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염범벅 조선소, 구청 묵인 아래 배짱 영업
최혁규
입력 : 2024.07.12 20:51
조회수 : 2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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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다대포 일대 조선소들이 수십년동안 오염물질을 배출하고 있다는 소식, 몇달전 전해드렸는데요,
이들 조선소 가운데 일부는 사용허가가 끝났는데도 구청의 묵인 아래 버젓이 배짱 영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바닷가 위 선박에서 해체 작업이 한창입니다.
각종 오염물질들에 그대로 노출돼 있지만, 수십년 동안 제대로 된 정화작업은 없었습니다.
조선소 앞 바닷속을 보니, 수심 1미터가 조금 넘는 얕은 바다인데도 한치앞도 보이지 않습니다.
관할 사하구청은 오염문제가 심각해지자, 전체 조선소 4곳에 대해 더 이상 사용을 못하도록 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지난달 30일까지 해체조선소 시설물을 철거해야 하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버젓이 해체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백해주/초록생활 대표/"구청에서 영업정지가 됐는데도 불구하고, 사기업에 이익을 위한 구청의 묵인행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하구청은 무단영업을 이어가면 변상금을 부과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무단영업인지 먼저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업체가 부담해야할 변상금은 정상 사용료의 20% 수준에 불과합니다.
사실상 수백만원만 더 내면 불법영업을 이어갈 수 있는 겁니다.
특히 조선소 한 곳에 대해 기존 입장을 바꿔 6개월 사용허가를 연장해준 것도 논란입니다.
다대뉴드림플랜 사업부지가 아니란 이유인데, 수질오염에 대해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뒤늦게 사하구청이 고발 방침을 밝히고 있지만, 수십년간 구청의 묵인 아래 배짱영업을 해온 만큼 실효성은 여전히 의문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부산 다대포 일대 조선소들이 수십년동안 오염물질을 배출하고 있다는 소식, 몇달전 전해드렸는데요,
이들 조선소 가운데 일부는 사용허가가 끝났는데도 구청의 묵인 아래 버젓이 배짱 영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바닷가 위 선박에서 해체 작업이 한창입니다.
각종 오염물질들에 그대로 노출돼 있지만, 수십년 동안 제대로 된 정화작업은 없었습니다.
조선소 앞 바닷속을 보니, 수심 1미터가 조금 넘는 얕은 바다인데도 한치앞도 보이지 않습니다.
관할 사하구청은 오염문제가 심각해지자, 전체 조선소 4곳에 대해 더 이상 사용을 못하도록 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지난달 30일까지 해체조선소 시설물을 철거해야 하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버젓이 해체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백해주/초록생활 대표/"구청에서 영업정지가 됐는데도 불구하고, 사기업에 이익을 위한 구청의 묵인행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하구청은 무단영업을 이어가면 변상금을 부과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무단영업인지 먼저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업체가 부담해야할 변상금은 정상 사용료의 20% 수준에 불과합니다.
사실상 수백만원만 더 내면 불법영업을 이어갈 수 있는 겁니다.
특히 조선소 한 곳에 대해 기존 입장을 바꿔 6개월 사용허가를 연장해준 것도 논란입니다.
다대뉴드림플랜 사업부지가 아니란 이유인데, 수질오염에 대해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뒤늦게 사하구청이 고발 방침을 밝히고 있지만, 수십년간 구청의 묵인 아래 배짱영업을 해온 만큼 실효성은 여전히 의문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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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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