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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신입생 0명, 초등 입학식 못연다

김동환 입력 : 2024.01.18 19:15
조회수 : 862
<앵커>
올해 신입생이 한명도 없어 입학식을 치르지 못하는 초등학교가 경남에서만 25곳이나 됩니다.

학교에서 아이들 뛰어노는 소리가 사라질 처지에 놓였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남 의령군의 칠곡초등학교 입니다.

지난 1922년 문을 연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초등학교입니다.

교육 뿐 아니라 지역민의 구심점 역할을 해온 상징성을 지닌 학교입니다.

이 학교는 올해 처음으로 입학식을 치르지 못하게 됐습니다.

신입생이 한명도 없기 때문입니다.

지난해에는 한 명의 신입생을 받았지만 올해는 입학생이 아예 없습니다.

다가오는 새학기 전교생 수는 22명, 이제는 교직원 수가 학생수 보다 더 많아졌습니다.

{오은주/칠곡초등학교 교감/"신입생이 현저하게 줄어서 지금 현재 올라가는 2학년이 1명인 상황이고, 앞으로 몇 년 동안 입학 할 대상 아이도 없는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경남에서는 올해 입학생이 한명도 없는 초등학교가 25곳이나 됩니다.

지난해 신입생이 없었던 학교 18곳에서 1년 사이 크게 늘었습니다.

전교생이 10명도 안되는 학교만 15곳입니다.

통폐합 논의 대상인 재학생 20명 미만의 초등학교는 분교 포함 60곳, 중학교는 14곳입니다.

{한경숙/경남도교육청 학교지원과 사무관/"소규모 학교의 학생들이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은 단체 활동에 따른 어려움, 그리고 교육과정의 다양성을 확보 못한다는 부분이 있을 것이고,,,"}

신입생이 사라지는 학교가 늘어나는 가운데, 통폐합과 폐교 위기에 놓인 학교 역시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knn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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