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장애인 콜택시 '두리발', 장시간 대기 '불만'
이민재
입력 : 2024.01.05 20:51
조회수 : 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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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휠체어를 탄 장애인은 버스나 택시타기가 쉽지 않다보니 휠체어를 타고 이용할 수 있는 장애인 콜택시를 타는 경우가 많은데요,
부산의 두리발 콜택시 이용 장애인은 2만여명이 넘는데, 실상은 법정 보유 택시 숫자조차 맞추지 못해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부지기수 입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휠체어를 탄 장애인을 위한 콜택시 '두리발'입니다.
부산시가 교통약자를 위해 운영중인 특별교통수단인데, 배차 대기시간이 길다보니 이용객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정한일/두리발 이용객/"(오래 걸릴 땐) 세시간쯤 걸려요. 언제 올지 모르겠고, 불편해요."}
"휴대전화 앱을 이용해 직접 두리발을 불러봤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대기인원만 70여 명에 달하는데, 언제 배차가 이뤄질 지, 또 실제로 언제 차가 올지도 알 수 없어 이렇게 하염없이 기다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10분이면 갈 거리인데, 차를 기다리는 데만 1시간씩 걸리는 경우도 부지기수입니다.
{손서윤/장애인 활동지원사/"두리발을 호출하고 대기하는 시간이 길면 40분에서 1시간 반? 최대 2시간까지 기다려본 적도 있어요."}
"두리발을 이용하는 부산의 장애인은 2만2천여명.
현행법상 특별교통수단은 장애인 150명당 1대가 있어야 해 211대의 두리발이 필요한데, 실상은 201대 뿐입니다."
법정 대수조차 맞추지 못하다보니 배차가 오래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도착 예상시간이 아닌, 호출위치와 차량의 거리를 안내하는 낡은 시스템도 문젭니다.
"특히 도로 상황이 반영되지 않다보니 겨우 배차가 돼도 도착시간을 짐작하기도 어렵습니다."
{최영훈/사하두바퀴 장애인자립생활센터 팀장/"기본적으로 10km 이상 직선거리가 있는 곳에서 오니까, 배차가 돼도 30분 내지 1시간을 더 기다리기도 해요. 돌아오는 문제가 커서 어딜 가고 싶어도 안가게 되는 그런 문제가 있습니다."}
장애인들의 불편이 급증하자, 부산시는 올해 안에 두리발 법정 대수를 맞추고 배차 시스템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휠체어를 탄 장애인은 버스나 택시타기가 쉽지 않다보니 휠체어를 타고 이용할 수 있는 장애인 콜택시를 타는 경우가 많은데요,
부산의 두리발 콜택시 이용 장애인은 2만여명이 넘는데, 실상은 법정 보유 택시 숫자조차 맞추지 못해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부지기수 입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휠체어를 탄 장애인을 위한 콜택시 '두리발'입니다.
부산시가 교통약자를 위해 운영중인 특별교통수단인데, 배차 대기시간이 길다보니 이용객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정한일/두리발 이용객/"(오래 걸릴 땐) 세시간쯤 걸려요. 언제 올지 모르겠고, 불편해요."}
"휴대전화 앱을 이용해 직접 두리발을 불러봤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대기인원만 70여 명에 달하는데, 언제 배차가 이뤄질 지, 또 실제로 언제 차가 올지도 알 수 없어 이렇게 하염없이 기다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10분이면 갈 거리인데, 차를 기다리는 데만 1시간씩 걸리는 경우도 부지기수입니다.
{손서윤/장애인 활동지원사/"두리발을 호출하고 대기하는 시간이 길면 40분에서 1시간 반? 최대 2시간까지 기다려본 적도 있어요."}
"두리발을 이용하는 부산의 장애인은 2만2천여명.
현행법상 특별교통수단은 장애인 150명당 1대가 있어야 해 211대의 두리발이 필요한데, 실상은 201대 뿐입니다."
법정 대수조차 맞추지 못하다보니 배차가 오래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도착 예상시간이 아닌, 호출위치와 차량의 거리를 안내하는 낡은 시스템도 문젭니다.
"특히 도로 상황이 반영되지 않다보니 겨우 배차가 돼도 도착시간을 짐작하기도 어렵습니다."
{최영훈/사하두바퀴 장애인자립생활센터 팀장/"기본적으로 10km 이상 직선거리가 있는 곳에서 오니까, 배차가 돼도 30분 내지 1시간을 더 기다리기도 해요. 돌아오는 문제가 커서 어딜 가고 싶어도 안가게 되는 그런 문제가 있습니다."}
장애인들의 불편이 급증하자, 부산시는 올해 안에 두리발 법정 대수를 맞추고 배차 시스템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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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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