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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오랑 중령 군인정신 재조명

김동환 입력 : 2023.12.12 19:28
조회수 : 706
<앵커>
44년전 오늘, 12.12 군사반란으로 대한민국의 운명이 바뀐 날이었습니다.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담은 영화가 흥행몰이를 하는 가운데, 영화 속 고 김오랑 중령의 군인정신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서 군부 쿠데타가 벌어집니다.

최전방을 지켜야 할 군 병력이 중화기를 몰고 서울에 진입합니다.

한국의 어두운 현대사를 스크린에 담은 영화 '서울의 봄' 입니다.

12*12 쿠데타를 재연한 장면들 가운데 주인공 못지 않게 깊은 여운을 남긴 인물이 있습니다

목숨을 버리며 마지막 순간까지 반란군에 맞선 이는 당시 소령이었던 고 김오랑 중령입니다.

12.12 군사반란으로 전사한 김 소령은 10여년 뒤 중령으로, 그리고 지난 2014년 보국훈장 삼일장을 추서받았습니다.

고향인 경남 김해에서는 해마다 12월 12일, 추모행사가 열립니다.

고인의 투철한 군인정신을 기억하기 위해서입니다.

{김영진/故 김오랑중령 조카/"가슴이 벅차네요. 많은 사람들이 알아가지고 좀 더 좋은 날이 오기를 기다리겠습니다."}

이제 80을 바라보는 고교 동창은 김 중령을 책임감이 강한 친구로 기억합니다.

{배병희/故 김오랑 중령 고교동창/"씩씩하고 의리있고 통솔력있고 큰형으로 모시고 같은 친구라도 즐겁게 지냈어요,,}

지난 2014년 모교인 김해 삼정초등학교 옆 산책길에는 시민들의 성금으로 김오랑 중령 추모 흉상이 세워졌습니다.

12*12 군사반란을 소재로 한 영화의 흥행 속에 반란군에 맞서 자리를 지킨 고 김오랑 중령의 군인정신은 모든 세대의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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