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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365]-진땀 나는 '급성 복통' 이럴 땐 응급실로!

노경민 입력 : 2024.06.21 11:19
조회수 : 405
<앵커>
복통은 위나 대장같은 소화기계 장기에서 시작될 수 있지만, 비뇨기나 생식기계 질환이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이런 증상이 같이 보이면 곧바로 응급실을 찾는 게 좋은데요.

건강365에서 자세한 내용 짚어봅니다.

<리포트>
일상생활을 하다가 전에 없던 복통이 짧은 시간 안에 심해질 때가 있습니다.

소화제나 진통제를 먹어도 해결되지 않는다면 어떤 문제로 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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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부산본병원 과장 / 부산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전임의 수료, 진료교수 역임 )

{Q.급성 복통, 의심해 볼 만한 질환은? }

{복부에는 간, 담낭, 췌장, 위, 소장, 대장 등 소화기계 장기와 신장, 요관, 방광 등의 비뇨기계 장기, 그 외에 부신, 비장, 복부 대동맥 등이 있으며, 특히 여성의 경우 양측 난소와 자궁 등의 생식기 또한 자리 잡고 있어 복통이 있는 경우 복부에 있는 장기와 관련된 질환을 모두 감별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복통이 있는 부위와 통증 양상, 발열 여부, 동반 증상 등을 고려해서 의심되는 질환을 진단해 나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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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인 문제로 발생하는 가벼운 복통은 휴식 후 저절로 좋아지기도 하지만, 응급실을 찾아야 할 정도로 위급한 상황도 있습니다.

열이 나거나 의식이 흐려지는 전신 증상이 동반된다면 곧장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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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응급실을 찾아야 하는 위험한 복통은? }

{이전에는 느껴보지 못한 통증이 최근 갑자기 생겼다거나 압박을 할 때 통증이 더 심하게 느껴지거나 통증 강도가 시간이 지날수록 심해지는 경우, 발열이나 구토 등이 동반되는 경우, 방귀가 나오지 않는 경우 등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지체 없이 응급실이나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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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복통을 겪는 환자 열 명 가운데 세 명 정도는 특별한 원인 질환이 없는, 비특이적 복통으로 진단되기도 합니다.

일부 검사로는 정확한 원인이 나타나지 않을 때도 있어서 정밀 검사도 고려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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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 부산본병원 과장 )

{Q.급성 복통, 어떤 검사를 해볼까요? }

{복통 환자의 경우 진료실에서 기본적으로 문진과 신체 진찰을 하고 혈액 검사, 소변 검사, 복부 엑스레이 검사, 복부 초음파 검사, 복부 CT 검사, MRI 검사, 내시경 검사 등을 통해 진단을 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초음파나 CT, 내시경 검사의 경우 금식 상태에서 진행하게 되므로 복통이 있다면 가급적 금식을 하고 내원하는 것이 진단을 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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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복통이라도 고령층이나 면역억제제를 먹고 있는 경우에는 건강한 젊은 층보다 상대적으로 통증을 빨리 알아차리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늦지 않게 병원을 찾아 제때 검사하는 게 좋습니다. 건강36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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