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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늘어나는 "청년 빚"...청년정책으로 잡는다

표중규 입력 : 2023.01.29 19:01
조회수 : 206
<앵커>
젊은이들이 빚을 지면 액수는 비교적 적은 대신, 수입도 적어서 갚기가 쉽지 않은게 현실인데요.

특히 요즘처럼 경제가 힘들때는 한번 연체가 신용불량으로 직결되기도 해 정책적인 보호가 필요합니다.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6살 A씨는 지난해 택배를 그만두면서 순식간에 연체자로 전락했습니다.

곧바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지만, 한달 30여만원씩 연체가 시작됐습니다.

다행히 부산시가 40만원씩 두번 준 긴급생계비 덕에 신용불량은 피했습니다.

부산신용보증재단을 찾는 청년들은 A씨처럼 소액 생활채무가 대부분이지만, 최근에는 투자채무도 늘고 있습니다.

{황준석/부산신용보증재단 과장/주로 많이 오시는, 늘어나는 분들은 코인 투자 실패로 인해서 채무가 급격히 많아지신 분들의 사례가 좀 많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

실제로 5년전에 비해 노령층 빚은 줄어든 반면, 나머지는 모두 늘었는데 특히 30대 이하 채무가 30%나 늘었습니다

20대만 살펴보면 41% 이상이 500만원 이하 채무로 여전히 소액채무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최근 부산시 역시 청년정책의 상당부분을 이런 채무위기 해소와 보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청년 신용불량자가 양산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고요 그래서 지금 채무 상환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젊은이들에 대해서는 저희가 맞춤형 상담을 통해서 출구를 마련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런 청년채무는 최근 고금리와 고물가에 불황까지 겹쳐 한층 더 위험해졌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부산시는 채무조정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거나 학자금 대출연체를 분할상환하도록 돕는등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어 갈수록 무거워지는 청년채무의 짐을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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