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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조선시대 3대 누각 '밀양 영남루' 국보 재승격

김동환 입력 : 2023.11.10 20:55
조회수 : 952
<앵커>
밀양강 절벽의 수려한 경관과 어우러진 영남루가 60여년만에 국보 재지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밀양 영남루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밀양강을 품은 언덕 위에 수려한 누각이 자리잡았습니다.

좌우에 작은 누각을 거느린 기품이 남다릅니다.

누각에서 밀양강을 내려다 보는 절경이 일품입니다.

이 밀양 영남루는 진주 촉석루, 평양 부벽루와 함께 조선 시대 3대 명루입니다.

{에드먼 센,신지현/뉴질랜드 관광객/"강이 정말 예쁘고 잔잔하고 바람이 너무 좋아요. 이렇게 멋있는 곳이 있는줄 몰랐어요. 오늘 처음 와서 놀라웠어요."}

영남루는 고구려 고분벽화에서 볼 수 있는 사신도가 그려진 우리나라 유일의 누각입니다.

"밀양강 반대편에서 바라본 영남루입니다.

경남에서는 목조건축물로는 네번째로 국보로 지정됩니다."

문화재청이 밀양 영남루를 국보로 지정 예고했습니다.

지역을 대표하는 건축적 가치 뿐만 아니라 학술적인 가치도 높다고 평가했기 때문입니다.

{이애경/문화관광해설사/"영남루는 시루 라고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요 여기에는 임진왜란 전까지 시(詩)가 400수 이상 올라와 있었던 누각이고,,"}

통일신라때 세운 영남사에서 시작된 영남루는 임진왜란 등을 거치며 소실됐다 1844년 지금의 모습을 갖췄습니다.

한때 국보였던 영남루는 1962년 문화재보호법 제정으로 보물로 지정됐다 60여년만에 다시 국보 승격을 앞두고 있습니다.

{박일호/밀양시장/"앞으로 영남루는 관아라던지 읍성이라던지 시내 상권을 관광과 함께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되고, 우리 밀양시는 영남루를 더욱 잘 보존해 나가겠습니다."}

영남루 국보 재승격은 문화재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빠르면 이달 말 국보지정이 확정 될 예정입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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