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사회

12번째 돌고래 폐사...거제씨월드 끝없는 학대 논란

황보람 입력 : 2023.08.08 20:55
조회수 : 3353
<앵커>
돌고래 학대 논란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거제씨월드에서 또다시 돌고래가 폐사했습니다.

개장 9년만에 벌써 12번째입니다.

황보 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돌고래가 있는 수족관, 거제씨월드입니다.

보통 이곳에서 하루 여섯번 공연이 진행되는데, 관람객이 돌고래를 만지는 등 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학대 논란이 줄곧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지난 6월, 돌고래 한 마리가 또 다시 폐사했습니다.

개장 9년만에 벌써 12번째 폐사입니다.

같은달, 환경부와 해수부 등이 진행한 합동점검에서 거제씨월드는 전국 수족관 가운데 가장 많은 문제점을 지적받았습니다.

관계기관은 연중무휴로 진행되는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에 대해 돌고래 휴식시간 제공 등 관리 계획을 마련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또 거제씨월드는 지난해 제주에서 사전허가 없이 무단 반입한 돌고래 2마리에 대한 허가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수부 관계자/"크게는 4가지 정도 항목으로 (조치 명령이) 나갔고요. 조치를 하고, 그 결과를 (이번달) 16일까지 보고를 해달라고 해놓은 상황이에요."}

검찰도 돌고래 무단반입에 대해 거제씨월드를 기소하면서, 오는 9월쯤 관련 재판이 열릴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에는 거제씨월드 수족관 안에서 새끼 돌고래 한 마리가 태어나기도 했습니다.

수족관에서 태어난 돌고래는 서식환경 탓에 폐사율이 높지만, 현행법상 수족관 안에서의 번식을 금지하는 조항은 없습니다.

{조약골/핫핑크돌핀스 대표/"(전국 수족관 안에서) 10마리가 태어나서 9마리가 죽었고, 현재 한마리가 생존해 있기 때문에 거의 폐사율은 90%에 달하고 있는 상황이고. 그렇다면 법안에서 보다 더 명확하게 수족관 시설 내 고래류의 번식과 출산을 금지하는 내용이 개정돼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거제씨월드는 무단반입한 돌고래 2마리에 대한 허가 신고를 최근 마쳤고, 태어난 새끼 돌고래의 건강은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저작권자 ©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