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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인물포커스] - 송건호 링스업 대표

조다영 입력 : 2024.02.29
조회수 : 688
{이상철/KNN아나운서}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수산업과 IT를 접목한 비즈니스 모델로 국내 수산유통*가공업계의 혁신을 일으키고 있는 지역의 한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오늘은 송건호 링스업 대표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십니까.

{송건호/링스업 대표}

Q.
오늘 링스업 기업 소개 먼저 부탁드립니다.

A.
저희 링스업은 전 세계의 수산물을 가장 쉽고 안전하게 거래하는 실무 가이드를 B2B 아웃소싱 서비스와 데이터 플랫폼으로 제시해주고, 정보의 비대칭을 해소하고 유통 판로를 직간접적으로 이어지는 스타트업입니다.

대한민국 수산유통업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고객사의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링스업은 가격 동향, 업체 정보 등 데이터 제공 및 분석, 수출입 유통 프로세스 지원으로 실무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구매 영업 조직의 효율화와 사적 발주로 경영자의 편익을 극대화합니다.

한국푸드테크협회의 정회원사로 현재 8명의 팀원은 약 85년 경력의 총합을 지니고 있으며, 최근 IBK창공 혁신창업기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Q.
한국 블루푸드 가공산업의 산증인이라고 불릴 만큼 오랜 시간 수산업계에 직접 종사를 하셨는데, 그동안 국내 수산업계의 실무적인 문제점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체감하셨을 것 같습니다.

그간에 있었던 어려움 같은 것들도 소개를 좀 해주시죠.

A.
우리나라 수산업계 현장의 문제는 크게 한 세 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검증된 정보 채널이 부재하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생산, 제조유통, 구매자 간의 정보 비대칭 문제가 발생하고, 소수의 플레이어가 폐쇄적으로 정보를 독점하여 각종 폐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경험에 기반한 낙후된 산업 현장으로 현대화에 뒤처져 있습니다.

과거로부터 이어지는 관습이 중시되고 데이터에 기반한 체계적인 의사결정이 불가능한 구조입니다.

세 번째는 수산 전문 인력 Pool이 매우 좁다는 것입니다. 앞에서 말한 두 가지 문제에서 비롯된 우수한 인재를 유입시키거나 육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업계의 경쟁력을 악화시키며 장기적인 시각으로 고부가가치 사업 전략을 펼치지 못하고 저마진의 단기 매출 실적에도 급급한 상황입니다.

Q.
세 가지 문제점을 짚어주셨는데,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수산업에 IT 기술을 접목한 '바다 서칭하기' 이른바 '씨칭 서비스(SEACHING)'를 개발하셨습니다.

올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요?

A.
기존 수산 실무자들만을 위한 전문화된 솔루션이 부재하였고, 일부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데이터 서비스의 경우 우리 수산 현장에서 실무적으로 활용하기엔 괴리감이 크거나 그 사용의 난이도가 너무 높았습니다. 저희 팀 모두가 수산 현장에서 오랜 기간 활동했었기 때문에 실제로 현장에서 필요한 최적의 서비스의 종류와 데이터 레벨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품목의 대체 산지를 추천해주거나, 국내 이상의 글로벌 기준 품질 규격 체계를 갖춘 현지 업체 정보, 미래 유통 가격 예측, 모의 견적 서비스, 맞춤형 보고서, B2BC 간접 매칭이나 직적 대행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Q.
바다만큼이나 방대한 양의 정보를 수집하고 또 그 정보들이 신뢰할 만한 정보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만큼 다양한 유관 기관과의 협력도 중요할 것 같은데, 어떻게 이 부분 준비하고 계실까요?

A.
씨칭은 대외적으로 공개된 공공데이터와 글로벌 유료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최초 데이터 수집 체계에 대한 가설을 수립하고 정제*분석하고 모델링하여 이를 검증하는 데 약 한 1년 정도의 시간이 걸렸고요. 저희는 이를 위해 다양한 정부기관 지원 사업들을 활용했습니다.

해양수산부의 기술창업 Scale-up 사업을 통해 개발을 위한 물적 인적 토대를 닦을 수 있었고, 부산정보진흥원의 중소기업 빅데이터 분석 활용 지원사업과 부산테크노파크의 오픈랩 데이터 활용 민간 혁신 서비스 발굴 사업으로 데이터 수집 체계 구축과 AI 머신러닝 솔루션의 MVP 모델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데이터 활용 우수 기업으로 부산광역시장상을 수상하였는데 이는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에서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주신 덕분이라 생각합니다.올해에는 데이터 모델 고도화를 위해 지산학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며 지역 대학교와 연구진들과 협의 중에 있습니다.

Q.
국내 블루푸드 가공 유통산업의 현주소도 한번 짚어주시고요, 테크 전환이 왜 필요한지도 설명 한번 해 주시죠.

A.
20년 전과 10년 전과 수산 가공품은 크게 달라진 것이 없이 손질된 (원물)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점이 반증입니다. 단지 패키지와 재질이 좀 좋아졌을 뿐입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ICT 강국인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수산식품업계가 여전히 노동집약적이고 낙후된 이미지로 비춰지고 있다는 것은 매우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

블루푸드 테크로의 전환은 고부가가치 사업 전략을 가능케 하며 악순환의 쇠퇴 구조를 선순환의 성장 구조로 구축하는 트리거가 될 것입니다.

블루푸드 가공 유통산업이 곧 소비자의 접점에 있기 때문인데요, 산업 생태계 전반의 혁신을 이끄는 열쇠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단 하나의 우수한 선례라고 생각합니다.

Q.
그런 혁신을 이끌고자 창업하신 지 1년여 만에 정부까지 주목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목표 계획도 한 말씀해 주시죠.

A.
안정된 중견기업 사장 자리를 박차고 나와 창업을 하게 된 이후에는 사업적인 성공뿐만 아니라, 업계 전반의 활력이 떨어지고 있는 수산업계에 블루푸드 테크로 새로운 가능성을 불어넣고자 함이 있었습니다.

어느덧 20년 가까이 업계에 종사하는 동안 글로벌 선진국과 달리 상대적으로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는 우리 수산업계의 현실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제 후배들은 제 때와는 달리 선망의 시선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수산 유통 데이터 솔루션과 전문 MRO(Mauntenance 유지, Repair 보수, Operation 운영) 서비스는 그동안 업계에서 그 누구도 성공 사례를 남기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주변의 주목이 많은 부담도 되지만 그 부담을 동기부여로 삼아 더욱더 정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상반기 씨칭 플랫폼의 오픈 베타 런칭을 앞두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애정 어린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팎으로 어려운 국내 해양수산업계에 새로운 활력이 되길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출연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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