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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책]-샤이닝

이아영 입력 : 2024.04.22

<앵커>
지난해 노벨문학상을 받으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작가, 욘 포세가 신작으로 돌아왔습니다.

'샤이닝' 오늘의 책에서 만나봅니다.

<리포트>
데뷔 40주년을 맞아 발표한 이 소설은 천이백 페이지에 달하는 그의 걸작 '셉톨로지엔'의 압축판으로 평가받습니다.

간결하고 놀라운 미스터리는 삶과 죽음의 문턱이 지천에 놓인 인생길을 걸어가는 우리들에게 일상의 숭고함을 느끼게끔 하는데요.

어느 초겨울 저녁, 삶이 지루해 무작정 차를 몰고 나갔다가 어둡고 깊은 숲속 눈밭에 고립된 한 남자가 등장합니다.

절박한 마음에 자신을 도와줄 사람을 찾으러 숲속으로 들어가고, 예기치 않게 신비한 존재들이 다가오는데요.

작가는 이 여정을 통해 좌절과 희망, 믿음과 의심.

자책과 회심을 비롯해 막다른 길에 봉착한 인간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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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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