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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TK신공항, 아직 안심하기엔...

김상진 입력 : 2023.03.22
조회수 : 681
<앵커>
우려했던 TK신공항특별법의 특혜 조항들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삭제되면서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에는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하지만 마냥 안심할 일은 아니라고 하는데요, 왜 그런지 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TK신공항특별법의 내용 가운데,

당초 가덕신공항의 걸림돌이 될 것으로 우려했던 것들은 개항시기, 위상, 규모와 성격, 국비지원 여부로 가덕과 겹치거나 '가덕보다 더 크고 빠르게'를 추진했던 사항입니다.

가덕신공항 조기개항 발표로 개항시기 논란이 사라진데 이어,

지난 21일 국회교통법안심사소위를 통해 위상과 규모 등 가덕과 충돌될만한 내용이 모두 빠졌습니다.

과도한 국비지원 요구도 적어도 가덕신공항에 영향을 주지는 못할 정도로 수정됐습니다.

{이현우/부산시 신공항추진본부장 "기부대양여라는 그 틀을 유지시키면서 기재부에서 국비를 지원할 수 있다고는 돼있지만 그 부분을 시기적으로나, (지원)규모나, 통제할 수 있기 때문에 (환영합니다)"}

TK신공항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이지만, 우려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습니다.

당장 TK신공항 사전타당성용역이 곧 발표될 예정인데, 보고서에서 활주로 규모에 대한 논쟁의 불씨가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인호/부산 사하갑 국회의원(교통법안심사소위 위원장)"국토부의 사전타당성 조사라든지 여러가지 절차상에 있어서 활주로 길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은 가덕신공항에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방향이 되도록 관심을 기울여야합니다)"}

물류거점공항이라는 추진방향을 놓고 도 가덕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TK신공항이 가덕신공항 완공 목표인 2029년 12월의 고작 1년뒤인 2030년까지 개항하겠다고 나서는 점 역시

여전히 긴장해야할 이유로 꼽힙니다.

혹시나 2029년 조기개항 계획이 차질을 빚거나 물류공항의 위상을 확실히 다져두지않을 경우 TK신공항은 언제든 가덕신공항에 위협적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KNN 김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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