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와 생활경제
<앵커>
한산도는 육지와 연결되지 않은 경남 통영의 섬 가운데 가장 큰 섬으로, 여객선이 유일한 교통수단입니다.
하지만 배로 20분이면 오가는 거리지만 오후 6시가 되면 뱃길이 끊기면서 바다 위 오지가 돼버리는데요.
최근 야간 여객선 운항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주민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최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남 통영항을 출발한 여객선이 한산도로 향합니다.
820세대, 1,200여 명이 사는 한산도까지 거리는 약 2km.
이 노선을 오가는 정기 여객선은 평일기준 하루 7차례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마지막배가 오후 6시면 출항하고 끝이라는 데 있습니다.
병원 진료나 생업이 늦어지면 꼼짝없이 육지에서 하룻밤을 보내야 합니다.
유강석/한산면 주민/"최근에 동생 집에 갔는데 (배) 시간에 맞춰서 온다고 했는데 시간이 맞지 않다보니까...숙박은 통영에서 뭐 모텔같은 데서 자고 (다음날) 아침 배로 들어왔습니다."
"예전에는 야간에도 운행을 했지만 적자와 지원금 축소로 지난해 3월 중단됐습니다."
주민들의 불편이 커지자 통영시는 다시 연간 2억6천만 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야간운항을 재개할 방침입니다.
저녁에 통영항을 출발해 한산도 관암항을 거쳐 9시 통영항에 돌아오는데 관암항에서 각 마을까지 연계 차량도 운영할 예정입니다.
"야간 운항이 재개되면 해가 지기 전 섬으로 돌아가야 했던 주민들의 불편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백연희/한산면 펜션&카페 운영/"(배 시간이) 안되니까 손님들이 예약 자체를 안 하는 거죠. 그래서 우리는 진짜 섬 주민 입장, 또 우리 영업을 하는 입장에서는 꼭 야간 운영이 필요합니다."
통영과 한산도를 연결하는 다리인 한산대첩교가 개통할 때까지 앞으로 상당기간, 야간 여객선이 한산도의 소중한 연결교통편이 될 전망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앵커>
빵과 디저트 같은 제과·제빵 의 핵심 원료인 전분은 사실 그동안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런 수입 전분을 대체할 수 있는 가공용 신품종 고구마가 개발돼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랙터가 지나간 자리에 성인 머리만 한 고구마가 줄줄이 쏟아져 나옵니다.
기존 식용 고구마보다 전분함량을 높인 전분가공용 신품종 고구마입니다.
"작은 알이 많이 열리는 가원미와 숫자는 적지만 한 알 한 알이 큰 다원미, 2개 종입니다.
둘 다 일반 고구마보다 전분 함량이 6~7%가량 높습니다."
수확량도 기존 품종보다 40% 이상 많습니다.
실제 재배에서 천m²에서 150일 만에 5톤 가량을 수확할 정도입니다.
노상덕/신품종 고구마 재배 농민/"수량이 평당 27kg, 선별할 필요 없이 대형자루 작업을 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비용이 안 들어서 농가들은 좋죠."
손으로 일일이 캐야 했던 식용 고구마와 달리 기계수확이 가능하고, 분류도 필요 없어 일손도 크게 덜어줍니다.
"그동안 국내 가공업계는 전분 대부분을 값싼 수입산에 의존해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신품종 고구마 개발가 개발되면서 고품질 국산 전분의 안정적인 공급 발판이 마련됐습니다."
이미 가공업체들과 계약재배를 확대하며 본격적인 상용화를 시작했습니다.
문진영/경상남도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수입 고구마는) 워낙 단가가 싸기 때문에 활용해왔습니다. 신품종이 나온 이후로는 실제로 전분에 활용하고 있어서, 지난해 우리가 육성한 품종이 600톤 전분으로 생산됐습니다."
국내시장에서 수입산에 밀려 홀대받던 국산 전분이 신품종 고구마로 농가와 가공업계 모두에 새로운 경쟁력이 될지 주목됩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앵커>
제대로 된 공공기관 수장을 뽑으려면 후보자를 검증하는 임원추천위원회가 제 역할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부실 투성이인데, 부산시도 시의회도 바로 잡으려는 노력 없이 방치하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 임원추천위원회의 운영 규정을 뜯어 고쳐야 한다는 건 부산시의회도 이미 알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 1월, 당시 여당 민주당 시의원이 발의한 공공기관 임원추천위원회 운영 표준 조례 제정안입니다.
시장과 시의회, 공공기관 외에 시민단체 등이 추천하는 인사도 임추위원으로 포함되도록 문을 확대했습니다.
낙하산을 거를 수 없는 4대 3 구조를 깨기 위해, 위원 구성을 다양화하고 위원 수도 늘리도록 한 겁니다.
위원 자격 요건을 강화하는 방안도 담았습니다.
경영과 노동, 안전, 보건 등 각 공공기관 특성에 맞는 전문가를 위원으로 위촉하도록 했습니다.
임추위 회의록도, 법을 위반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공개'를 하라고 명시했습니다.
밀실 회의에서 노골적으로 특정 인사를 임원 후보로 밀어주는 행태를 차단하고자 한 겁니다.
"하지만 여당 시의원이 발의한 조례였음에도 여당 다수의 8대 시의회에서 본회의 상정도 안되고 폐기됐습니다"
시장과 호흡을 맞춰야 할 여당이 굳이 임추위 규정 강화에 나서야 하냐는 반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9대, 10대 시의회까지 오는 동안 조례 논의는 아예 사라졌습니다.
시장의 의중을 살피는 부산시도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김태진/부산 공공성연대 정책위원장 "시의회도 기득권을 놓지 않고 있는 게 문제죠, 안그러면 시에서 지침을 통해서 해야 하는데 안 하는 거죠."
손을 놓은 부산시와 시의회가 임추위의 유명무실화에 일조하고 있습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앵커>
여행을 떠나면 낯선 환경 탓에 장 건강이나 피부 상태를 걱정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부산에서 시작한 한 스타트업이 여행지에서 간편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웰니스 음료를 선보였습니다.
'동네 가게를 유니콘으로! 렛츠고 라이콘', 스타트업기업 '아디즈'를 김동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책상 몇 개가 놓인 작은 사무실, 이 곳이 스타트업 아디즈의 사무공간입니다.
여행을 떠나서도 간편하게 마시면서 장과 피부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건강음료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아침과 낮, 저녁에 맞춰 맛과 성분을 달리한 음료 3종입니다.
스틱 형태의 분말을 물에 타 마시는 방식으로 휴대와 섭취가 간편합니다.
제품의 차별화는 자체 개발한 성분에서 찾았습니다.
유산균에서 얻은 성분을 활용해 건강음료에 적용한 겁니다.
심정민/아디즈 대표/"멸균을 하거나 가열, 이런 가혹 조건에서 저희 성분이나 기능성이 그대로 유지된다는게 가장 큰 장점으로 보이고 그렇다 보니까 다양한 식품에 접목할 수 있다는 것을 보고 저희가 사업을 시작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15년 넘게 식품 제조와 브랜드 개발에 몸담아온 창업자의 경험도 제품 개발에 녹였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정식 출시와 함께 제품을 알리기 위해 온라인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서도 소비자들에게 선보였습니다."
완제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자체 개발 성분을 활용한 제품이나 원료를 기업에 공급하는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가고 있습니다.
심정민/아디즈 대표/"원료 같은 경우에는 이번에 브랜드를 만들어서 약국에 입점이 확정된 상황이고, 다양한 식품 회사와 컨택을 하고 있기 때문에 또 샘플링도 진행되고 좀 빠르게 성장하지 않을까 지켜보고 있습니다."
작은 공유오피스에서 시작한 '아디즈'가 여행과 일상에서 건강을 챙기는 웰니스 시장에 도전하며 시장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어제(11) 밤 8시 쯤 부산 사하구의 한 건물 외벽 아래에서 불이 나 소방 추산 14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폐목재 등 쓰레기 더미에 담배꽁초 불씨가 옮겨 붙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11) 낮 2시 반 쯤 부산 연제구의 한 식당에서는 부탄가스가 폭발해 소방 추산 15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나기도 했습니다.
해운대 지명의 유래가 된 통일신라시대 대학자 고운 최치원 선생을 기리고 전통 유교문화를 계승하기 위한 전국한시백일장이 열렸습니다.
해운대구와 해운대문화원의 주최로 부산 해운대 동백섬 최치원 광장에서 열린 이번 백일장은, 전통과 현대의 소통 창구를 찾아보고 전통문화의 가치를 다시 일깨우고자 마련됐습니다.
<앵커>
혼자 사는 사람이 천만 명을 넘어선 시대입니다.
혼자가 자연스러워진 만큼, 고립되지 않고 서로 연결되는 방법도 중요해지고 있는데요.
정영두 김해시장과 함께 행복한 책 읽기에서 함께 생각해봅니다.
<리포트>
혼자 사는 삶은 내가 원하는대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이런 삶은 어쩌면 개인의 선택을 넘어 우리 사회가 만들어낸 하나의 시대적 풍경인데요.
혼자가 자연스러워진 시대,
우리는 어떻게 서로 연결되어 살아갈 수 있을까요?
[인터뷰 1]
제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바로 지금 우리가 ‘필연적 혼자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1인 가구 천만시대가 되었습니다.
작년 말 기준으로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42%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혼자 여가시간을 보낸다는 사람이 54.9%나 된다는 조사도 있습니다.
더구나 능력주의, 성과주의, 무한경쟁의 사회에서는 직장 동료들과도 심리적 거리두기를 하게 되고, 누군가와 함께 있어도 혼자라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 책은, 100명의 1인 가구를 통해 ‘혼자 삶’에 대한 사회경제적 분석뿐만 아니라, 혼자사는 사람들이 느끼는 외로움과 불안, 돌봄에 대한 불안까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사회는 가족공동체가 정서적 유대감뿐만 아니라 돌봄의 많은 부분을 감당해 왔습니다.
저 또한 김해시정을 맡고 있는 사람으로서 1인 가구, 탈가족화로 인해 발생한 빈틈, 유대의 빈틈을 우리 사회와 정부가 어떻게 메꿔 나가야 할지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브릿지 1]
저자는 100명의 1인 가구를 직접 만나며 그들의 일과 관계, 여가와 삶을 들여다봤습니다.
[인터뷰 2]
1인 가구, 혼자 삶의 문제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현상입니다.
‘단절과 고립’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구조의 변화가 만들어 낸 새로운 사회적 위험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나무 밑동처럼 혼자 서 있는 것이 아니라 가지를 뻗어 서로 기댈 수 있는 숲이 되는 방법은 없을까?’
또 '각자 도생의 사회에서 국가가 개인의 외로움을 덜어 줄 수는 없을까?’하는 모색을 하게 되는데요.
사회적 처방이라는 말이 있는데요.
우울감, 불안, 외로움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약물을 처방하는 대신 독서클럽, 걷기모임, 자원봉사활동을 권장하는 사회적 처방을 하기도 합니다.
또 실제로 영국에서는 ‘외로움 담당 장관'이라는 자리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좋은 도시]는 힘든 사람을 혼자 내버려 두지 않는 도시,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믿음을 주고, 어려울 때 기댈 수 있는 그런 연결망을 만들어 주어야 하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우리 김해시에서는 ‘정성껏 다해 드림’ 센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소해 보이지만 형광등 갈아 끼우는 것, 문 손잡이 고장이나 수도꼭지 고장 같은 것은 어르신 가구나 차상위계층에서는 아주 곤란하고 난처한 생활 속의 불편입니다.
김해시가 나서서 해결해 드리려고 합니다.
‘나는 혼자가 아니다’, ‘우리 도시가 나를 살펴주고 있다’는 유대감을 느낄 수 있는 ‘함께 잘사는 김해’를 만들고 싶습니다.
[브릿지 2]
결국 혼자 살아가는 사람이 많아진 요즘, 개인에게 잘 버텨내라고 요구하기보다는 독립이 고립으로 이어지지 않는 사회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인터뷰 3]
이제 혼자 살아가는 것이 특별하지 않은 보통 사람들의 삶이 되었습니다.
또, 사실 인생의 어느 시점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어쩔 수 없이 1인 가구가 됩니다.
혼자가 되는 것을 막을 수는 없더라도, 혼자인 사람이 고립되지 않도록 하는 것은 우리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일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혼자 살아간다고 해도, 어려움을 혼자 견뎌야만 하는 사회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독립이 고립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혼자 살아도 외롭지 않고, 어려움이 생겼을 때 서로 연대의 손을 내밀고 서로서로 손을 맞잡아주는 그런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 곁에 있는 이웃부터 한번 더 돌아보는 따뜻한 시간들을 가져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혼자 사느냐 함께 사느냐보다 중요한 건 필요할 때 서로에게 손을 내밀 수 있는 관계입니다.
혼자가 자연스러워진 시대일수록 어쩌면 서로 연결되는 방법을 더 많이 고민해야하는 것 아닐까요?
행복한 책 읽기 김채림입니다.
촬영 박민호
편집 박희진
<앵커>
하지정맥류는 증상의 정도와 혈관 상태에 따라 치료 시기와 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오늘 건강365에서는 하지정맥류 치료 기준과 방법에 대한 자세한 정보 나눠봅니다. }
<리포트>
하지정맥류가 있다고 해서 눈에 보이는 혈관만을 기준으로 곧바로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환자가 느끼는 불편함과 혈관 초음파에서 확인되는 역류, 피부 변화나 합병증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치료 필요성을 판단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하지정맥류의 치료 시기를 결정하는 기준부터 알아봅니다.
================================
(최상홍 해운대부민병원 과장 / 고신대학교 외과 임상강사, 대한정맥학회 정회원}
하지정맥류를 진단받았다고 해서 무조건 당장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증상이 가볍고 역류가 미미한 경우에는 의료용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시거나, 정맥 순환 개선제를 복용하고 또 꾸준한 걷기 운동 등을 통해서 증상을 완화하고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
증상이 심하지 않거나 바로 시술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는 생활 습관 관리나 의료용 압박 스타킹 등을 활용해 증상을 관리하기도 합니다.
압박 치료는 만성정맥질환의 증상 완화를 위한 방법으로 권고됩니다.
================================
초음파 검사에서 0.5초 이상의 명확한 역류가 확인이 되고 다리의 피로감, 통증, 저림, 부종, 야간 쥐 내림 등의 불편한 증상이 지속되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때입니다.
또 피부에 정맥성 궤양 등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수술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하지정맥류 치료에는 보존적 관리부터 경화요법, 정맥 내 레이저나 고주파 치료 등 여러 방법이 활용됩니다.
어떤 방법이 무조건 더 좋은 것이 아니라 문제가 발생한 혈관의 위치와 형태, 역류의 범위와 환자의 상태 등을 고려해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비수술적 방법으로는 압박 스타킹, 생활 습관 개선, 약물요법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하지정맥류가 이미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역류가 있는 문제의 혈관을 레이저나 고주파로 폐쇄하거나, 약물로 막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또 작은 실핏줄이나 잔류 정맥류 같은 경우에는 혈관 경화 주사 같은 간단한 방법으로도 치료할 수 있습니다.
================================
하지정맥류가 있다고 해서 모두 같은 시기에 같은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정확한 검사를 통해 혈관의 상태와 증상을 확인하고 자신에게 필요한 치료 방법과 적절한 시기를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건강365였습니다.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부산시립미술관이 2년간의 대규모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지난 9월 17일 시민들의 곁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새 단장한 미술관을 이끌고 있는 서진석 부산시립미술관장 모시고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Q.
네, 리노베이션이라는 뜻이 건축물을 헐지 않고 개보수를 한다는 건축 용어인데, 부산시립미술관이 2년간의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지난 9월 17일 재개관식을 가졌습니다. 새롭게 단장한 미술관을 시민분들께 선보였는데 당시의 느낌은 좀 어떠셨나요?
A.
국공립 미술관 역사상 이렇게 대규모 자본과 기간을 들여서 리모델링 공사를 한 게 처음입니다.
그래서 그만큼 긴장도 굉장히 많이 됐었고요. 또 우리 미술관 구성원들이 굉장히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근데 지난 17일 오픈한 이후에 다행히도 우리 부산 시민 여러분들의 반응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좀 안도의 한숨을 놓고 있는 상황이고요. 더 열심히 또 해야죠.
Q.
아무래도 반가운 분들이 많으셨을 것 같은데, 이번에 리모델링의 핵심으로 '경계의 해체'를 강조하셨어요. 이번 리노베이션에서 특별히 심혈을 기울인 부분이 있다면 어떤 부분인지 좀 강조하고 싶으신지요?
A.
저희가 리모델링의 첫 번째 목적은, 28년 됐죠, 그 노후화된 공간의 보수도 있었지만 새로운 미래형 미술관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건축적 실험도 있었습니다.
그 첫 번째가 경계 해체성이거든요. 저희가 리미널 스페이스라고 하는데, 와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안과 밖, 위아래, 다시 말하면 수평적, 수직적 시공간 감각을 다 해체를 시켰습니다. 그래서 관람객들이 와서 보시면 굉장히 보다 더 확장된 넓은 어떤 그런 시야를 느끼실 수가 있으실 거고요.
또한 저희가 형식뿐만 아니라 내용적으로도, 향후에 저희가 오픈 플랫폼으로서 열린 공간을 지향합니다. 그래서 다양한 예술인들이 들어와서 같이 소통하고 공유하는 그런 공공과 공유의 장을 지향하는 미술관으로서, 저희가 이번에 다시 이제 출발점에 선 거죠.
Q.
네,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번 재개관을 기념해서 '퓨처 뮤지올로지'를 비롯한 4개의 특별전이 함께 또 문을 열었습니다. 준비한 전시에 담긴 의미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시죠.
A.
저희가 4개 전시를 동시에 오픈을 했고요. 메인 전시가 2층과 3층입니다. 그래서 3층에는 우리 미술관이 미래로 나아가자, 선도적인 아시아를 넘어서 세계로 나아가는, 그래서 저희가 '퓨처 뮤지올로지'라는 타이틀로, 한국말로 하면 '새로운 미래 미술관학'이라는 개념이 되겠죠. 다시 말하면 미술관이라는 것 자체가 동시대에는 전폭적으로 바뀌어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새로운 사회적 기능과 역할을 해야 됩니다. 더군다나 이제 미래 세대, 다시 말하면 디지털 네이티브라든가 우리가 알파 세대라고 하죠. 그런 세대를 대비하는 새로운 미술관을 만들어줘야 됩니다.
그래서 저희가 아마 미술사적으로 처음인 것 같은데, 전 세계에 9개의 미술관, 저희 미술관을 포함해서 공동 기획했습니다. 그래서 각 미술관이 현재 실천적으로 어떠한 미래 사회를 대비하고 있는지 그걸 한자리에 모아서 보는 전시를 하고 있고요.
2층 전시는 저희가 제목이 다소 깁니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도 이 바다 높은 물결 위에 있다'라는 타이틀로 과거와 현재의 우리나라 미술을 재정립하는 전시입니다. 미래는 과거와 현재의 정립 없이는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희가 그 해방 이후 전쟁, 그리고 현재까지 미술이 어떻게 사회와 관계를 맺어왔는지를 정립하는 전시를 했고요. 아무래도 연구 기능이 많은 전시라서 저희가 약 250점 이상의 작품들과 자료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Q.
끝으로 2년 만에 새롭게 문을 연 부산시립미술관을 찾아주실 시민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부산시립미술관은 우리 부산 시민을 대표하는 미술관을 넘어서 또 아시아, 또 세계의 중심이 되는 미술관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또 그렇게 나아가려면 부산 시민들의 관심과 또 사랑이 필요하거든요. 그래서 앞으로도 우리 부산시립미술관을 지속적으로 많이 응원을 해 주십시오.
-28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부산 시민분들의 곁으로 돌아온 부산시립미술관이 부산을 대표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앵커>
선선한 바람과 함께 하는 책 한 권이 생각나는 요즘이죠.
독서가 한 사람의 인생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보여주는 책입니다.
김윤환의 '한 우물을 파면 강이 된다' 오늘의 책입니다.
<리포트>
절망의 순간, 책을 통해 희망을 건져올려 성공과 부를 거머쥔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오프라 윈프리와 워런 버핏을 비롯해 경제계와 문화예술계의 다양한 인물들을 총망라했는데요.
이들이 세계 리더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꾸준한 독서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저자는 50년간 서점 경영 외에는 한눈팔지 않고 오직 한 길만 걸어 왔는데요.
이 책을 집필한 것도 독서를 외면하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에서 출발했습니다.
'독서 학교에는 지각이 없다'는 평소 철학을 강조하는데요.
동시에 독서를 통한 자기발전과 사회발전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하루 한 권 책 읽기 운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덧붙입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한산도는 육지와 연결되지 않은 경남 통영의 섬 가운데 가장 큰 섬으로, 여객선이 유일한 교통수단입니다.
하지만 배로 20분이면 오가는 거리지만 오후 6시가 되면 뱃길이 끊기면서 바다 위 오지가 돼버리는데요.
최근 야간 여객선 운항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주민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최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남 통영항을 출발한 여객선이 한산도로 향합니다.
820세대, 1,200여 명이 사는 한산도까지 거리는 약 2km.
이 노선을 오가는 정기 여객선은 평일기준 하루 7차례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마지막배가 오후 6시면 출항하고 끝이라는 데 있습니다.
병원 진료나 생업이 늦어지면 꼼짝없이 육지에서 하룻밤을 보내야 합니다.
유강석/한산면 주민/"최근에 동생 집에 갔는데 (배) 시간에 맞춰서 온다고 했는데 시간이 맞지 않다보니까...숙박은 통영에서 뭐 모텔같은 데서 자고 (다음날) 아침 배로 들어왔습니다."
"예전에는 야간에도 운행을 했지만 적자와 지원금 축소로 지난해 3월 중단됐습니다."
주민들의 불편이 커지자 통영시는 다시 연간 2억6천만 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야간운항을 재개할 방침입니다.
저녁에 통영항을 출발해 한산도 관암항을 거쳐 9시 통영항에 돌아오는데 관암항에서 각 마을까지 연계 차량도 운영할 예정입니다.
"야간 운항이 재개되면 해가 지기 전 섬으로 돌아가야 했던 주민들의 불편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백연희/한산면 펜션&카페 운영/"(배 시간이) 안되니까 손님들이 예약 자체를 안 하는 거죠. 그래서 우리는 진짜 섬 주민 입장, 또 우리 영업을 하는 입장에서는 꼭 야간 운영이 필요합니다."
통영과 한산도를 연결하는 다리인 한산대첩교가 개통할 때까지 앞으로 상당기간, 야간 여객선이 한산도의 소중한 연결교통편이 될 전망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앵커>
빵과 디저트 같은 제과·제빵 의 핵심 원료인 전분은 사실 그동안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런 수입 전분을 대체할 수 있는 가공용 신품종 고구마가 개발돼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랙터가 지나간 자리에 성인 머리만 한 고구마가 줄줄이 쏟아져 나옵니다.
기존 식용 고구마보다 전분함량을 높인 전분가공용 신품종 고구마입니다.
"작은 알이 많이 열리는 가원미와 숫자는 적지만 한 알 한 알이 큰 다원미, 2개 종입니다.
둘 다 일반 고구마보다 전분 함량이 6~7%가량 높습니다."
수확량도 기존 품종보다 40% 이상 많습니다.
실제 재배에서 천m²에서 150일 만에 5톤 가량을 수확할 정도입니다.
노상덕/신품종 고구마 재배 농민/"수량이 평당 27kg, 선별할 필요 없이 대형자루 작업을 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비용이 안 들어서 농가들은 좋죠."
손으로 일일이 캐야 했던 식용 고구마와 달리 기계수확이 가능하고, 분류도 필요 없어 일손도 크게 덜어줍니다.
"그동안 국내 가공업계는 전분 대부분을 값싼 수입산에 의존해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신품종 고구마 개발가 개발되면서 고품질 국산 전분의 안정적인 공급 발판이 마련됐습니다."
이미 가공업체들과 계약재배를 확대하며 본격적인 상용화를 시작했습니다.
문진영/경상남도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수입 고구마는) 워낙 단가가 싸기 때문에 활용해왔습니다. 신품종이 나온 이후로는 실제로 전분에 활용하고 있어서, 지난해 우리가 육성한 품종이 600톤 전분으로 생산됐습니다."
국내시장에서 수입산에 밀려 홀대받던 국산 전분이 신품종 고구마로 농가와 가공업계 모두에 새로운 경쟁력이 될지 주목됩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앵커>
제대로 된 공공기관 수장을 뽑으려면 후보자를 검증하는 임원추천위원회가 제 역할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부실 투성이인데, 부산시도 시의회도 바로 잡으려는 노력 없이 방치하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 임원추천위원회의 운영 규정을 뜯어 고쳐야 한다는 건 부산시의회도 이미 알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 1월, 당시 여당 민주당 시의원이 발의한 공공기관 임원추천위원회 운영 표준 조례 제정안입니다.
시장과 시의회, 공공기관 외에 시민단체 등이 추천하는 인사도 임추위원으로 포함되도록 문을 확대했습니다.
낙하산을 거를 수 없는 4대 3 구조를 깨기 위해, 위원 구성을 다양화하고 위원 수도 늘리도록 한 겁니다.
위원 자격 요건을 강화하는 방안도 담았습니다.
경영과 노동, 안전, 보건 등 각 공공기관 특성에 맞는 전문가를 위원으로 위촉하도록 했습니다.
임추위 회의록도, 법을 위반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공개'를 하라고 명시했습니다.
밀실 회의에서 노골적으로 특정 인사를 임원 후보로 밀어주는 행태를 차단하고자 한 겁니다.
"하지만 여당 시의원이 발의한 조례였음에도 여당 다수의 8대 시의회에서 본회의 상정도 안되고 폐기됐습니다"
시장과 호흡을 맞춰야 할 여당이 굳이 임추위 규정 강화에 나서야 하냐는 반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9대, 10대 시의회까지 오는 동안 조례 논의는 아예 사라졌습니다.
시장의 의중을 살피는 부산시도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김태진/부산 공공성연대 정책위원장 "시의회도 기득권을 놓지 않고 있는 게 문제죠, 안그러면 시에서 지침을 통해서 해야 하는데 안 하는 거죠."
손을 놓은 부산시와 시의회가 임추위의 유명무실화에 일조하고 있습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앵커>
여행을 떠나면 낯선 환경 탓에 장 건강이나 피부 상태를 걱정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부산에서 시작한 한 스타트업이 여행지에서 간편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웰니스 음료를 선보였습니다.
'동네 가게를 유니콘으로! 렛츠고 라이콘', 스타트업기업 '아디즈'를 김동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책상 몇 개가 놓인 작은 사무실, 이 곳이 스타트업 아디즈의 사무공간입니다.
여행을 떠나서도 간편하게 마시면서 장과 피부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건강음료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아침과 낮, 저녁에 맞춰 맛과 성분을 달리한 음료 3종입니다.
스틱 형태의 분말을 물에 타 마시는 방식으로 휴대와 섭취가 간편합니다.
제품의 차별화는 자체 개발한 성분에서 찾았습니다.
유산균에서 얻은 성분을 활용해 건강음료에 적용한 겁니다.
심정민/아디즈 대표/"멸균을 하거나 가열, 이런 가혹 조건에서 저희 성분이나 기능성이 그대로 유지된다는게 가장 큰 장점으로 보이고 그렇다 보니까 다양한 식품에 접목할 수 있다는 것을 보고 저희가 사업을 시작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15년 넘게 식품 제조와 브랜드 개발에 몸담아온 창업자의 경험도 제품 개발에 녹였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정식 출시와 함께 제품을 알리기 위해 온라인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서도 소비자들에게 선보였습니다."
완제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자체 개발 성분을 활용한 제품이나 원료를 기업에 공급하는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가고 있습니다.
심정민/아디즈 대표/"원료 같은 경우에는 이번에 브랜드를 만들어서 약국에 입점이 확정된 상황이고, 다양한 식품 회사와 컨택을 하고 있기 때문에 또 샘플링도 진행되고 좀 빠르게 성장하지 않을까 지켜보고 있습니다."
작은 공유오피스에서 시작한 '아디즈'가 여행과 일상에서 건강을 챙기는 웰니스 시장에 도전하며 시장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어제(11) 밤 8시 쯤 부산 사하구의 한 건물 외벽 아래에서 불이 나 소방 추산 14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폐목재 등 쓰레기 더미에 담배꽁초 불씨가 옮겨 붙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11) 낮 2시 반 쯤 부산 연제구의 한 식당에서는 부탄가스가 폭발해 소방 추산 15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나기도 했습니다.
해운대 지명의 유래가 된 통일신라시대 대학자 고운 최치원 선생을 기리고 전통 유교문화를 계승하기 위한 전국한시백일장이 열렸습니다.
해운대구와 해운대문화원의 주최로 부산 해운대 동백섬 최치원 광장에서 열린 이번 백일장은, 전통과 현대의 소통 창구를 찾아보고 전통문화의 가치를 다시 일깨우고자 마련됐습니다.
<앵커>
혼자 사는 사람이 천만 명을 넘어선 시대입니다.
혼자가 자연스러워진 만큼, 고립되지 않고 서로 연결되는 방법도 중요해지고 있는데요.
정영두 김해시장과 함께 행복한 책 읽기에서 함께 생각해봅니다.
<리포트>
혼자 사는 삶은 내가 원하는대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이런 삶은 어쩌면 개인의 선택을 넘어 우리 사회가 만들어낸 하나의 시대적 풍경인데요.
혼자가 자연스러워진 시대,
우리는 어떻게 서로 연결되어 살아갈 수 있을까요?
[인터뷰 1]
제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바로 지금 우리가 ‘필연적 혼자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1인 가구 천만시대가 되었습니다.
작년 말 기준으로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42%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혼자 여가시간을 보낸다는 사람이 54.9%나 된다는 조사도 있습니다.
더구나 능력주의, 성과주의, 무한경쟁의 사회에서는 직장 동료들과도 심리적 거리두기를 하게 되고, 누군가와 함께 있어도 혼자라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 책은, 100명의 1인 가구를 통해 ‘혼자 삶’에 대한 사회경제적 분석뿐만 아니라, 혼자사는 사람들이 느끼는 외로움과 불안, 돌봄에 대한 불안까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사회는 가족공동체가 정서적 유대감뿐만 아니라 돌봄의 많은 부분을 감당해 왔습니다.
저 또한 김해시정을 맡고 있는 사람으로서 1인 가구, 탈가족화로 인해 발생한 빈틈, 유대의 빈틈을 우리 사회와 정부가 어떻게 메꿔 나가야 할지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브릿지 1]
저자는 100명의 1인 가구를 직접 만나며 그들의 일과 관계, 여가와 삶을 들여다봤습니다.
[인터뷰 2]
1인 가구, 혼자 삶의 문제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현상입니다.
‘단절과 고립’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구조의 변화가 만들어 낸 새로운 사회적 위험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나무 밑동처럼 혼자 서 있는 것이 아니라 가지를 뻗어 서로 기댈 수 있는 숲이 되는 방법은 없을까?’
또 '각자 도생의 사회에서 국가가 개인의 외로움을 덜어 줄 수는 없을까?’하는 모색을 하게 되는데요.
사회적 처방이라는 말이 있는데요.
우울감, 불안, 외로움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약물을 처방하는 대신 독서클럽, 걷기모임, 자원봉사활동을 권장하는 사회적 처방을 하기도 합니다.
또 실제로 영국에서는 ‘외로움 담당 장관'이라는 자리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좋은 도시]는 힘든 사람을 혼자 내버려 두지 않는 도시,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믿음을 주고, 어려울 때 기댈 수 있는 그런 연결망을 만들어 주어야 하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우리 김해시에서는 ‘정성껏 다해 드림’ 센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소해 보이지만 형광등 갈아 끼우는 것, 문 손잡이 고장이나 수도꼭지 고장 같은 것은 어르신 가구나 차상위계층에서는 아주 곤란하고 난처한 생활 속의 불편입니다.
김해시가 나서서 해결해 드리려고 합니다.
‘나는 혼자가 아니다’, ‘우리 도시가 나를 살펴주고 있다’는 유대감을 느낄 수 있는 ‘함께 잘사는 김해’를 만들고 싶습니다.
[브릿지 2]
결국 혼자 살아가는 사람이 많아진 요즘, 개인에게 잘 버텨내라고 요구하기보다는 독립이 고립으로 이어지지 않는 사회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인터뷰 3]
이제 혼자 살아가는 것이 특별하지 않은 보통 사람들의 삶이 되었습니다.
또, 사실 인생의 어느 시점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어쩔 수 없이 1인 가구가 됩니다.
혼자가 되는 것을 막을 수는 없더라도, 혼자인 사람이 고립되지 않도록 하는 것은 우리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일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혼자 살아간다고 해도, 어려움을 혼자 견뎌야만 하는 사회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독립이 고립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혼자 살아도 외롭지 않고, 어려움이 생겼을 때 서로 연대의 손을 내밀고 서로서로 손을 맞잡아주는 그런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 곁에 있는 이웃부터 한번 더 돌아보는 따뜻한 시간들을 가져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혼자 사느냐 함께 사느냐보다 중요한 건 필요할 때 서로에게 손을 내밀 수 있는 관계입니다.
혼자가 자연스러워진 시대일수록 어쩌면 서로 연결되는 방법을 더 많이 고민해야하는 것 아닐까요?
행복한 책 읽기 김채림입니다.
촬영 박민호
편집 박희진
<앵커>
하지정맥류는 증상의 정도와 혈관 상태에 따라 치료 시기와 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오늘 건강365에서는 하지정맥류 치료 기준과 방법에 대한 자세한 정보 나눠봅니다. }
<리포트>
하지정맥류가 있다고 해서 눈에 보이는 혈관만을 기준으로 곧바로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환자가 느끼는 불편함과 혈관 초음파에서 확인되는 역류, 피부 변화나 합병증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치료 필요성을 판단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하지정맥류의 치료 시기를 결정하는 기준부터 알아봅니다.
================================
(최상홍 해운대부민병원 과장 / 고신대학교 외과 임상강사, 대한정맥학회 정회원}
하지정맥류를 진단받았다고 해서 무조건 당장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증상이 가볍고 역류가 미미한 경우에는 의료용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시거나, 정맥 순환 개선제를 복용하고 또 꾸준한 걷기 운동 등을 통해서 증상을 완화하고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
증상이 심하지 않거나 바로 시술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는 생활 습관 관리나 의료용 압박 스타킹 등을 활용해 증상을 관리하기도 합니다.
압박 치료는 만성정맥질환의 증상 완화를 위한 방법으로 권고됩니다.
================================
초음파 검사에서 0.5초 이상의 명확한 역류가 확인이 되고 다리의 피로감, 통증, 저림, 부종, 야간 쥐 내림 등의 불편한 증상이 지속되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때입니다.
또 피부에 정맥성 궤양 등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수술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하지정맥류 치료에는 보존적 관리부터 경화요법, 정맥 내 레이저나 고주파 치료 등 여러 방법이 활용됩니다.
어떤 방법이 무조건 더 좋은 것이 아니라 문제가 발생한 혈관의 위치와 형태, 역류의 범위와 환자의 상태 등을 고려해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비수술적 방법으로는 압박 스타킹, 생활 습관 개선, 약물요법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하지정맥류가 이미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역류가 있는 문제의 혈관을 레이저나 고주파로 폐쇄하거나, 약물로 막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또 작은 실핏줄이나 잔류 정맥류 같은 경우에는 혈관 경화 주사 같은 간단한 방법으로도 치료할 수 있습니다.
================================
하지정맥류가 있다고 해서 모두 같은 시기에 같은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정확한 검사를 통해 혈관의 상태와 증상을 확인하고 자신에게 필요한 치료 방법과 적절한 시기를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건강365였습니다.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부산시립미술관이 2년간의 대규모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지난 9월 17일 시민들의 곁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새 단장한 미술관을 이끌고 있는 서진석 부산시립미술관장 모시고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Q.
네, 리노베이션이라는 뜻이 건축물을 헐지 않고 개보수를 한다는 건축 용어인데, 부산시립미술관이 2년간의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지난 9월 17일 재개관식을 가졌습니다. 새롭게 단장한 미술관을 시민분들께 선보였는데 당시의 느낌은 좀 어떠셨나요?
A.
국공립 미술관 역사상 이렇게 대규모 자본과 기간을 들여서 리모델링 공사를 한 게 처음입니다.
그래서 그만큼 긴장도 굉장히 많이 됐었고요. 또 우리 미술관 구성원들이 굉장히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근데 지난 17일 오픈한 이후에 다행히도 우리 부산 시민 여러분들의 반응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좀 안도의 한숨을 놓고 있는 상황이고요. 더 열심히 또 해야죠.
Q.
아무래도 반가운 분들이 많으셨을 것 같은데, 이번에 리모델링의 핵심으로 '경계의 해체'를 강조하셨어요. 이번 리노베이션에서 특별히 심혈을 기울인 부분이 있다면 어떤 부분인지 좀 강조하고 싶으신지요?
A.
저희가 리모델링의 첫 번째 목적은, 28년 됐죠, 그 노후화된 공간의 보수도 있었지만 새로운 미래형 미술관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건축적 실험도 있었습니다.
그 첫 번째가 경계 해체성이거든요. 저희가 리미널 스페이스라고 하는데, 와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안과 밖, 위아래, 다시 말하면 수평적, 수직적 시공간 감각을 다 해체를 시켰습니다. 그래서 관람객들이 와서 보시면 굉장히 보다 더 확장된 넓은 어떤 그런 시야를 느끼실 수가 있으실 거고요.
또한 저희가 형식뿐만 아니라 내용적으로도, 향후에 저희가 오픈 플랫폼으로서 열린 공간을 지향합니다. 그래서 다양한 예술인들이 들어와서 같이 소통하고 공유하는 그런 공공과 공유의 장을 지향하는 미술관으로서, 저희가 이번에 다시 이제 출발점에 선 거죠.
Q.
네,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번 재개관을 기념해서 '퓨처 뮤지올로지'를 비롯한 4개의 특별전이 함께 또 문을 열었습니다. 준비한 전시에 담긴 의미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시죠.
A.
저희가 4개 전시를 동시에 오픈을 했고요. 메인 전시가 2층과 3층입니다. 그래서 3층에는 우리 미술관이 미래로 나아가자, 선도적인 아시아를 넘어서 세계로 나아가는, 그래서 저희가 '퓨처 뮤지올로지'라는 타이틀로, 한국말로 하면 '새로운 미래 미술관학'이라는 개념이 되겠죠. 다시 말하면 미술관이라는 것 자체가 동시대에는 전폭적으로 바뀌어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새로운 사회적 기능과 역할을 해야 됩니다. 더군다나 이제 미래 세대, 다시 말하면 디지털 네이티브라든가 우리가 알파 세대라고 하죠. 그런 세대를 대비하는 새로운 미술관을 만들어줘야 됩니다.
그래서 저희가 아마 미술사적으로 처음인 것 같은데, 전 세계에 9개의 미술관, 저희 미술관을 포함해서 공동 기획했습니다. 그래서 각 미술관이 현재 실천적으로 어떠한 미래 사회를 대비하고 있는지 그걸 한자리에 모아서 보는 전시를 하고 있고요.
2층 전시는 저희가 제목이 다소 깁니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도 이 바다 높은 물결 위에 있다'라는 타이틀로 과거와 현재의 우리나라 미술을 재정립하는 전시입니다. 미래는 과거와 현재의 정립 없이는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희가 그 해방 이후 전쟁, 그리고 현재까지 미술이 어떻게 사회와 관계를 맺어왔는지를 정립하는 전시를 했고요. 아무래도 연구 기능이 많은 전시라서 저희가 약 250점 이상의 작품들과 자료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Q.
끝으로 2년 만에 새롭게 문을 연 부산시립미술관을 찾아주실 시민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부산시립미술관은 우리 부산 시민을 대표하는 미술관을 넘어서 또 아시아, 또 세계의 중심이 되는 미술관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또 그렇게 나아가려면 부산 시민들의 관심과 또 사랑이 필요하거든요. 그래서 앞으로도 우리 부산시립미술관을 지속적으로 많이 응원을 해 주십시오.
-28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부산 시민분들의 곁으로 돌아온 부산시립미술관이 부산을 대표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앵커>
선선한 바람과 함께 하는 책 한 권이 생각나는 요즘이죠.
독서가 한 사람의 인생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보여주는 책입니다.
김윤환의 '한 우물을 파면 강이 된다' 오늘의 책입니다.
<리포트>
절망의 순간, 책을 통해 희망을 건져올려 성공과 부를 거머쥔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오프라 윈프리와 워런 버핏을 비롯해 경제계와 문화예술계의 다양한 인물들을 총망라했는데요.
이들이 세계 리더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꾸준한 독서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저자는 50년간 서점 경영 외에는 한눈팔지 않고 오직 한 길만 걸어 왔는데요.
이 책을 집필한 것도 독서를 외면하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에서 출발했습니다.
'독서 학교에는 지각이 없다'는 평소 철학을 강조하는데요.
동시에 독서를 통한 자기발전과 사회발전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하루 한 권 책 읽기 운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덧붙입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많이 본 뉴스
주요뉴스
-
6시면 끊기는 뱃길…한산도 '야간 여객선' 재개2026.10.11
-
"꽃길 걸으며 추억 남겨요"…가을꽃에 물든 연휴2026.10.11
-
수입 전분 대체할 국산 고구마...상용화 시동2026.10.10
-
120만 명 홀린 부캉이...BIFF 열기까지2026.10.10
-
[렛츠고 라이콘]-여행지에서도 장·피부 건강 챙기세요!2026.10.09
-
임추위 요건 강화 절실한데...손놓은 부산시·시의회2026.10.09
-
경찰 수사 인력 '경험 부족' 우려2026.10.09
-
한글날 3일 황금 연휴에 곳곳이 '축제 현장'2026.10.09
-
"새끼 낳았나?" '부캉이'에게 나타난 변화는?2026.10.08
-
외래 바퀴벌레 떼에 빈대까지...해충 방역 '비상'2026.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