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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365-잦은 손발저림, 원인은?

이아영 입력 : 2013.08.13
조회수 : 3274
(앵커)
손발저림 때문에 무턱대고 혈액순환 개선제부터 찾는 분들이 있는데요.

다른 질환이 원인이 되는 건 아닌지, 진단을 한번 받아보시는게 좋겠습니다.

건강365입니다.

(리포트)
한여름 무더위에도 손발이 차고 저린증상을 호소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단순한 혈액순환의 문제라고 생각해서 정확한 진단 없이 약을 먹으면 오히려 병을 키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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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형 신세계병원 신경과 과장)

손발이 저리면 흔히 혈액순환 장애나 뇌졸중 초기 증상이 아닌가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것은 잘못된 의학상식입니다.

실제로 혈액순환 장애에 의한 손발저림은 매우 드물고요.

대표적으로 손저림은 손목굴증후군, 다리저림은 말초신경병이나 척추관협착증 등이 원인 질환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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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초신경이 손상됐을 때도 손발이 저리고 감각이 둔해집니다.

자다가 손발이 저려서 깨기도 하고 심한 경우에는 걸음까지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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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굴증후군일 경우 손목으로 지나가는 신경이 눌려지기 때문에 주로 손바닥만 저린 증상이 생기고요.

척추관협착증인 경우 100m 정도 걸으면 걸을수록 양다리 전체가 저려오고 이때 잠시라도 쉬어주면 증상이 없어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말초신경병의 경우 발끝이라든지 발바닥부터 서서히 다리쪽으로 올라오는 감각장애, 저린 증상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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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검사나 소변검사, 근전도검사도 손발 저림 진단에 중요합니다.

특히 발 저림 증상은 당뇨병 같은 전신질환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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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형 / 신세계병원 신경과 과장)

손발저림으로 병원을 방문하시면 여러가지 검사로 원인을 찾게됩니다.

어떤 경우에는 특별한 원인없이 목이나 어깨 등의 단순한 근육뭉침으로 손이나 팔이 저린 경우가 있는데요.

이럴 경우 체조나 스트레칭이 도움이 되고요.

손목굴증후군이 심한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또 말초신경병으로 진단되면 약물치료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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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나는대로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주면 증상을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치료의 첫걸음이라는 점,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건강36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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