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인물포커스] 이윤상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이사장
조다영
입력 : 2024.06.13 10:51
조회수 :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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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지난 4월 정식 출범한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부산의 새로운 성장동력이자 국민들의 염원이 담긴 사업인 만큼 많은 역할이 기대되는데요, 오늘은 이윤상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이사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Q.
우선 공단의 역할과 목표부터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A.
예, 가덕도신공항 사업은 부울경지역민들의 오랜 염원이었습니다.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수도권의 일극체제를 해소하고 지역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의미가 있는 아주 중요한 사업이고요, 이런 중요한 사업에 있어서 저희 공단의 목표는 정부가 계획한 목표 기한 내에 공항 건설을 차질 없이 완료하는 것입니다.
또한 부지 조성이라든지 여객터미널 그다음에 활주로 시설 그다음에 항행안전시설과 같이 공항 운영에 필요한 모든 시설을 계획대로 설계하고 공정대로 건설되도록 잘 관리해 나가는 것이 저의 역할이 되겠습니다.
Q.
지난달 13일부터 정식 업무가 시작되었습니다. 부산시 출신 임원진도 대거 합류가 돼서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지역과 협력 부분에서도 그렇고 좀 어떻게 준비를 하고 계십니까?
A.
가덕도신공항의 성공적인 개항을 위해서는 저희 공단뿐만 아니라 중앙부처, 지자체, 지역사회 모든 분들의 지원이 필요한 사업입니다. 제가 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후에 처음으로 했던 일 중에 하나가 지역사회의 소통이었는데요, 박형준 부산시장님을 비롯해서 부울경 지역에 각계 인사들을 찾아뵙고 지역의 여러 의견들을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공항의 적기 개항을 위해서는 지역사회와의 협조가 필요하기 때문에 부산시 등과 협의체를 가동해서 지역사회와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Q.
사실 2030년 개항을 목표로 한다면 추진 속도가 굉장히 관건일 것 같은데요, 보상 문제부터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느껴지고 있습니다. 보상 문제 해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말씀하신 대로 이제 추진 속도가 관건이 되겠는데요, 적기 개항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선행돼야 될 문제가 보상입니다. 현재 국토부와 부산시, 경남도 간 협약을 통해서 지자체에서 부지 및 어업권에 대한 보상 업무를 지금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가와 지역 입장에서 공항이 필요하다고 느끼시면서도 수십 년간 생활했던 터전을 일시에 떠나야만 하는 해당 주민들께서 좀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는 부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제 보상 작업이 좀 더딘 측면이 있다고 알고 있는데요, 저희 공단이 주민들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공공기관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가덕도 주민들과 소통하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해서 지자체 그다음에 중앙부처와 주민들 간 실질적인 가교 역할을 강화해 나가도록 그렇게 노력할 예정입니다.
Q.
또 부산에서 추진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건설 사업인 만큼 지역 건설업계도 굉장히 기대를 많이 하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지역업체의 참여 확대 방안 어떻게 구상하고 계십니까?
A.
지역기업의 참여 확대 문제도 중요하다고 보고 있고요, 이에 따라서 국토교통부에서 지난 4월에 이 사업에 대한 지역기업 우대 기준을 마련해서 발표를 했습니다. 그래서 크게 이제 두 가지 내용인데요, 먼저 입찰 과정에서는 컨소시엄에 지역기업들이 최대 20개까지 추가로 참여할 수 있도록 그렇게 확대를 했고요,
또 하나는 실제 공사 단계에서 지역기업 우대 기준에 따라서 하도급 문제라든지 자재구매 그다음에 건설기계 사용 이런 걸 할 때 지역기업 참여가 우선적으로 배려될 수 있도록 저희 공단이 적극적으로 유도해 나갈 예정입니다.
-알겠습니다.
Q.
부지 공사만 10조 원이 넘는 초대형 사업인 만큼 가덕도 신공항 건설공단의 자금을 관리할 주거래 은행에 대해서도 여러 은행에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선정 과정과 기준도 굉장히 궁금한데요?
A.
예, 저희도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정부에서 주거래은행 선정 기준을 투명하게 마련해서 운영하도록 각 기관에 권고한 바가 있습니다. 저희 공단 역시 이러한 정부 방침에 따라서 주거래은행을 선정하기 위한 객관적인 평가 기준을 마련해서 연말까지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서 주거래은행을 선정할 계획입니다.
Q.
지난 4월에서 5월이었죠. 공단의 비전과 미션을 담은 대국민 슬로건 공모전이 진행됐었습니다. 그때 공단의 심벌마크가 'G' 형태로 완성됐는데, 이 의미에 대해서도 한번 말씀해 주시죠.
A.
먼저 공모전을 저희가 했더니 한 1천여 분 가까이 응모를 해 주셨습니다.
그중에서 '바다를 품고 하늘길을 열다'는 그런 슬로건을 제안해 주신 내용이 최종적으로 슬로건이 됐고요,
그다음에 공단은 심벌마크에 'G'를 사용했는데, 가덕도의 영문 글자 첫 글자 'G'를 따서 저희가 이제 만들었고, 세계로 비상하는 그런 공항의 모습을 형상화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가덕도의 넓은 바다 그다음에 하늘 이런 것들을 상징하는 남색과 하늘색을 사용해서 이런 의미를 담아냈습니다.
Q.
24시간 운영되는 여객*물류 중심의 국제공항이 가덕도에 건설된다면 아무래도 부울경에 미치는 경제 효과가 굉장히 엄청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완공 후에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보시는지 마지막으로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최근에 각국의 유수의 공항들이 공항을 단순히 항공기가 뜨고 내리는 그런 교통시설에서 벗어나서 여행객들도 이용하지만 철도*항만과 연계한 물류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고요, 이게 1차적인 내용이고 그다음에 산업 기능을 보완하고 거기에 관광*숙박*상업시설 같은 것을 같이 여러 기능을 연계해서 지역의 경제적*문화적 그런 허브로 활용해 나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향후 개항 후에도 저희 가덕도신공항을 중심으로 해서 우리 지역이 경제 문화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저희가 일단은 가덕도신공항을 완벽하게 명품공항으로 건설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 정말 바쁘실 텐데 완공까지 정말 차근차근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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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다영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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