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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역주행'택시, 2명 숨져.. 살인예고 잇따라

정기형 입력 : 2023.08.06 20:47
조회수 : 2360


<앵커>
경남 창원의 한 사거리에서 역주행하던 택시가 시내버스와 승용차를 들이받아 두 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서현역 흉기 난동 이후, 부산경남에서도 온라인 살인예고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기형기자입니다.

<기자>

어제(5) 저녁,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석전사거리입니다.

택시가 돌진해 승용차와 시내버스를 들이받습니다.

충격으로 시내버스가 옆으로 돌아가 버리고,

택시에는 불이 붙었습니다.

{진수현/목격자/순간 겁은 났어요. 차가 거의 반 잘려있는 모습을 봤으니까. 그래서 소화기 들고 갔을 때 조금 망설였어요. 순간 폭발할 것 같은 그런 느낌도 있었고...}


택시 운전자 71살 A 씨와 승객 58살 B 씨가 숨졌습니다.

버스 승객 등 6명이 다쳤습니다.

"택시는 산복도로에서 내려오며 도로를 역주행해 왼쪽에서 출발하려던 승용차와 시내버스를 들이받았습니다."

인도에 자국을 남길만큼 빠른 속도로 내리꽂듯 충돌했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확보와 영상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운전자가 고령인 점과 도로 구조 등을 다각도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상용/마산동부경찰서 경비교통과장/택시 블랙박스는 파손이 많이 되어 가지고 저희들이 (복원을) 의뢰해야 하겠습니다. 확보는 했습니다.}

분당 서현역 흉기 난동으로 사회 불안이 높아지자 경찰은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했습니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서면에서 칼부림을 하겠다는 글을 SNS에 올린 혐의로 현역 군인 20대 A 일병을 붙잡았습니다.

A 씨는 술에 취해 장난으로 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흉기 소지 신고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남 사천에서도 신고가 접수됐는데, 경찰 수사 결과 60대 남성이 쓰레기 더미에서 칼을 찾아 재사용하려 가져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오늘(6) 오전에는 부산 연제구의 한 아파트 8층 집 실외기실에서 담뱃불로 불이 나 주민 15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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