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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보이스피싱 범죄 막은 소방관들

박명선 입력 : 2024.02.05 19:36
조회수 : 616
<앵커>
70대 할아버지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소방대원들이 발빠르게 막았습니다.

현금 1천만원을 들고 있는 할아버지를 이상하게 여긴 대원들의 판단이 큰 피해를 막았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양산의 한 소방서 앞!

70대 할아버지 A씨가 소방서 앞을 기웃거립니다.

이 할아버지는 금융감독원을 사칭한 전화를 받은 뒤 현금 1천 만원을 인출해 들고 있었습니다.

사기범은 범죄가 의심되는 거액이 통장에서 인출됐으니 이를 막으려면 금감원 직원에게 1천만원을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할아버지 A씨/"금감원에서 검사라고 하면서 전화를 바꿔주더라구요. 통장에 돈이 좀 있냐고 물어보더라구요. 1천만원 정도 있을것이라고 했고, 제가 돈을 왜 찾으라고 하느냐라고 물었더니 찾아서 일련 번호를 확인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현금을 찾은 A씨는 내용이 의심스러워 소방서를 먼저 찾았습니다.

전화기의 번호로 전화를 걸자 연결은 그대로 끊어졌고 소방대원들은 보이스피싱을 의심했습니다.

{정인호/양산소방서 원동119지역대 반장/"현금 1천만원을 인출해야한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직접 현금 1천만원을 인출한 것을 확인을 했고요. 수거책 의심자도 근처에 와있다고 해서 저희는 보이스피싱을 의심할수 있었습니다. "}

소방대원들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한뒤, 현금을 받기 위해 기다리던 40대 여성을 할아버지와 함께 만났습니다.

또 도주를 막기 위해 구급차에 태워 소방서까지 동행한 뒤 경찰에 인계했습니다.

40대 여성은 대구에서 돈을 전달받으러 왔지만 보이스피싱 범죄인줄은 몰랐다고 밝혔습니다.

{박종환/양산소방서 원동119지역대 팀장/"(어떻게 왔냐고 물어보니까) 물건만 받아오면된다고 그렇게 전달을 받고 오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수거책에게 119 지역대 사무실로 동행해줄 것을 요구하니까 별다른 저항없이 동행하게 된 것입니다."}

경찰은 현금을 받기 위해 기다리던 40대 여성을 보이스피싱 현행범으로 붙잡아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설 명절을 앞두고,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린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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