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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침체에도 '공매 물건' 인기

윤혜림 입력 : 2023.07.10 18:45
조회수 : 1915
<앵커>
부동산 시장 침체가 계속되면서 부동산이 더 이상 재테크 수단으로 매력도가 떨어진 것 아니냐는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서도 인터넷으로 손쉽게 낙찰 받을 수 있는 온비드 공매 열기는 올해 초부터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온비드 공매 설명회입니다.

지난 2019년 이후 코로나로 중단됐던 대면 행사가 다시 진행된 것입니다.

평일이고 비오는 궂은 날씨에도 수업을 듣기 위해 강의실이 가득 찼습니다.

서울에 이어 부산에서 두번째로 열렸는데 250명 모집 인원이 순식간에 마감됐습니다.

수업을 듣는 연령도 남녀노소할 것 없이 다양합니다.

{김스스로 광주 월계동/"경매 입찰하러 가려면 직접 법원을 가야 되잖아요. 연차를 써야하는 단점이 있는데 공매는 인터넷으로 입찰할 수 있으니까 제약이 적다는 점이 제일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온비드는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전국 공공기관의 공공자산을 인터넷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공매 포털 서비스입니다.

지난해 부동산 침체와 맞물리면서 낙찰 건수가 저조했지만 올해부터 살짝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올 1월에 비해 6개월 사이 낙찰건수는 43%, 낙찰 금액은 132% 가량 크게 증가했습니다.

{우종철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사업처 처장/"(온비드 낙찰건수와 낙찰가율 모두)지난 1월 최저점을 찍은 이후로 꾸준히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집 값 하락폭이 축소되는 등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어느정도 반영된 결과라고 해석됩니다."}

빌라나 오피스텔 등 위험 물건이 많은 경매와 달리, 공매 시장은 공공자산이 접근성이 편리한 점이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강정규 동의대학교 부동산학과 원장/"가장 좋은 가격에 오히려 경쟁자들이 적은 상태에서 공매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그런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되고요 시기 변동과 관계 없이 물건별로 접근하는 방식을 취한다라고 한다면(좋은 투자처가 될 수 있는)"}

재테크나, 투자의 가치로서 부동산 매력은 많이 떨어졌지만 내 집 마련에 나선 실수요자들에게 공매는 다시 매력적인 시장이 되고 있습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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