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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에어부산 분리 매각, '부산시 그동안 뭐했나' 질타 잇따라

윤혜림 입력 : 2024.04.29
조회수 : 713
<앵커>
에어부산 대표가 부산시의회와 만난 자리에서 에어부산 분리매각이 사실상 어렵다는 의견을 또 다시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어부산 분리매각이 갈수록 어려운 상황에 놓인 가운데, 그동안 무전략, 무대응으로 일관한 부산시에 대해서도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에어부산 분리매각 관련 긴급현안 보고회에서 부산시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코로나19 같은 어려운 시기에 시민 혈세로 100억원의 유상증자까지 하며 도와줬는데, 이제 살만하자 돌변했다며 비난했습니다.

{김재운 부산시의원/"필요할때는 손과 발이 닳도록 와가지고 부탁하고 이제는 경영 흑자나 안정권에 접어드니까 부산시민을 외면하는"}

무엇보다 부산시가 비공식적 면담과 통화만으로 에어부산 분리매각 건을 취급해왔다며 소극적인 대응에 대한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서지연 부산시의원/"단 두차례 정도의 비공식적 면담으로만 논의를 하고 있었다는 것 자체가 부산시가 에어부산 분리매각에 대해 그렇게 적극적이지 않다라는 것으로 보이는데"}

{송우현 부산시의원/"공식적으로 움직이신 부분이 공문이나 아니면 회의나 간담회 이런 것들이 시에서 주도해서 나간 것들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산업은행이나 중앙정부에서 자기네들 마음대로 해도 되겠구나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는 거에요"}

산업은행이 올해 들어 더욱 에어부산 분리매각에 부정적 의견으로 기울어진 가운데 부산시의 대응이 없다는 비난도 이어졌습니다.

{조상진 부산시의의원/"산업은행 입장이라는게 분리매각이 힘들다라는 변명이잖아요. 시에서 이런 입장에 대해서 공식적인 답변을 했다던지?}
{조영태 부산시 신공항추진본부장/"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는 부분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뒤늦게 이번 주 안으로 부산상의 등 관계기관과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그동안 무전략, 무대응이 여실히 드러나면서 부산시에 대한 비난이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현안보고에 앞서 두성국 에어부산 대표는 시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분리매각이 어렵다는 의견을 또 밝힌 것으로 알려졌는데, 정작 보고회 자리에는 에어부산 관계자가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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