서도 언급하셨는데요, 그 부분도 조금 더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우선 사회봉사와 관련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경상남도 18개 시*군의 각 읍면동에 적십자봉사회가 조직이 되어 있습니다. 노란조끼 천사인 7천여 명의 적십자 봉사원이 결연세대를 방문해서 월 1회 생필품 전달과 정서적 안정을 위한 심리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각 지역에서 취약계층 반찬 나눔, 무료급식 봉사, 환경정화 활동 등 지속적인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월 긴급지원 솔루션위원회를 개최해서 갑작스러운 재난과 질병으로 생계가 어려운 가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위기가정 약 120가구를 지원하여 빠른 일상 회복을 돕고 있습니다.

Q.
여러 가지 사업하시려면 사실 재원도 좀 상당히 필요할 텐데요, 재원은 어떻게 마련하고 계십니까?

A.
말씀하신 것처럼 도민을 위한 인도주의 활동의 밑거름은 재원입니다. 대표적인 모금으로는 레드크로스 아너스 클럽과 아너스 기업이 있으며 개인과 법인, 단체 및 1억 원 이상 기부하는 고액 기부 프로그램입니다. 지로 모금은 도민들이 십시일반 내주시는 적십자 회비를 말하며 정기 후원의 경우 마음이 따뜻한 사람, 희망풍차 나눔 사업장, 씀씀이가 바른 기업, ESG실천 기업이라는 정기 후원 모금 캠페인을 하고 있습니다.

적십자 회비는 전 국민이 참여하는 모금 운동입니다. 적은 금액이라도 큰 도움이 되기에 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Q.
그러면 경남 적십자사에는 어느 정도 인원이 근무를 하고 계십니까?

A.
저희 사무국에는 30여 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북부봉사관도 있고요, 밀양과 양산을 아우르는. 그다음에 서부봉사관은 진주*합천 이쪽을 아우르는 봉사관이 있습니다. 집중호우나 또는 산불이나 또 아니면 가정의 화재나 이런 재난이 발생했을 때 저희 지하 창고에 1,700여 분의 구호품이 저장이 돼 있습니다.

그래서 늘 이제 장마나 산불이 났을 때 소방관 다음으로 저희 적십자가 출동한다고 보면 됩니다.
출동해서 구호요원들 생필품이나 또는 급식을 제공하고 마지막까지 남아서 저희들이 피해자분들을 격려하고 또 지원하는 그런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부산과 경남 시청자분들에게 한 말씀 해주십시오.

A.
대한적십자사는 소중한 후원금을 투명하게 집행하기 위해 4중 감사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는 유일한 피감기관입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과 위기 상황에서 고통받는 취약계층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나눔은 멀고, 크고, 위대한 것에만 있지 않습니다. 아주 제 작은 배려와 사랑은 세상을 따뜻하고 안전하게 만들어 갑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적십자는 늘 함께하며 변하지 않는 사랑을 전합니다.

-잘 알겠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적십자사 앞으로도 많은 활동 계속 잘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오늘 바쁘신데 출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A.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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