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인물포커스] - 정임수 부산시 교통국장
조다영
입력 : 2023.08.01 09:30
조회수 :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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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올 3월 부산시는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의 획기적인 개선을 위한 '부산형 대중교통 혁신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전국 최초로 도입하는 대중교통 통합할인제와 동백패스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뜨거운데요, 오늘은 정임수 부산시 교통국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Q.
우선 부산형 대중교통 혁신 방안을 발표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A.
우리 부산이 지닌 교통 특징을 타 광역시와 비교해서 먼저 말씀을 드리면 서울은 경기도, 대전은 충남, 대구는 경북, 광주는 전남 등 인접 도에 둘러싸여 있습니다만 우리 부산은 삼면이 바다와 강으로 만들어져 있고, 또 대부분의 산업단지가 강서와 기장 등 광활한 외곽에 위치해 있다보니 교통정책을 수립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습니다.
또 한 가지는 막대한 재정 적자 문제인데요, 연간 대중교통에 투입되는 재정 지원이 7천억 원이 넘습니다. 정책적인 요인으로는 노인들의 무료 무임승차 손실이 약 1,300억 정도, 그다음에 대중교통관 환승에 따른 무임 손실 지원이 1,380억 정도 그렇게 되고요, 그다음에 교통 오지나 약자들에 대한 정책 노선 운영이 있고, 그다음 장기간 대중교통 요금이 인상되지 않았습니다. 버스는 10년, 도시철도는 6년간 인상되지 않았습니다.
다음 사회적 요인으로는 인구 감소가 가장 크다고 말씀드릴 수 있고요, 또 한 가지는 주 52시간 도입에 따른 운수종사자가 늘었고, 또 한 가지는 부산은 자가용 증가율이 타 시도에 비해서 월등히 높습니다. 이러한 요인으로 인해서 대중교통에 대한 어려움이 가중되고 반복되고 있는 그런 실정입니다.
대중교통은 우리 시민생활과 가장 밀접한 부분이 되겠습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에 15분 도시 사업과 연계해서 선순환이 되는 구조를 한번 만들어보자 그런 차원에서 대중교통 혁신 방안을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Q.
부산시의 지리적*지역적 특징을 반영해서 이번 혁신 방안을 발표하신 건데, 준비 과정에서도 어려움도 적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구체적인 내용이 어떻게 될까요?
A.
시민들의 이용 부담 경감이나 그다음 이용 편의 증대, 그다음에 이동환경 개선이라는 3대 원칙을 정하고 12개 세부 과제를 도출했는데요, 그 선도과제로서 이번에 저희가 대중교통 통합할인권, 어린이 요금 무료, 그다음 수요형 버스 DRT 이런 3개 과제는 금년 4월에 추경에 관련 예산을 확보해서 차질 없이 지금 추진을 해 오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나머지 빅데이터 기반 노선 개편이나 도시고속형 시내버스 도입, MaaS 하차 태그제 등도 차질없이 준비해 오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Q.
말씀하신 내용 중에서 내용들 중에서 시민분들께서 가장 기다리는 게 바로 대중교통 통합할인제, '동백패스'가 아닐까 싶은데요, 구체적으로 이 '동백패스'에 어떤 혜택들이 있을까요?
A.
동백패스는 우리 부산에 등록된 시내버스, 마을버스, 도시철도, 동해선 및 경전철 등을 후불교통카드 동백전으로 이용해서 4만 5천 원 이상 사용하시면 최대 4만 5천 원 범위 내에서 환급해 드리는 그런 시스템이 되겠습니다. 만약 이번 달에 8만 원을 썼다면 3만 5천 원을 바로 환급해 드리는 그런 방식입니다.
최근 1분기 저희가 가계 동향 조사를 한번 해 보니까 전체 소비지출 중에서 교통 부분이 12%로 음식*숙박 등에 이어서 네 번째로 높은 실정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저희가 시민들에게 일정 금액 이상을 한꺼번에 드리면, 상당히 가계의 부담을 덜어드리는 그런 정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중교통 이용 요금이 4만 5천 원 이상이 나왔을 경우 최대 4만 5천 원까지 환급을 해주는 시스템이군요.
Q.
그렇다 보니까 워낙에 지금 인기가 뜨겁습니다. 관심도 많고요, 사용 방법 등을 소개해 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A.
후불 동백전 교통카드는 가까운 부산은행 지점을 방문하시면 5분 이내에 바로 발급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현장 방문이 어려우신 분들은 동백전 앱에서도 신청이 가능합니다. 동백전 앱에서 간단한 사용 등록 절차를 거쳐야 되는 그런 부분이 있고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위해서 부산은행 전 지점에 특별창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다음에 또 구*군은 물론이고 교통공사, 운수단체 등과 해서 전방위로 저희가 홍보를 펼치고 있고요, 아울러서 7~8월 두 달간 부산은행 협찬으로 해서 동백패스 1년 사용권, 그 다음 최신형 핸드폰 등 다양한 경품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니 많은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Q.
동백패스를 이용하면 할수록 혜택도 커지는 셈인데, 기대되는 추가 효과도 있을 것 같습니다.
A.
예, 우선적으로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이 올라감으로 해가지고 전체적으로 수익금이 약 485억 정도 증가할 것으로 그렇게 예상을 하고 있고요, 교통 혼잡 개선이나 탄소저감 효과도 동시에 이루어질 것입니다. 또 하나는 동백전 환급 혜택이 소상공인들에게 돌아가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는 선순환 구조가 될 것으로 그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Q.
한편으로는 시의 재정 부담이 커지지 않을까 이런 우려의 목소리도 있는데, 요금 얘기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올 하반기에 대중교통 요금 조정이 계획돼 있다고요?
A.
그렇습니다.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그동안의 체감 물가를 고려해서 오랫동안 저희가 요금 인상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운수업계의 자구 노력이나 저희 재정지원만으로는 이 문제를 다 해결할 수 없어서 불가피하게 하반기 중 요금 인상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어려운 시기인 만큼 최대한 인상 시기와 규모 등에 대해서는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서 추진하겠고요, 또 동백패스처럼 시민들의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다양한 정책을 같이 추진하겠다는 말씀도 드립니다.
Q.
끝으로 시민분들께 마지막 한 말씀 해주시죠.
A.
교통의 변화로 개개인의 삶의 질이 개선되면 도시 활동도 달라진다는 교통 분야의 소중한 말이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 매일 마주하시는 교통이 도시 분위기와 삶의 모습을 바꾸는 열쇠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민 한 분 한 분의 노력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어 내듯이 새로운 부산을 위해 오늘부터 시행되는 대중교통 통합할인제 '동백패스'에 적극 참여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대중교통은 시민들의 발이지 않습니까? 이번 제도 고민 많이 하신 만큼 잘 정착되길 바라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올 3월 부산시는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의 획기적인 개선을 위한 '부산형 대중교통 혁신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전국 최초로 도입하는 대중교통 통합할인제와 동백패스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뜨거운데요, 오늘은 정임수 부산시 교통국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Q.
우선 부산형 대중교통 혁신 방안을 발표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A.
우리 부산이 지닌 교통 특징을 타 광역시와 비교해서 먼저 말씀을 드리면 서울은 경기도, 대전은 충남, 대구는 경북, 광주는 전남 등 인접 도에 둘러싸여 있습니다만 우리 부산은 삼면이 바다와 강으로 만들어져 있고, 또 대부분의 산업단지가 강서와 기장 등 광활한 외곽에 위치해 있다보니 교통정책을 수립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습니다.
또 한 가지는 막대한 재정 적자 문제인데요, 연간 대중교통에 투입되는 재정 지원이 7천억 원이 넘습니다. 정책적인 요인으로는 노인들의 무료 무임승차 손실이 약 1,300억 정도, 그다음에 대중교통관 환승에 따른 무임 손실 지원이 1,380억 정도 그렇게 되고요, 그다음에 교통 오지나 약자들에 대한 정책 노선 운영이 있고, 그다음 장기간 대중교통 요금이 인상되지 않았습니다. 버스는 10년, 도시철도는 6년간 인상되지 않았습니다.
다음 사회적 요인으로는 인구 감소가 가장 크다고 말씀드릴 수 있고요, 또 한 가지는 주 52시간 도입에 따른 운수종사자가 늘었고, 또 한 가지는 부산은 자가용 증가율이 타 시도에 비해서 월등히 높습니다. 이러한 요인으로 인해서 대중교통에 대한 어려움이 가중되고 반복되고 있는 그런 실정입니다.
대중교통은 우리 시민생활과 가장 밀접한 부분이 되겠습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에 15분 도시 사업과 연계해서 선순환이 되는 구조를 한번 만들어보자 그런 차원에서 대중교통 혁신 방안을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Q.
부산시의 지리적*지역적 특징을 반영해서 이번 혁신 방안을 발표하신 건데, 준비 과정에서도 어려움도 적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구체적인 내용이 어떻게 될까요?
A.
시민들의 이용 부담 경감이나 그다음 이용 편의 증대, 그다음에 이동환경 개선이라는 3대 원칙을 정하고 12개 세부 과제를 도출했는데요, 그 선도과제로서 이번에 저희가 대중교통 통합할인권, 어린이 요금 무료, 그다음 수요형 버스 DRT 이런 3개 과제는 금년 4월에 추경에 관련 예산을 확보해서 차질 없이 지금 추진을 해 오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나머지 빅데이터 기반 노선 개편이나 도시고속형 시내버스 도입, MaaS 하차 태그제 등도 차질없이 준비해 오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Q.
말씀하신 내용 중에서 내용들 중에서 시민분들께서 가장 기다리는 게 바로 대중교통 통합할인제, '동백패스'가 아닐까 싶은데요, 구체적으로 이 '동백패스'에 어떤 혜택들이 있을까요?
A.
동백패스는 우리 부산에 등록된 시내버스, 마을버스, 도시철도, 동해선 및 경전철 등을 후불교통카드 동백전으로 이용해서 4만 5천 원 이상 사용하시면 최대 4만 5천 원 범위 내에서 환급해 드리는 그런 시스템이 되겠습니다. 만약 이번 달에 8만 원을 썼다면 3만 5천 원을 바로 환급해 드리는 그런 방식입니다.
최근 1분기 저희가 가계 동향 조사를 한번 해 보니까 전체 소비지출 중에서 교통 부분이 12%로 음식*숙박 등에 이어서 네 번째로 높은 실정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저희가 시민들에게 일정 금액 이상을 한꺼번에 드리면, 상당히 가계의 부담을 덜어드리는 그런 정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중교통 이용 요금이 4만 5천 원 이상이 나왔을 경우 최대 4만 5천 원까지 환급을 해주는 시스템이군요.
Q.
그렇다 보니까 워낙에 지금 인기가 뜨겁습니다. 관심도 많고요, 사용 방법 등을 소개해 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A.
후불 동백전 교통카드는 가까운 부산은행 지점을 방문하시면 5분 이내에 바로 발급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현장 방문이 어려우신 분들은 동백전 앱에서도 신청이 가능합니다. 동백전 앱에서 간단한 사용 등록 절차를 거쳐야 되는 그런 부분이 있고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위해서 부산은행 전 지점에 특별창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다음에 또 구*군은 물론이고 교통공사, 운수단체 등과 해서 전방위로 저희가 홍보를 펼치고 있고요, 아울러서 7~8월 두 달간 부산은행 협찬으로 해서 동백패스 1년 사용권, 그 다음 최신형 핸드폰 등 다양한 경품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니 많은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Q.
동백패스를 이용하면 할수록 혜택도 커지는 셈인데, 기대되는 추가 효과도 있을 것 같습니다.
A.
예, 우선적으로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이 올라감으로 해가지고 전체적으로 수익금이 약 485억 정도 증가할 것으로 그렇게 예상을 하고 있고요, 교통 혼잡 개선이나 탄소저감 효과도 동시에 이루어질 것입니다. 또 하나는 동백전 환급 혜택이 소상공인들에게 돌아가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는 선순환 구조가 될 것으로 그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Q.
한편으로는 시의 재정 부담이 커지지 않을까 이런 우려의 목소리도 있는데, 요금 얘기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올 하반기에 대중교통 요금 조정이 계획돼 있다고요?
A.
그렇습니다.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그동안의 체감 물가를 고려해서 오랫동안 저희가 요금 인상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운수업계의 자구 노력이나 저희 재정지원만으로는 이 문제를 다 해결할 수 없어서 불가피하게 하반기 중 요금 인상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어려운 시기인 만큼 최대한 인상 시기와 규모 등에 대해서는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서 추진하겠고요, 또 동백패스처럼 시민들의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다양한 정책을 같이 추진하겠다는 말씀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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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의 변화로 개개인의 삶의 질이 개선되면 도시 활동도 달라진다는 교통 분야의 소중한 말이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 매일 마주하시는 교통이 도시 분위기와 삶의 모습을 바꾸는 열쇠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민 한 분 한 분의 노력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어 내듯이 새로운 부산을 위해 오늘부터 시행되는 대중교통 통합할인제 '동백패스'에 적극 참여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대중교통은 시민들의 발이지 않습니까? 이번 제도 고민 많이 하신 만큼 잘 정착되길 바라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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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다영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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