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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블랙아이스' 교통사고 잇따라, 12명 사상

정기형 입력 : 2024.01.10 18:31
조회수 : 1139
<앵커>
밤사이 내린 비로 도로가 얼면서 출근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모두 12명의 사상자가 났는데요.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 도로 위 보이지 않는 살엄음, 블랙아이스는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정기형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아침 경남 합천군의 한 다리 위입니다.

미끄러진 화물차가 도로를 가로 막았습니다.

밤 사이 내린 비에 도로가 얼어붙은 것입니다.

{오종열/사고 목격자/브레이크를 살짝 밟아 봤는데 완전히 바닥이 얼음이더라고요. 그래서 차가 확 미끌리고 뒤틀리는게 느껴지더라고요. 다리 위에서...}

도로 위 보이지 않는 살얼음, 블랙아이스에 미끄러지면서 출근길 교통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경남에서 신고된 사고만 27건, 12명의 사상자가 났습니다.

8시 40분쯤, 사천 남일대해수욕장 주변을 달리던 승용차가 반대편 차선의 버스를 들이받아 승용차 운전자가 숨졌고, 밀양에서는 8시쯤 1톤 트럭이 미끄러지며 전봇대를 들이받아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갔어도 주의를 늦춰서는 안됩니다.

특히 다리나 터널 입구를 더 조심해야 합니다."

다리는 지열을 받지 못해 블랙아이스 현상이 더 쉽게 발생하고 오래 유지됩니다.

입구 쪽에 빗물이 몰리는 터널도 다른 곳보다 블랙아이스가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박재현/사천시청 도로관리팀장/지열이 닿지 않는 교량이나 고가도로 등은 항상 결빙이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운전자 여러분들은 항상 차간 간격 유지하시고 속도 50% 저감 등 방어운전이 필요합니다.}

각 지자체들이 염화칼슘을 뿌리며 결빙 구간 대응에 나선 가운데 경찰은 블랙아이스를 감안한 방어운전을 당부했습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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