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간시정]-구글 스타트업 스쿨 눈길 등
표중규
입력 : 2023.05.03 08:35
조회수 : 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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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간 부산시정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주간시정 순서입니다.
오늘은 표중규 기자 나와있습니다.
세계적인 IT기업이죠 구글이 지난주 부산에 와서 스타트업 스쿨이란걸 만들기로 했는데 부산시가 반색을 하고 나섰다면서요? 이게 대단한건가요?
<기자>
네 사실 기존에 부산에 구글스타트업 캠퍼스라는게 있어서 뭐 비슷한거 아닌가 했는데 알고보니 상당히 새로운 게 맞습니다. 어쩌면 굉장히 의미가 있는 것도 맞습니다.
쉽게 설명드리면 구글 캠퍼스는 기존에 서울과 인천, 부산에 각각 시설이 설치되어 있었고 스타트업을 도와주는 일종의 플랫폼, 그러니까 지원시설 같은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럼 구글 스쿨은 뭐냐하면 이 캠퍼스 안에서 직접 구글의 전문가가 나서서 스타트업들의 사례를 중심으로 각종 솔루션까지 제공해주는 12주 교육과정이라고 보면 됩니다.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7천개이상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약 2만 2천명이 참여한 인기 프로그램인데 이게 서울과 인천, 그러니까 수도권이 아닌 부산에서 처음 마련됐다는게 중요합니다.
즉 기존에 수도권 중심으로 모든 IT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서 그동안 지역에서 아무리 노력해도 괜찮은 청년인력들이 모두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게 걱정이었는데 이제 부산도 가능성이 있다는걸 구글이 주목했다는 겁니다.
박형준 시장 이야기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부산에 정주하더라도 아기 유니콘이나 예비유니콘 또 나아가서는 유니콘까지 갈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그것을 위한 인큐베이팅이나 액셀레이팅 기능을 이런 스쿨을 통해서 더 활성화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이름만 만든게 아니라 당장 이번달 4일부터 7월 27일까지 1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또 2차 역시 8월말부터 한번 더 부산 유라시아 플랫폼에서 진행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교육의 마지막에는 참여기업 가운데 10개 내외를 선정해서 기업설명 기회를 통해 후속 투자유치까지 끌어내, 말그대로 스타트업들을 구글이 직접 나서서 끌어주고 키워주는 역할을 하게 될 전망입니다.
<앵커>
네 부산에도 기존에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 없었던건 아니지만 그래도 구글이 수도권을 제치고 부산을 선택한건 가능성을 인정받은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구글뿐만이 아닙니다. 최근 파워반도체 업계 역시 부산을 주목하고 있지 않습니까?
<기자>
네 부산이 반도체 가운데서도 비메모리, 그러니까 전기자동차쪽에 많이 쓰이는 파워반도체에 집중하면서 파워반도체 업계에서도 일단 투자 하면 부산 이라는게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부산시가 그동안 파워반도체 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왔는데 지난주 주식회사 아이에이와 천5백억원대 파워반도체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맺었습니다.
동남권 방사선의과학 산업단지안에 만 5천제곱미터 부지에 2026년까지 생산시설을 건설하고 신규인력 백여명을 순차적으로 채용하겠다는 내용인데요.
이 협약식 이후에는 파워반도체 관련기업 50여개사를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도 개최하고 학생과 기업들을 잇는 미니 취업박람회도 함께 열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런 내용도 고무적이지만 무엇보다 파워반도체 업계 전반에서 이제 파워반도체 시설이나 연구 등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려면 부산을 선택하는게 유리하다 라는 인식이 넓어지는게 확인됐는데 더 중요해보입니다.
협회 대표이야기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김동진/한국전력소자산업협회 회장/산학연관 협력체계 구축 및 운영에서 우리 협회가 리더 역할을 성심껏 수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부산시의 적극적인 지원만 있다면 이것은 필히 가능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
이런 파워반도체 인프라 구축은 투자유치나 협약 외에도 부산지역 13개 대학이 함께 참여하는 공유대학 추진이나 부경대의 캠퍼스 혁신파크 등 다양한 모델 곳곳에 그 씨앗이 숨어있는데요.
전기차 시장을 노리는 전기차 부품 클러스터도 강서구에서 동시에 추진되고 있는만큼 앞으로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파워반도체 시장을 선점하려는 부산시의 시도가 계속 좋은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해보겠습니다.
<앵커>
네 파워반도체가 뭔지 아직 낯선 분들도 있겠지만 전기차에 들어가는 반도체라면 그 미래시장이 얼마나 넓을지 대충 느낌이 올 것 같습니다.
부산의 미래 먹거리로 구글의 스타트업 스쿨만큼이나 그 가능성이 넓어보이는 파워반도체, 잘 커가길 응원하겠습니다.
마지막은 대중교통 통합할인제 관련 소식 한번 짚어볼까요? 부산시가 야심차게 그림을 내놨는데 시의회에서 제동을 걸었다면서요?
<기자>
네 예산의 3분의 1이 깎였다가 일부가 또 회복됐습니다. 절차상 문제를 들긴 했는데 부산시의 속도전에 문제를 제기한거라고 보는게 맞을 듯 싶습니다.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가 지난달 25일이죠 임시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의에서 대중교통 통합할인제 예산 422억원 가운데 122억원을 삭감했습니다.
핵심은 대중교통 사용금액이 월 4만5천원을 넘어갈 경우 9만원까지는 초과금액 전액을 동백전으로 되돌려주겠다는 사업이었는데 이대로면 올 하반기 시행이 사실상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시의회에서는 조례가 먼저 시의회 심사를 거친뒤에 예산신청을 해야하는데 이번에 부산시가 둘 다 동시에 시의회에 올리면서 너무 성급하게, 고민해볼 시간도 없이 밀어붙이는게 아니냐 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즉 한번도 해보지 않은 사업에 4백억원 이상을 무작정 한번에 편성하면 아무리 그 뜻이 좋아보여도 혹시 차질을 빚을 경우 막대한 예산낭비가 될 수도 있다 라는 거죠.
부산시도 일단 절차상 문제는 인정하지만 최대한 혜택을 일찍 주기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해명하면서 설득에 나섰는데 결국 예결 최종 조정에서 이가운데 38억원은 되살렸습니다.
결론적으로 84억 감액된거니까 일단 도입자체는 큰 무리없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대중교통 통합할인이라는 취지 자체는 분명히 시민들 대부분이 찬성할만한 아이디어지만 그게 의회에서 고민해볼 시간, 시민들이 찬찬히 살펴볼만한 시간도 없이 진행될만큼 급한 일인지에 대해서는 또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네 저도 시민들에게 좋은 정책이면 하루 빨리 이뤄지는게 좋다고는 생각하지만 그게 너무 급해서 앞뒤 생각해볼 시간도 없는거라면 좀 더 여유를 가질 필요도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순서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표중규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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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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