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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과일값 폭등, 유가까지 들썩

윤혜림 입력 : 2024.02.07 20:57
조회수 : 588
<앵커>
과일값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오르면서 설 명절을 앞두고 제수용품을 장만하려는 분들 부담이 커지고 있는데요,

유가까지 덩달아 오르면서 잠시 주춤하던 소비자물가도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설 명절을 앞둔 부산의 한 대형할인점입니다.

유명 산지 사과 10~12개가 들어간 세트가 6만8천원에 판매됩니다.

지난 설 같은 상품이 4만7천원하던 것이 40% 넘게 올랐습니다.

프리미엄 나주배 7~9개 세트도 지난 설 4만8천원 하던 것이 5만7천원으로 20% 올랐습니다.

설 차례상에 좋은 과일 하나 올리려면 부담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하림 부산 대신동/"사과가 6만원 7만원 정도해서 너무 비싸더라고요. 그래서 못 샀어요. 거의 제사상 올릴것만 살 수 있게 되는거 같아요."}

소비자물가지수 가운데 과일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부산은 21.2%, 경남은 무려 25.7%나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지난해 연말 상승세가 살짝 주춤했던 소비자 물가지수도 올 들어 부산은 3%, 경남 2.9% 올랐습니다.

여기에 유가마저 꿈틀대고 있습니다.

부산의 이 주유소에서는 휘발유 1,545원, 경유는 1,445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이곳은 싼 편입니다.

올 해 들어 기름값이 슬금슬금 오르면서 지난 달 초 평균 1,542원하던 휘발유 값이 한 달 만에 1,585원으로 43원 올랐습니다.

{김진주 부산 중동/"기름이 좀 저렴할 때는 3-4일 타다가 2-3일 이렇게 한번씩 넣어야 되니까 좀 부담되는 것 같아요" }

{이강희 고양시 일산동구/"예전에는 한 10만원 선에서 넣었는데 거의 이제 가득 채우면 15만원 가까이 넣고 있어요. 기름값이 많이 오른 것 같아요"}

내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 물가에 유가까지 다시 들썩이며 연초부터 물가 고공행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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