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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남도정」-후반기 임기 돌입..민생 이야기 '경청'

길재섭 입력 : 2024.07.04 07:48
조회수 : 298
<앵커>
다음은 한 주 동안 있었던 경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KNN경남본부 길재섭 보도국장 나와 있습니다.

7월 시작과 함께 경남의 각 단체장들도 민선8기 후반기 일정에 들어갔는데요, 민생경제를 위해 현장의 목소리부터 많이 들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먼저 경남도는 후반기 첫 일정으로 도민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계를 대표하는 도민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완수 도지사는 도민들의 다양한 정책 제안에 대해 하나씩 답을 해나갔는데요,
정책 제안들은 복지나 안전, 청년 등 기본적인 분야 뿐만 아니라, 각 도민들의 직업이나 관심 분야 등 많은 이야기들이 나왔습니다.

몇 가지를 보면 양산 웅상지역 교통의 불편함이나 이주노동자들의 안전, 미혼 여성에 대한 난자 동결 비용 지원, 소규모 해외관광객 유치 지원 등 아주 다양했습니다.

<앵커>
지난주에는 기자들과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도민들의 행복을 우선하겠다는 의지도 다시 한번 밝혔죠?

<기자>
그렇습니다.
박완수 도지사는 지난 2년 동안 경제 분야에 많은 역량을 집중하면서 여러가지 성과를 올렸지만, 그러는 사이 소외된 도민들이 나오거나 빈부 격차의 문제 등이 더 불거지는등 아쉬운 점도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후반기에는 모든 도민들이 행복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힘들어하고 어려운 우리 도민들을 위해서 후반기 도정 2년은 보내야 되지 않겠느냐. 그렇게 해서 민생이라든지 어려운 도민들과 함께 동행하는 문제라든지, 그 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문제라든지 이런쪽으로 후반기 도정을 중점을 두고 끌어가야되겠다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홍남표 창원시장도 기자간담회를 통해 민선8기 후반기 계획을 밝혔는데요, 어떤 이야기들이 나왔습니까?

<기자>
창원특례시는 여러가지 현안들이 많습니다.

특히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는 대형 사업들을 빨리 정상화하는 것이 시급한데요, 마산해양신도시와 시화-대상공원 민간개발 특례사업,
또 최근 불거진 팔룡터널 운영중단 위기 등 중요한 이슈들이 많습니다.

홍 시장은 여러 사업들을 곧바로 정상화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히진 못했지만 정상화를 위한 방향은 잡았고, 이제는 조속히 진행하겠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또 부산경남 행정통합에 대해서는 통합을 왜 해야 하는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면서, 창원시도 겪고 있는 물 문제나 광역교통 등 중장기사업의 해결에 초점을 둔다면 해답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한 가지 눈에 띈 것은 창원특례시의 인구가 올해 100만 명 아래로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홍 시장은 수도권의 기업들을 데려온다고 일자리나 인구가 바로 늘어날 것으로 볼 수는 없고, 지역의 정주 여건을 먼저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지역 대학의 역할도 강조했습니다.

{홍남표/창원특례시장/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에 정말 좋은 대학이 있어야 된다, 좋은 대학이 좋은 인력을 만들어내고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되지, 그렇지 않고 그 연결고리가 깨진다면 계속 이런 현상이 일어날것 같거든요.}

<앵커>
나동연 양산시장은 후반기 첫 날 일정을 아예 시민들과 함께 했는데요, 어떤 분위기였습니까?

<기자>
양산시장은 취임 2주년을 맞으면서 민생현장을 계속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7월 첫 날 오전에는 전통시장을 찾아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습니다.
상인들의 이야기는 이미 많이 들었겠지만, 임기 후반기를 시작하면서 다시 전통시장을 찾은 것은 후반기 시정을 어디에 중점을 둘 것인지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나동연/양산시장/지역 상권을 돌아보면서 상인들이 체감하고 있는 현실에 행정에서 어떻게 뒷받침을 하면서 같이 힘을 모아가야 될지에 대한 이것을 되돌아보는 것이 제가 반환점을 돌면서 제일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

전통시장을 방문한 나동연 시장은 오후에는 양산 젊음의거리에서 열린 청년축제에 참가했습니다.

양산시청년센터가 마련한 이날 행사에서는 많은 청년과 상인들이 공연을 보거나, 청년들을 격려하는 여러 프로그램에 참가했습니다.
또 '머물고 싶은 양산, 함께 하는 청년 도전'이라는 주제로 청년들과 토크콘서트를 하면서 시민 속으로 파고 들어가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앵커>
홍태용 김해시장은 임기 후반기 계획을 어떻게 세우고 있습니까?

<기자>
홍태용 김해시장은 대형 행사들이 잇따라 열리는 올해 아주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습니다.

임기 후반기를 맞아 마련한 기자회견에서 공약 이행률이 29.8%라고 밝힌 홍 시장은 임기 내 공약 이행률을 84%까지 끌어 올리고, 주요 현안들을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홍 시장이 제시한 주요 현안을 보면, 동북아 물류 플랫폼 유치나 신성장 산업 본격 빌드업, 글로컬대학 유치, 글로벌 역사문화관광도시 도약 등 모두 10가지 입니다.

동북아 물류 플랫폼 유치는 시범사업 대상지 선정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홍태용/김해시장/부산시 경남도와 함께 국제물류특구 지정을 이끌어내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동북아 물류플랫폼 내에 도심항공모빌리티 UAM 운영실증 인프라를 구축해서 전국 1시간 내에 어디든지 배송이 가능한 김해발 항공택배물류 시스템을 갖추도록 하겠습니다. }

경남의 18개 시군 단체장들은 7월 시작과 함께 모두 2년의 임기를 남겨놓게 됐습니다.

이제 2년 뒤 치러질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올라오기 시작하는데요, 남은 2년 동안 어떤 실적을 올리는지에 따라, 2년 뒤 평가는 크게 엇갈릴 것입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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