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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D등급 영도고가교 보수공사 또 하세월

하영광 입력 : 2024.07.10 20:51
조회수 : 895
<앵커>
안전등급 D등급을 받은 부산 영도고가교가 시공 당시부터 문제가 있었다는 소식, KNN이 단독으로 전해드렸는데요,

이후 부산시는 조속한 보수공사를 약속했는데, 넉 달이 지나도록 아직까지 공사가 시작도 하지 않아 운전자들은 오늘도 위태로운 주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은지 10년만에 정밀 안전진단에서 안전등급 D등급을 받은 부산 영도고가교.

긴급한 보수*보강이 필요한 수준입니다.

지난 4월 KNN보도로, 시공 당시부터 설계와 시공에 문제가 있었단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이런 내용이 알려지자 부산시는 논란 진화를 위해 조속히 보수공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원섭/부산시 도시계획국장(지난 3월 당시)/"염려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행정절차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진행해서 보수보강을 완료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이 약속은 지켜지고 있을까?

"부산시는 당초 이달부터 보수 공사를 시작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하지만 공사는 아직 시작도 못했는데요.

안전등급 D등급의 위태로운 도로를 차들이 여전히 쌩쌩 달리고 있습니다."

부산시가 내놓은 계획안과 달리 아직 설계도 채 끝나지 않았습니다.

두 달이나 늦은 9월에야 공사가 시작될 예정인데, 안전점검까지 마치면 해를 넘길 전망입니다.

{홍선욱/부산시 도로계획과/"설계를 하고 나서 공사를 하지 않습니까. 설계를 지금 진행하는데, 설계 할 때 구조 계산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구조 계산을 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조금 걸려서 그렇지, 설계가 완료되고 하면 공사가 바로 시작될(겁니다.)"}

설계와 시공을 맡은 민간업체에 부산시가 끌려다니는게 아니냔 지적도 나옵니다.

{서지연/부산시의원/"사실상 민간 기업의 시계와 집행부의 시계가 다른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우선순위에서도 밀려가고 있고, 비용에 대한 부분에서도 책임소재와 함께 공방이 이뤄지는 부분이 있다보니 협의가 원할하게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붕괴 사고로 2명의 사상자를 낸 정자교는 점검에서 균열 등이 발견됐지만 보강공사가 없어 화를
키웠단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정자교는 안전등급 C를 받았는데 영도고가교는 D를 받은 만큼, 시민 안전을 위해 말뿐이 아닌 실질적인 조치가 필요합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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