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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앤컬쳐] - '한국민화*불화지도자협회전' 외

조다영 입력 : 2023.11.13 07:45
조회수 : 472
<앵커>
부산지역 불교미술과 민화를 연구하고 후진을 양성하는 '한국민화*불화지도자협회'. 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진행하는 이번 창립전에서 오묘한 매력을 내뿜는 민화와 불화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함께 보시죠.}

<리포트>
노랑 달빛아래 근엄한 자태를 자아내는 호랑이가 시선을 끕니다.

혜원 김재춘 회장의 '달빛호작도'.

귀신을 물리쳐준다는 호랑이와 반가운 소식을 전하는 까치 등 좋은 기운이 은은하게 퍼지는 듯 한데요.

이와 함께 전시된 13(열세)명 작가의 작품 50여 점.

전통작가들의 오랜 연구와 민족 정신이 깃들어 있는 우리 민화와 불화의 세계를 엿볼 수 있죠.

{김재춘/한국민화*불화지도자협회 회장/" 우리 민화라는 것은 우리 그림의 원 뿌리입니다. 그래서 민족적 정서를 가진 그런 그림을 다시 복원하고, 창작하고, 재승화시키는 이런 작품들을 그리는 작가들끼리 모임을 가져서 작가를 더 양성을 시키기 위해서 태어난 그런 협회입니다."}

온고지신 정신으로 꾸준한 전통을 계승해오고 있는 작품세계.

오는 19일까지 금정총림 범어사 성보박물관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제11회 부산소극장연극페스티벌을 맞아 부산*경남, 서울 극단이 준비한 다양한 연극 공연이 관객들과 만납니다.

부산의 7개 소극장에서 펼쳐지는 9(아홉)편의 연극.

그중에서도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는 극단 '아센'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는데요,

임신한 아그네스 수녀와 그녀의 정신 감정을 하러 온 여의사, 그리고 그녀를 법으로부터 지키려는 원장수녀.

세 사람이 파헤쳐가는 진실과 충격을 그려낸 작품이죠.

아그네스가 아이를 죽이기까지 그녀의 과거와 죄책감, 고통들이 드러나면서 결국 정신불열에 이르게 되는데요.

행복을 위해 진실은 꼭 밝혀져야만 하는 것인지, 1988년 뉴욕 수녀원 살인사건 실화를 모티브로 묵직한 메시지를 던집니다.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관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선경 작가가 올해로 17(열일곱)번째 개인전을 맞았습니다.

'신과 함께'라는 타이틀로 신선한 울림을 전하고 있는데요, 계속해서 만나볼까요?

겹겹이 쌓인 나비 사이로 드러난 얼굴, 자연과 어우러진 여성들의 모습.

사람의 감정을 들여다 보고, 상처를 되짚고 치유해가는 과정을 회화와 드로잉으로 선보입니다.

이선경 작가의 열일곱번째 개인전 '신과 함께'.

인간이 겪는 역경과 고통의 순간에 가장 친숙한, 또는 가장 미미한 모습으로 인간의 옆에 머무는 '신의 존재'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는데요,

꽃으로, 동물로, 식물로, 빛으로, 자연으로.

다양한 모습으로 어우러진 신비로운 존재가 묘한 위로와 따뜻함을 자아냅니다.

쌀쌀한 기운이 감도는 요즘, 몸과 마음에 열기를 불어넣어줄 문화가 소식 오늘은 여기까지고요,

다음주에도 풍성한 소식 안고 돌아오겠습니다. 지금까지 핫이슈클릭 조문경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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