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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인물포커스] - 장상훈 국립진주박물관장

조다영 입력 : 2023.09.22 07:46
조회수 : 1048
{길재섭/KNN경남 보도국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진주에는 지난 1984년 개관한 국립진주박물관이 있습니다. 그동안 여러 변화를 겪었는데요,

오늘은 이전이 추진 중인 국립진주박물관 장상훈 관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오십시오.

{장상훈/국립진주박물관장}

-반갑습니다. 고맙습니다.

Q.
네, 먼저 박물관 소개해 주십시오.

A.
예 저희 국립진주박물관은 말씀대로 1984년에 경상남도 첫 국립박물관으로 개관을 했습니다. 개관 당시에는 가야문화를 중심으로 전시를 했었는데요,

1998년에 김해박물관이 생기면서 저희 진주박물관은 임진왜란으로 특화한 그런 박물관으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임진왜란을 주된 콘텐츠로 하고 있고요, 그와 관련된 여러 가지 조사 사업이라든가 또 전시*교육 관련된 사업들을 펼치고 있습니다.

Q.
그러면 현재는 임진왜란 관련 전문 국립박물관 그렇게 좀 이해하면 되겠네요?

A.
그렇습니다. 그렇게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Q.
콘텐츠들도 그러면 임진왜란 관련된 것들이 아무래도 많겠네요?

A.
그렇습니다. 저희는 임진왜란을 그냥 단순히 조선과 일본과의 전쟁으로만 이해하지 않고, 당시에 명나라가 참전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동아시아의 국제 전쟁이다 이런 관점에서 임진왜란을 바라보고 있고요,

그래서 그와 관련된 배경이라든가 또 과정, 또 결과까지 종합적으로 이해해 볼 수 있도록 그런 전시를 꾸며보고 있습니다.

Q.
임진왜란과 관련해서 전문적으로 또 연구도 하고 전시도 하고 계신데요,

특히 무기 체계도 많이 연구를 하고 계신데, '화력조선'이라는 콘텐츠 많이 알려져 있는데 소개 좀 해 주십시오.

A.
예, 그렇습니다. 저희가 아무래도 임진왜란을 다루다보니까 무기가 아무래도 주된 관심이 가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실제로 저희가 2020년에 전통 화약 무기에 대한 집대성된 보고서를 간행한 바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실제로 이제 저희 당시 임진왜란 때 사용했던, 또 그 이전에 조선 전기에 개발했던 다양한 소형 화약 무기들을 저희가 이제 집중 연구해서 책을 냈더랬습니다.

그런데 이 보고서가 학술 보고서인데도 불구하고 이 밀리터리 덕후들 사이에서 상당한 인기와 관심을 불러일으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관심들을 어떻게 대중화할 것인가 하는 고민을 하다가 또 당시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상당한 위기 상황이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실제로 관객을 받을 수가 없는 상황이었죠.

그래서 어떤 비대면 콘텐츠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고민을 하던 차에 유튜브 콘텐츠를 만들면 어떻겠는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2020년부터 올해까지 4년차가 되겠는데요, 그래서 전통 화약 무기와 또 그와 관련된 전쟁을 주제로 한 상당히 많은 콘텐츠를 만들어 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콘텐츠들이 뜻밖의 큰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실제로 국립진주박물관의 유튜브 총 조회수가 현재 820만 조회에 이르게 됩니다.

그래서 거의 대부분이 화력조선 콘텐츠가 되겠고요, 그래서 실제 작년에 저희가 상영했던 지금도 진행하고 있는 '사르후 전투'라고 하는 1619년에 있었던 조명연합군과 후금군과의 전투를 다룬 내용이거든요. 이거는 내일 모레면 200만 조회를 기록하게 될 것입니다.

Q.
네, 그런 내용을 담고 있었네요. 박물관 이전도 지금 추진 중이신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A.
네, 순조롭게 진행이 되고 있고요, 작년에 저희가 기획재정부로부터 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성공리에 통과를 했습니다. 그래서 그 후속 절차로 저희 박물관이 국제설계 공모를 진행을 했습니다.

그래서 지난 7월에 당선작이 발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좋은 반향을 얻고 있습니다.

Q.
이전은 몇 년도에 그럼 새로 개관을 하시게 되나요?

A.
그렇습니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설계 작업을 진행하고, 2025년 상반기에 착공을 해서 2027년 하반기에 개관을 하는 그런 일정으로 되어 있습니다.

Q.
국제설계 공모를 하셨는데 당선된 안은 사진으로 보면 좀 멋져 보이던데요, 소개도 좀 같이 해주십시오.

A.
감사합니다. 구 진주역 부지 안에 들어서게 되는데요, 진주시에서 아마 문화를 중심으로 해서 그 지역을 재생시키겠다라고 하는 어떤 그런 아주 큰 목표 하에 저희가 협업을 하고 있고요,

그래서 어떤 도시의 발전 재생을 위해서 시민들이 문턱 없이 접근할 수 있는 그런 박물관을 저희가 꿈꾸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이번에 당선된 작품도 개방성을 상당히 강조한 건물이고요,

그래서 소위 CLT 구조라고 해서 합성목을 구조화한 그런 아주 선진적인 건축 방식을 채용하게 될 것입니다.

Q.
지금 채색화 관련해서 전시도 하고 계신데요, 그 전시도 지금 굉장히 많은 인기를 얻고 있던데요?

A.
정말 다행스럽고 감사한 일입니다. 저희 국립진주박물관이 자리 잡고 있는 진주시가 문화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습니다. 해서 저희가 자리 잡고 있는 지역의 자치단체와 함께 저희가 협업을 해서 콜라보하는 그런 전시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저희 국립진주박물관에서는 전통시대의 채색화 중에 꽃과 새를 다루는 회화들을 전시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시립이성자미술관에서는 현대기의, 현대의 여러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들을 전시하는 그런 전시회가 되겠습니다.

Q.
이제 이전도 앞두고 있지만 박물관 운영 어떻게 해나가실지 계획 한 말씀 해주십시오.

A.
고맙습니다. 아무래도 현대박물관들은 어떤 관객들의 높은 접근성, 그리고 높은 관심 이것이 사실 제일 중요합니다. 주목받지 못하는 박물관은 사실 쓸모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그래서 저희가 저희 콘텐츠들을 늘 좀 더 많이 개발하고 또 그것들을 시민들이 아주 쉽고 마음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잘 알겠습니다. 박물관이 과거에 많은 역사와 또 기억들을 다음 세대에 넘겨주는 역할도 하고 계신데, 박물관 앞으로 운영 잘해 주시고 큰 역할 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출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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