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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365]-체중 정상이면 안심? '진짜 비만' 따로 있다

이아영 입력 : 2024.04.16
조회수 : 235
<앵커>
우리나라 비만인 열 명 가운데 일곱명은 본인의 체질량지수를 모르고 있었습니다.

20대 여성의 '마른비만' 비중 역시 아시아 국가 가운데 가장 높다는 분석도 있는데요.

비만은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을까요? 건강365에서 알아봅니다.

<리포트>

성인 비만 위험을 최대 여섯 배 높이는 돌연변이 유전자가 발견됐습니다.

6천 500명 가운데 한 명꼴로 가지고 있는 이 돌연변이 유전자는 비알코올성 지방간과 2형 당뇨병 위험 증가와도 관련이 있는 걸로 보입니다.

<출연자>
(오성은 한국건강관리협회 진료과장 / 제주대학교 의학과 )

{보통 비만한 상태로 10년이 지나면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 대사증후군이 60% 확률로 발생하고 이외 수면무호흡증, 관절 질환 등 다른 질환 발생률은 70%까지 증가하게 됩니다.

비만과 연계된 이런 합병증은 단일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연쇄적이고 복합적으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우리나라에서 비만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4년 만에 두 배 넘게 늘었습니다.

마른비만이라고 하죠.

겉보기에 말랐더라도 체지방률이 높거나 숨은 내장 지방이 있는 건 아닌지 경계해야 합니다.

<출연자>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것이 우리가 잘 아는 체질량지수 BMI인데 이처럼 체중에만 의존하는 검사는 건강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하기는 어렵다는 제한점이 있습니다.

체지방과 근육을 구별할 수 없어 체지방량이 많고 근육량이 적은 일반인은 BMI에 따라 정상으로 구분될 수 있어 일명 마른 비만을 놓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허리둘레 치수를 추가하고 각자의 지방, 근육, 골밀도를 보완해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비만을 질병으로 보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치료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비만 치료제는 위험 수준의 체중을 보다 수월하게 감량하도록 돕는데요.

다만 짧은 기간에 큰 효과를 보기 위해서 오남용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출연자>
(오성은 / 한국건강관리협회 진료과장 )

{비만의 기본적인 치료 방법은 식사 치료, 운동치료와 행동치료입니다.

체질량지수 25 이상인 환자에서 이런 비약물 치료로 체중 감량에 실패한 경우에 약물 처방을 고려하게 되는데 비만 치료는 두 종류로 식욕억제제와 음식이 흡수되지 않게 하는 지방분해효소 억제제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비만은 아니지만 미용 목적으로 복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특히 식욕억제제는 의료용 마약류로 오남용해서는 안 되는 약이기 때문에 의사와 상담해 처방을 받아서 복용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유럽비만연구협회 연구에 따르면 청소년기에 비만이면 중년기에 고혈압에 걸릴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청소년기 체중 관리가 중년기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건강36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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