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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코로나19 확산으로 화훼 농사 포기 속출

최한솔 입력 : 2020.02.20 18:56
조회수 : 134
{앵커: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화훼농가들이 이제는 한 해 농사를 포기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지자체들이 나서 꽃 소비 촉진 운동을 벌이고 있지만 효과는 미미합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남 김해의 한 화훼농가입니다.

잘자란 거베라들을 트랙터가 마구 짓이깁니다.

트랙터가 지나간 자리엔 꽃들은 온데간데 없습니다.

농가 주인 58살 정윤제 씨는 애써키운 한 해 농사를 포기하고 땅을 갈아 엎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대부분의 지역행사가 취소돼 꽃 주문이 뚝 끊겼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다 기름값 등 불어나는 유지비를 감당할 수 없어 자식같은 꽃들을 모두 갈아 엎었습니다.

{정윤제/거베라 농가 주인/'현상유지를 해 나가질 못합니다. 착잡합니다.
자식같이 키운 꽃인데 갈아엎는 그 심정은 오죽 답답하겠습니까.'}

다른 화훼 농가들도 상황은 마찬가지.

'졸업과 입학식에 가장 많이 쓰이는 금어초를 기르는 농가입니다.

이곳 역시도 날로 쌓여가는 유지비 탓에 땅을 갈아엎을 수밖에 없습니다.'

도지사까지 나서서 꽃 소비 캠페인을 벌였지만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선 농가들은 "코로나19"뿐만 아니라 꽃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값 싼 중국산 조화 문제도
지적했습니다.

{김윤식/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장/'중국산 조화 등이 꽃 시장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생화)소비가 더 안 됩니다.'}

보여주기식 캠페인이 아닌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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