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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가덕신공항, '건설공단' 설립으로 두 마리 토끼 잡는다

표중규 입력 : 2023.10.21 18:42
조회수 : 2001
<앵커>
가덕신공항 건설을 위한 별도의 공단이 법적 근거를 갖추고 본격 추진됩니다.

건설 전문조직이 만들어지면서 조기 개항에도 속도를 낼 수 있게 된데다, 진정한 관문공항으로 가는데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습니다.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획재정부 반대로 기약없이 밀리던 가덕신공항 건설공단법이 마침내
지난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무엇보다 건설만을 위한 전문가들이 모인 조직이 별도로 설립되면서 조기개항에는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이현우/부산시 신공항추진본부장/건설공단법 제정은 건설전문조직이 만들어짐으로 해서 2029년 조기개항에 대한 불가역적인 조치가 이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조기 개항 이후가 더 중요합니다.

인천공항은 1994년 설립된 건설공단이 7년 뒤 인천국제공항공사로
전환되면서 공항의 확장과 발전을
이끌었습니다.

인천처럼 가덕도 별도의 공항공사가 되면, 전국 공항을 수도권에 맞춰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 대신 동남권에 맞춤형 공항으로 운영될 수 있습니다.

{김광일/신라대 항공운항학과 교수/특히 지역인재 채용이라든지 지역의 기업들이 공항에 진출한다든지 다양한 경제활동에 있어서 혜택을 누릴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되면 무엇보다 지역 상공계에서 요구해온 물류 허브로서의 역할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영활/부산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앞으로 가덕신공항이 준공되는 시점에 이를 공항공사로 전환해서 신공항을 그야말로 동남권
물류허브, 국제적인 관문공항으로 만들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8부 능선은 넘었지만 마지막까지
방심할 수는 없습니다.

예산 확보 등이 늦어지면 내년 착공 자체가 지연될 수 있는 만큼,
정치권도 긴장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헌승/국민의힘 국회의원/ 저희들 목적은 내년 5월에 가덕신공항건설공단이 차질 없이 발족할 수 있도록 내년도 예산안에 설립된
관련 예산을 같이 확보하는 게 급선무인 것 같습니다. 우리 여야 의원 모두가
힘을 합쳐서 반드시 예산도 확보해 내겠습니다.}

가덕신공항건설공단까지 가시화되면서 부산이 끈질기게 추진해온 2029년 조기개항과 동남권 허브공항으로의 가능성도 한걸음
더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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