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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추석 고물가, 차례상 간소화 바람

박명선 입력 : 2023.09.22 20:02
조회수 : 679
<앵커>어느덧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비싼 물가 탓에 추석 차례상차림을 간소화하거나 간편 제수용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의 한 대형마트입니다.

정부 지원에 30% 가량 저렴하게 나온 과일이지만 쉽사리 손이 가지 않습니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소비자들은 급등한 물가에 차례상 비용이 적지않아 걱정입니다.

{김인옥/부산 서구/"과일값이 너무 많이 올라서 살 엄두도 못내고 솔직히 5개 사야할 것도 2~3개 사는걸로 가격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물가가 많이 올랐습니다. 그래서 이번 추석 제수용품도 필요한 것만 줄여서..."}

4인 가족이 대형마트에서 추석 차례상을 마련할때 드는 비용은 34만원에서 40만원 정도!

직접 명절 음식을 장만하는데 드는 재룟값 부담 때문에 최근에는 간편식으로 만든 제수용품을 찾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부산경남의 한 대형마트의 경우, 손질된 식재료로 식품을 조리할 수있는 밀키트 등 간편 제수용품 판매가 지난해보다 40% 가량 크게 늘었습니다.

{송진호/00마트 홍보과장/"제수음식도 필요한 만큼 간소하게 손쉽게 준비하려는 고객분들이 늘면서 간편 제수용품 매출도 지난해보다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

백화점에서도 간편 상차림 선호 경향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간편 상차림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김채린/00백화점 식품팀 파트리더/"특히 올해 추석의 경우 긴 연휴로 명절연휴를 캠핑이나 여행으로 활용하려는 분들이 많으셔서 간편 차례상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

편의점 판매대에도 귀향 대신 집에서 명절을 맞이하는 이들을 겨냥한 간편식들이 다양합니다.

고물가 여파로 실속과 간편함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명절 상차림도 간소화 추세로 점차 바뀌고 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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