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작 의혹' 청소업체가 또 100억원 계약?
하영광
입력 : 2024.06.19 20:14
조회수 : 1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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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몇년전 입찰 관련 서류 조작 의혹이 일었던 한 청소용역업체가 관할 구청과 다시 100억원대 계약을 맺은 것으로 확인돼 논란입니다.
관할 구청은 아직 재판이 진행되지 않아 문제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의 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업체입니다.
지난 2021년 동래구와 첫 용역 계약을 맺었는데, 입찰 당시부터 서류 조작 등의 논란이 이어진 곳입니다.
업체 대표는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상태입니다.
그런데 지난해 말, 동래구는 해당 업체와 100억 원에 달하는 2년 짜리 계약을 또 맺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이 업체가 선정되는 과정에서 입찰조건도 앞선 입찰과 달라진 것으로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차고지를 관내에 둘 경우 가산점을 받는 방식에서 해당 조항을 없앤건데,
사실상 이 업체에 유리하게 바뀐 겁니다.
{전경문/동래구의회 의원/정량평가, 정성평가를 차고지를 관내에 있다가 관외로 풀어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죠. 솔직히 의구심이 들죠."}
관할 구청은 관내에 유휴부지가 없어 기준을 완화했으며, 재판 결과가 나오지 않아 결격사유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구은주/동래구청 자원순환과장/"일단 (법적) 판단이 어떻게 나는지에 따라서 저희가 그 부분에 대해서 검토를 하겠지만, 지금 현재까지는 진행되는 상황도 없고, 저희 동래구가 도심지이다보니까 폐기물 적환장이라던지 그런건 맞지 않습니다."}
해당 업체는 검찰에 넘겨진 위조 의혹부터 입찰 선정까지 문제가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특정 업체에 유리하게 조건을 바꾸는 경우가 관행처럼 이뤄진다고 말합니다.
경찰이 해당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긴지 1년 반이 넘었지만, 담당검사가 4번이나 바뀐 채 기소조차 되지 않고 있어 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몇년전 입찰 관련 서류 조작 의혹이 일었던 한 청소용역업체가 관할 구청과 다시 100억원대 계약을 맺은 것으로 확인돼 논란입니다.
관할 구청은 아직 재판이 진행되지 않아 문제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의 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업체입니다.
지난 2021년 동래구와 첫 용역 계약을 맺었는데, 입찰 당시부터 서류 조작 등의 논란이 이어진 곳입니다.
업체 대표는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상태입니다.
그런데 지난해 말, 동래구는 해당 업체와 100억 원에 달하는 2년 짜리 계약을 또 맺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이 업체가 선정되는 과정에서 입찰조건도 앞선 입찰과 달라진 것으로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차고지를 관내에 둘 경우 가산점을 받는 방식에서 해당 조항을 없앤건데,
사실상 이 업체에 유리하게 바뀐 겁니다.
{전경문/동래구의회 의원/정량평가, 정성평가를 차고지를 관내에 있다가 관외로 풀어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죠. 솔직히 의구심이 들죠."}
관할 구청은 관내에 유휴부지가 없어 기준을 완화했으며, 재판 결과가 나오지 않아 결격사유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구은주/동래구청 자원순환과장/"일단 (법적) 판단이 어떻게 나는지에 따라서 저희가 그 부분에 대해서 검토를 하겠지만, 지금 현재까지는 진행되는 상황도 없고, 저희 동래구가 도심지이다보니까 폐기물 적환장이라던지 그런건 맞지 않습니다."}
해당 업체는 검찰에 넘겨진 위조 의혹부터 입찰 선정까지 문제가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특정 업체에 유리하게 조건을 바꾸는 경우가 관행처럼 이뤄진다고 말합니다.
경찰이 해당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긴지 1년 반이 넘었지만, 담당검사가 4번이나 바뀐 채 기소조차 되지 않고 있어 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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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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