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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남도정>창녕군수 보궐선거, 전 군수*지방의원등 도전

길재섭 입력 : 2023.01.29
조회수 : 80

이번에는 한 주 동안의 경남 소식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길재섭 경남본부 보도국장 나와 있습니다.

오는 4월 5일 치러지게될 창녕군수 보궐선거가 일찌감치 과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어떤 상황입니까?

네 그렇습니다. 갑작스럽게 공석이 된 창녕군수직에는 하종근 전 군수와 한정우 전 군수, 김춘석 전 군의원, 박상제 전 도의원, 또 성낙인 현 도의원 등이 도전할 뜻을 밝히고 있습니다.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현재 진행중인 가운데, 어제 오후 3시경까지 박상제 전 도의원과 하종근 전 군수가 예비후보 등록을 먼저 마쳤습니다.

갑작스럽게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되면서 각 후보들은 일단 공천을 받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공천을 앞두고 일찌감치 보이지 않는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김부영 전 군수는 국민의힘 소속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보궐선거를 치르게 된 책임이 국민의힘에 있고, 국민의힘은 당연히 이번 선거에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먼저 이같은 요구를 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국민의힘 지역위원장인 조해진 의원은 이러한 요구를 일축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공천을 하겠다는 뜻이고, 현재 거론되는 인물 가운데 한 명이 공천 받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출마하겠다는 분들 가운데는 군수직에 있으면서 구속됐거나, 현재 재판이 진행중인 인물들도 있지 않습니까?}

다가오는 보궐선거에 출마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진 하종근 전 군수는 현직 군수였던 지난 2007년, 골재 채취 업자들에게 4억 5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등의 혐의로 재임 1년 만에 구속돼 사퇴했습니다.

한정우 전 군수는 자서전을 배포한 혐의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고, 김춘석 전 군의원 역시 금품 전달 혐의로 선거법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여러 혐의로 군수직을 그만두거나 재판을 받고 있는 공직자들이 다시 군수직에 도전할 뜻을 밝히면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에서는 여당의 후보 공천은 문제가 있다는 점을 계속 지적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한 지역 여론이 어떻게 흐를지는 이제부터 지켜봐야겠지만, 후보들 스스로 지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비난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사천시에 올해 우주항공청이 들어설 예정인 가운데, 박완수 시장이 사천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입지에 대한 발언을 했죠.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우주항공청은 대통령이나 정부 차원에서 이미 경남 사천에 들어서는 것으로 강조돼 왔습니다.

하지만 사천과 나란히 있는 진주시에서는 사천과 함께 진주에도 우주항공청의 시설 등 일부가 들어서길 바라는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완수 지사는 이번주 사천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우주항공청의 입지와 관련해 사천시가 모든 결정권을 가질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진주시로서는 드러내고 표현하기는 어렵겠지만 좀 아쉬운 부분이 될수도 있겠습니다.

{박완수 도지사는 각 시군을 순회하면서 대화하는 것과 함께, 이번주에는 도민들과 대화하는 시간도 가졌는데요, 어떤 이야기들이 나왔습니까?}

이런 대화의 자리는 사실 쉽게 진행하려면 도정에 대해 상대적으로 덜 공격적인 인사들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도민과의 대화는 평소 쓴 소리를 마다 않는 인사들과 함께 기업인과 학부모, 장애인 단체 등 경남도에 대해 각 분야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가감없이 할 인물들이 많이 포함되면서 일단 형식적인 자리가 아니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 실제로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왔는데요, 일단 농민과 학생, 기업인, 주부 등에 이르기까지 가파르게 오르는 물가에 대한 우려를 가장 많이 내놓았고,

해양쓰레기와 인구 유출, 저출산, 비정규직에 대한 대책과 함께, 소형원자로 기술 개발이나 항공기 엔진 소재부품 기업 기원 등 다양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렇습니다. 도민들의 다양한 이야기는 사실 경남도 차원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도 있고, 짧은 시일 안에 풀어내기 어려운 것들도 있습니다.

다만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경남도가 어떤 노력과 시도를 보여주는지가 중요한데요,

예를 들어 도교육청이 추진하던 행복마을학교 사업의 예산이 얼마 전 도의회에서 대폭 삭감됐는데, 이번 도민과의 대화에서 나온 질문에 대해 박완수 도지사는 다소 긍정적인 답변을 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구체적인 조치는 더 파악을 해 보고 판단하겠지만, 앞으로 도민과의 대화를 계속 의미있게 이어가기 위해서는, 이 자리에서 나오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듣고 답하는데 그치지 않고, 실제 정책으로 얼마나 이어지는지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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