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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천 우주항공청, 연내 개청 가물가물

김건형 입력 : 2023.08.05 20:36
조회수 : 934
<앵커>
경남 최대 현안인 우주항공청 연내 개청이 그야말로 첩첩산중입니다.

물리적으론 이제 힘들어졌다는 비관적 전망이 커지는 가운데 갖가지 변수들에 희망과 실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그리고 있는 우주항공청 규모는 300명 정도,

예산은 7천억원 정도로 시작해 키워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신속한 개청을 위해 특별법 통과를 염두해둔 하위법령 준비도 들어갔습니다.

{이종호/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다양한 업무와 사업을 사전에 면밀히 분석하고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순조롭게 이관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습니다."}

우주항공청을 맞이할 경남과 사천도 준비가 한창입니다.

임시청사 후보지 2곳을 압축했고, 우주항공 복합도시 후보지도 연말쯤 확정합니다.

법안 통과만을 바라며 연일 국회를 찾아 지역 목소리를 전했습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금년 안으로 우주항공청이 설치될 것으로 믿고 있었는데 국회에서 법안 통과가 늦어지고 있다보니 우리 도민들은 굉장히 실망이 크고 설치에 대한 우려가 심각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야당은 정부 구상안에 부정적입니다.

우주정책 컨트롤타워 필요성엔 이견이 없지만 조직 위상과 구조에 의문을 제기합니다.

{조승래/더불어민주당 의원/"엉뚱한 기관을 설립해 국가 우주 100년 대계를 망치려 한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여야가 안건조정위를 열어 특별법안을 심사하기로 했다는 점입니다.

첨예한 현안들로 파행 중인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 전체 회의 대신 논의를 집중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입니다.

과방위원 6명으로 구성된 안건조정위가 제대로 가동만 되면 의외로 빠른 법안 통과도 가능합니다.

"다만 또 다른 변수는 대통령실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지명입니다.

이동관 청문회 담당이 하필 국회 과방위여서 청문화 정국에서 여야간 공방이 격해질 경우 우주항공청 특별법안은 또 다시 표류할 수 있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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