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범칙금 내세요" 문자 URL, 절대 누르지 마세요
김민욱
입력 : 2023.10.04 18:47
조회수 : 9767
0
0
<앵커>
교통 범칙금 고지나 모바일 청첩장 문자 메시지를 한 번쯤 받아 보셨을 텐데요,
가볍게 생각했다가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0대 A 씨는 지난달 신호위반으로 교통 범칙금을 내라는 휴대전화 문자를 받았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링크 주소를 누른 뒤 로그인도 했지만, 범칙금 조회는 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이때부터였습니다.
A 씨 번호로 최소 100여 명에게 가짜 범칙금 납부와 모바일 청첩장이 발송된 것입니다.
{스미싱 피해자/"저도 범칙금이 있는 줄 알고 사이트에서 (로그인) 해가지고 (확인하려고 하는데) 안돼요. }
이 때문에 A 씨는 범죄자 취급을 받으며 온갖 욕설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스미싱 피해자/"저도 계속 이상한 (항의 문자가) 와가지고 저도 지금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동 통신사는 A 씨 번호로 하루 500건 이상의 문자가 발송돼 스팸 의심으로 문자 발송을 정지했습니다.
{최윤호/부산대 정보컴퓨터공학부 교수/"가짜 사이트에서 로그인 시도를 실행했다면 사용자 로그인 정보인 비밀번호와 같은 기밀을 필요로 하는 정보가 노출되게 되고 소액결제 이런 것들의 금전적 피해를 발생시키는 2차적인 공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 지난 6월 부산에서는 60대가 모바일 청첩장을 눌렀다 1억 4천만원의 피해를 입었고,
택배 주소가 잘못됐다는 링크를 누른 또 다른 피해자는 3억 8천만원의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스미싱 범죄는 최근 5년 동안 경남에서 198건, 부산 280건으로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치훈/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시티즌 코난이라는 앱은 악성 앱이 설치됐을 때 찾아내 주기도 하고요. 또 (악성 앱을) 삭제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앱을 설치해 놓으면 상당히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경찰은 출처가 분명하지 않은 문자메시지를 받으면 URL을 클릭하지 말고, 경찰청 교통민원 앱을 다운 받을 때에는 공식 앱스토어에서 검증된 앱을 다운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교통 범칙금 고지나 모바일 청첩장 문자 메시지를 한 번쯤 받아 보셨을 텐데요,
가볍게 생각했다가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0대 A 씨는 지난달 신호위반으로 교통 범칙금을 내라는 휴대전화 문자를 받았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링크 주소를 누른 뒤 로그인도 했지만, 범칙금 조회는 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이때부터였습니다.
A 씨 번호로 최소 100여 명에게 가짜 범칙금 납부와 모바일 청첩장이 발송된 것입니다.
{스미싱 피해자/"저도 범칙금이 있는 줄 알고 사이트에서 (로그인) 해가지고 (확인하려고 하는데) 안돼요. }
이 때문에 A 씨는 범죄자 취급을 받으며 온갖 욕설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스미싱 피해자/"저도 계속 이상한 (항의 문자가) 와가지고 저도 지금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동 통신사는 A 씨 번호로 하루 500건 이상의 문자가 발송돼 스팸 의심으로 문자 발송을 정지했습니다.
{최윤호/부산대 정보컴퓨터공학부 교수/"가짜 사이트에서 로그인 시도를 실행했다면 사용자 로그인 정보인 비밀번호와 같은 기밀을 필요로 하는 정보가 노출되게 되고 소액결제 이런 것들의 금전적 피해를 발생시키는 2차적인 공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 지난 6월 부산에서는 60대가 모바일 청첩장을 눌렀다 1억 4천만원의 피해를 입었고,
택배 주소가 잘못됐다는 링크를 누른 또 다른 피해자는 3억 8천만원의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스미싱 범죄는 최근 5년 동안 경남에서 198건, 부산 280건으로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치훈/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시티즌 코난이라는 앱은 악성 앱이 설치됐을 때 찾아내 주기도 하고요. 또 (악성 앱을) 삭제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앱을 설치해 놓으면 상당히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경찰은 출처가 분명하지 않은 문자메시지를 받으면 URL을 클릭하지 말고, 경찰청 교통민원 앱을 다운 받을 때에는 공식 앱스토어에서 검증된 앱을 다운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김민욱 기자
uk@knn.co.kr
많이 본 뉴스
주요뉴스
-
'남해 죽방렴'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현장 실사2025.05.13
-
정명훈, 247년 역사 라 스칼라 극장 음악감독 내정2025.05.13
-
가덕신공항 조기개항 무산 위기, 대선 쟁점으로2025.05.13
-
정가표정-대선 공식 선거 운동 시작, 양당 분위기 대조2025.05.14
-
대선 승부처 부산경남... 후보들 줄줄이 PK 방문2025.05.13
-
21대 대선 7명 출사표, 부울경 맞춤공약 발표2025.05.12
-
연봉 3억 6천만 원도 외면 '농촌 의료 난 심각'2025.05.12
-
'마약 공포' 부산항 컨테이너선 코카인 700㎏ 적발2025.05.12
-
[지역을 지키는 청년들]미식도시 부산에서 '미쉐린 스타' 꿈꾼다2025.05.12
-
도의회, 예산 부당 지출 수사 중에 또 국외 연수2025.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