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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365] 오십견? '유착성 관절낭염'으로 접근해야

이아영 입력 : 2023.12.28 10:40
조회수 : 601

<앵커> 오십견을 단순히 오십대에 생기는 어깨 통증쯤으로 생각하면 안 됩니다.

어깨 속 염증과 굳은 관절이 그대로 방치되면 다른 합병증까지 생길 수 있는데요.

건강365에서 자세한 내용 짚어봅니다. }


오십견은 오십대에 생긴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40대에서 60대 사이 환자가 많고 젊은 층에서도 늘고 있는데요.

우리가 알고 있는 오십견, 잘못된 정보는 없을까요?

(최장규 좋은강안병원 정형외과 과장 / 울산대학교병원 외래교수, 대한견주관절학회 정회원 )

{ 사실 오십견의 정확한 병명은 유착성 관절낭염으로 회전근개 인대 손상, 만성질환, 외상 등의 다양한 원인으로 관절 주머니에 염증이 발생해 딱딱하게 굳고 엉겨 붙으면서 발생합니다.

이전에는 오십대에 노화로 발생한 병이라 생각해 붙은 별명인데, 오십대에 가장 많이 발생할 뿐 30,40대는 물론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노화나 운동 부족, 나쁜 자세가 원인으로 손꼽히는데요.

당뇨나 갑상샘 질환처럼 염증을 쉽게 일으키는 내분비계 질환이 있으면 더 위험합니다.

{일단 통증이 심한데 특히 밤에 통증이 심해 자다 깨는 경우가 많이 생겨 수면장애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가동 범위가 줄어들어 머리를 감는다든지 속옷을 입는다든지 등의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많이들 말씀하십니다. }

통증을 버티다보면 어느새 이전처럼 아프지 않아서 완치된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하지만 치료 적기를 놓치면, 굳은 어깨는 그대로 남을 수 있습니다.

{ 통증은 시간이 지나면서 좋아지는 경우가 있으나 치료하지 않았을 경우 운동 범위 제한이 남는 경우가 많아 적절한 시기에 적합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특히 6개월 이상 지속되는 통증의 경우 회전근개파열과 동반되는 경우도 있어 추후 관절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필요로 합니다. }

치료 핵심은 역시 굳은 관절을 풀어주는 겁니다.

대신 환자 병력이나 나이를 감안해서 강도를 조금씩 높여야 후유증 없이 나을 수 있습니다.

{ 기본적으로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등의 비수술 치료를 먼저 시도해 보지만 호전이 없으면 정밀한 검사와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수술 이전에 수압 팽창술이나 브리즈망술 등의 비절개 시술로 좋아지는 경우도 많아 환자분 상태에 따라 상담을 하고 결정합니다. }

유착성 관절낭염과 헷갈리는 질환, 바로 경추통입니다.

어깨와 날개뼈에 통증이 생기기 때문에 초기 감별이 중요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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