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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갑작스런 부실급식, 학교 민원 폭발

박명선 입력 : 2022.06.30 19:34
조회수 : 423
<앵커>
부산의 사립 고등학교 두 곳에서 이틀째 정상 급식 대신, 빵과 핫도그 등 부실한 급식이 제공됐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급식 조리원들의 대체인력을 찾지 못해 벌어진 일인데, 공지마저 늦어 민원이 폭발했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의 한 고등학교 급식!

지난 28일 점심으로 밥 대신 빵과 음료수가 나왔습니다.

다음날인 29일에는 핫도그와 시리얼, 바나나가 나왔습니다.

갑자기 부실한 급식이 제공되면서 배달음식으로 점심을 대신한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고등학생/'양도 적었고 급하게 준비한 티가 많이 나기도 하고 도시락이나 이런걸 단체 주문해서 보내줄수도 있었는데도 달랑 빵 하나로 채운게 불편했습니다.'}

정상 급식 대신 간편식이 제공된 사실을 뒤늦게 안 학부모들은 불만이 폭발했습니다.

공지마저 늦어지자 학교에는 항의 전화가 이어졌습니다.

{재학생 학부모/'수업료를 그만큼이나 내는데 밥을 그렇게 주고 그걸로 (대체식을) 줬다고 하면 받아들일 학부모가 몇이나 있을까요? 더구나 비싸다고 소문난 학교에서.'}

학교측은 급식실 직원 7명 가운데 3명이 지난 주말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벌어진 일이었다고 사과했습니다.

7백명이 넘는 학생들의 급식을 남은 조리원들이 준비하기는 어려웠다는 것입니다.

{학교 관계자/'교육청 민원도 많이 넣으시고 여기에 대해서 화를 많이 내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양해를 구하는 수밖에 없지요. '}

대체 인력을 찾지못해 어쩔수없이 간편식으로 전환했지만 학부모들의 불만은 여전합니다.

교육청도 현장 확인에 나섰습니다.

{박상희/부산 동래교육지원청 급식팀장/'현실적으로 코로나 상황이 닥치면 대체 인력을 구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어렵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와 교육청은 어쨌든 인력풀을 많이 구성해서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코로나19에 확진된 급식 조리원들의 업무가 대체되지 않으면서 피해는 학생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고 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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