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뉴스아이
<앵커>
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서 고급 이색숙소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해운대비치 레스트필드'라는 시설입니다.
골프 시설을 갖춘 호텔로 소개하며 일반인 대상 숙박 영업을 하고 있는데, 건물 용도와 맞지 않는 불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주우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5월 개장한 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해운대비치 레스트필드'입니다.
객실은 모두 21개로 야외 스크린 골프장과 월풀욕조, 야외수영장 등을 갖췄습니다.
숙박 플랫폼 등을 통해 예약을 받는데 비싼 방은 1박에 60만원이 넘어갑니다.
홈페이지에는 프라이빗 휴식 공간이자 '호텔'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시설, 일반 숙박영업을 할 수 없는 교육연구시설이었습니다.
기업 연수 목적의 연수원으로 허가를 받아놓고, 버젓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불법 영업을 하고 있는 겁니다.
일반인이 예약 뒤 방문하면, 다니는 회사 정보를 등록하게 했습니다.
마치 기업 연수를 온 것처럼 위장하려했던 것이 아닌지 의심됩니다.
"오시리아 관광단지 사업 시행자인 부산도시공사는 취재가 들어가기 전까지 이러한 영업 사실을 전혀 몰랐습니다."
사업계획과 추진절차를 관리할 뿐 영업 점검은 소관업무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또 기장군은 숙박영업 미신고 업소 단속은 제보나 신고가 있어야 나간다고 밝혔습니다.
개장 뒤 1년 넘게 불법이 자행되는데도 아무런 감시 감독이 없었던 겁니다.
레스트필드는 인근 해운대비치골프장을 소유한 고려개발이 대주주로, 일부 미흡한 점이 있었다고 인정했습니다.
{유용범/고려개발 주식회사 대표 "협약이 된 그런 기업체 고객들이 대부분 시설을 이용하고 있는데 일반인들은 기업 정보를 확인하고 등록하는 절차를 거쳐서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도 저희가 잘 관리를 해야할 필요성을 느낍니다."}
기장군청은 취재가 시작되자 현장 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CG 이선연
<앵커>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빌리지 사업의 문제점을 짚어보는 기획보도, 세번째 순서입니다.
에코델타 스마트빌리지는 5조 6천억원대에 이르는 스마트시티 사업 착수에 앞서 우선적으로 첨단 ICT기술을 실증해보기 위해 조성한 곳입니다.
그런데 황당하게도, 스마트빌리지 운영 결과가 본 사업인 스마트시티 사업에는 반영되지 않는다는 것이 취재결과 드러났습니다.
과연 무엇을 위한 실증이었을까요?
하영광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첨단기술의 상징처럼 홍보됐던 로봇들이 방치되고, 스마트팜 등 부대시설도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있는 스마트빌리지.
이곳은 총 사업비 5조6천억 규모의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라는 초대형 개발 사업을 위한 테스트베드로 조성됐습니다.
미리 기술을 적용해보고 보완점과 개선 사항을 찾아내기위한 과정인 셈입니다.
{이상종/한국수자원공사 부산에코델타시티 사업단장 "스마트빌리지를 통해서 신기술들을 저희들이 업그레이드 시켜나가서 결국에 국가 시범단지인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84만평에 확대 적용할 계획입니다."}
"그런데 수자원공사의 설명과 달리 스마트빌리지 사업의 실증결과가 본사업격인 스마트시티 사업에
직접 연계돼 반영되는 구조가 아닌 것으로 KNN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이르면 다음 달, 스마트시티 사업에서 어떤 서비스를 구축할 지가 확정됩니다.
그런데 지난 5년 동안 스마트빌리지의 시험 결과 등을 최종 종합하는 성과분석 용역은 아직 착수조차 못했습니다.
스마트시티 사업에 참여하는 부산시 역시 스마트빌리지의 실증 결과를 공식적으로 전달 받지 못했습니다.
{조돈준/부산시 스마트시티팀장/스마트빌리지 사업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운영 주체로, 진행되는 사항을 공식적인 문건이나 보고서로 시에서 받는 체계는 아닙니다. 다만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사업을 부산시와 수자원공사가 함께 출자사로 수행하고 있어, 사업추진 과정에서 시에서 스마트빌리지 사업 진행사항을 의견 형태로 전달받고 있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스마트빌리지의 실증 결과를 '참고'하는 정도라고 인정했습니다.
앞선 실증에서 어떤 문제점을 보완했는지도 구체적으로 밝히지 못했습니다.
결국 면밀한 결과 분석도 없이 참고자료를 만드는데 5년 동안 850억 원을 들인 셈입니다.
5조6천억 원 규모의 초대형 스마트시티 개발 사업 착수가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과연 무엇을 위한 실증사업이었는지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앵커>
삼성중공업 사내협력업체 대표 2명이 체불임금 해결을 요구하며 옥상 농성까지 벌였지만 협상은 결렬됐습니다.
업체 측은 턱없이 적은 공사대금 탓에 적자가 누적됐다고 주장하지만, 회사 측은 계약대로 정상 지급했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최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옥상에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협력업체 대표 2명이 임금과 퇴직금 해결을 요구하며 9시간 동안 농성을 벌였습니다.
회사 측 설득으로 농성은 풀었지만, 사흘간 이어진 협상은 오늘(17) 결렬됐습니다.
대표들은 실제 작업량이 대금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LNG운반선 화물창 탱크 1개 제작에 50명 이상 필요했지만, 대금에는 23명분만 책정됐다는 겁니다.
{윤병희/삼성중공업 사내협력사 대표/"단가도 삼성에서 정하고 시수(원청이 정한 작업시간)도 삼성에서 정합니다. 저희들이 시수를 더 올려달라고 요구할 수도 없을 뿐더러..."}
작업이 끝난 뒤에야 산정액을 통보받아 내역을 알기 어려웠고, 부족한 인건비는 빚으로 메웠다고 호소합니다.
{임태인/삼성중공업 사내협력사 대표/"원청사에서 받는 건 2만3천 원에서 2만4천 원 받으니까..나머지 2,3천원은 내 사비로 은행에서 대출해서 임금을 지불하는 구조입니다."}
"두 업체의 퇴직금 문제 등이 당장 해결되더라도, 공사대금 산정 방식이 그대로라면 비슷한 갈등은 반복될 수밖에 없습니다."
삼성중공업 협력업체가 약 90곳에 이르는 만큼 비슷한 문제가 더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이에 대해 삼성중공업은 도급계약에 따라 대금을 정상 지급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표들이 상경 집회까지 예고한 가운데, 조선업계 원하청 계약 구조를 근본적으로 뜯어고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앵커>
부산시 전체의 생활쓰레기 처리를 맡게 될 생곡소각장 건립 사업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구 국회의원과 부산시가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며 날선 진실공방까지 벌이는 양상입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기자회견을 자청한 부산 강서구 김도읍 국회의원은 생곡소각장 백지화 당위성을 주장했습니다.
왜 강서구만 피해를 봐야하냐며 나머지 구*군 모두를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김도읍/국회의원(부산 강서구)/"우리 강서구 쓰레기는 우리가 알아서 할 테니까 나머지 15개 구군은 알아서 하십시오."}
한 시간에 걸친 김 의원의 주장에 다음날 부산시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양측은 생곡소각장을 둘러싼 여러 쟁점을 두고 한치도 물러서지 않습니다.
{김도읍/국회의원/"밀실야합 행정이죠. 그 당시 김도읍이한테 이러 이러한 계획으로 이러이러 한다고 한번 이야기했습니까?"}
{심재민/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2017년부터 현재까지 시에 업무보고 요청이라든지 자료 요구를 해오셨고요, 그래서 우리시는 대면보고, 서면으로 자료를 수차례 제출했습니다."}
{김도읍/국회의원/"(에코델타시티) 지구단위계획을 해가지고 발표한 게 2014년입니다. 공동주택이 그때 확정됐어요. 그럼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이야기할 겁니까?"}
{심재민/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원칙대로라면 에코델타시티 구역 내부에다가 생활 쓰레기 소각장이 들어서야 됩니다. 도심 내에 소각장을 짓는 대신에 생곡소각장에다가 생활 쓰레기를 통합해서 처리하는 결정을 내린 겁니다."}
{김도읍/국회의원/"부산시가 마치 불가역적인 단계까지 행정절차를 진행했다고 주장하지만 시 자체의 기본 구상*계획 단계 딱 거기입니다."}
{심재민/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2017년부터 소각장 부지의 확보 그리고 건립 추진을 위해서 적법하고 체계적으로 노력을 기울여서 지금까지 왔습니다."}
{김도읍/국회의원/"(장항*율리마을로 입지 바꾸면) 이주하는데 패스트트랙 태우면 금방 끝납니다. 이거 지금 (이주찬성 서명을) 거의 구십몇퍼센트 받았습니다."}
{심재민/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이주를 찬성한다고 해서 보상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된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보상금 부분이 만족스럽지 않게 되면 세대 수가 적다고 해서 이게 원활하게 된다고 어떻게 얘기할 수 있겠습니까?"}
오는 21일 강서구민을 대상으로 한 부산시 주민설명회가 열려 사업경과와 대책 등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영상편집 김승연
<앵커>
김해 장유여객터미널이 다 지어놓고도 2년 넘게 문을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승객들은 열악한 임시정류장으로 여전히 내몰리고 있는데요.
추석 전 일부 노선이라도 개통한다더니 이마저도 무산됐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말끔하게 지어진 김해 장유여객터미널입니다.
준공된 지 2년이 넘었습니다.
하지만 오가는 버스도, 승객도 없습니다.
불 꺼진 대합실은 썰렁하기만 합니다.
승객들은 1km 떨어진 임시정류장을 이용합니다.
도로가에 있어 매연과 소음에 무방비로 노출됩니다.
화장실도 없고, 무인발매기만 덩그러니 놓였습니다.
{최봉규/김해시 무계동/(무인발매기) 몇 번 시도를 해봤는데 잘 안되니까, 은근히 겁도 나고. 화장실도 없어요. 여기 상가가 문을 열어놓을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고...}
시행사와 버스업체의 갈등이 원인입니다.
좁은 진출입로 안전 문제와 수익성을 두고 2년째 평행선입니다.
{김재용/김해시 대중교통과장/"(터미널) 시행사와 운송사의 협의가 잘 안되다보니, 그 부분을 저희가 적극적으로 조율하는 과정이 지금까지 흘러오게 됐습니다. 시행사가 정상화를 위해 의지를 표명해야하지 않을지..."}
터미널 상가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입점 상가는 손에 꼽히고, 손님 발길도 뚝 끊겼습니다.
{터미널 입점 업체 관계자/사람도 별로 없는 편이에요. (매출도) 많이 안 나오는 편이에요.}
"추석 명절을 앞두고 해운대와 통영 등 일부 노선이라도 먼저 뚫겠다던 계획마저 결국 협상 결렬로 무산됐습니다.
반쪽개장조차 무산되면서 2년째 이어진 터미널 방치 사태는 장기화 수순을 밟게 될 전망입니다."
일부 개통 뒤 점차 노선을 늘리겠다던 김해시의 발표가 무색해졌습니다.
거듭된 약속 번복에 시민들의 허탈감은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운영사와 운수업체의 밥그릇 싸움에 지자체의 무기력한 중재가 겹치며 시민 불편만 끝없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경남 양산과 김해에서 번호판 없는 오토바이를 운행하는 외국인들만 골라 신고를 빌미로 협박하고 금품을 빼앗은 일당 9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양산경찰서는 불법 체류 등 외국인의 신분적 약점을 악용해 24차례에 걸쳐 2백만원 상당을 뜯어낸 20대 2명을 구속 송치하고, 김해서부경찰서는 같은 수법으로 외국인들을 위협하고 폭행한 10대 7명을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6년 전 김민수 검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범죄로 20대 취업 준비생을 죽음으로 몰고 갔던 조직의 중국인 총책 30대 A씨가 검거됐습니다.
부산경찰청은 총책 A씨를 비롯해 보이스피싱 조직원 등 67명을 붙잡아 17명을 구속했습니다.
A씨 등은 지난 2015년 8월부터 2021년 7월까지 검찰이나 금융감독원을 사칭해 50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KNN이 단독 보도했던 협성종합건업의 불법하도급 계약 의혹과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협성건업의 불법하도급 정황을 적발해 관할 지자체와 경찰에 처분을 요청했습니다.
국토부는 협성종합건업이 지난 2023년 부산항 유지준설 공사 등을 진행하면서 재하도급이 금지돼 있는데도 다른 업체와 구두 계약을 맺고 공사를 맡긴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부산 북항 환승센터 저층부 보행데크가 부산역 연결데크보다 높게 시공돼 공사 중단과 함께, 부산항만공사*사업자 사이 소송이 진행중인 가운데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이참에 공공개발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부산 경실련은 소송으로 번진 단차 문제는 여러 문제의 한 단면일 뿐이라며 업무시설과 판매시설 등 민간 수익 시설로 채워진 환승센터의 공공성을 회복하기 위해 공공개발로의 전환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시립미술관이 2년에 걸친 대규모 개보수 공사를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2024년 12월부터 개보수 공사에 들어간 부산시립미술관은 이번에 최첨단 항온 항습 시스템 구축과 수장고 확충, 전시장 통합 개편을 마쳤습니다.
부산시립미술관 재개관을 기념해 국내외 9개 미술관 협의체와 함께하는 퓨처 뮤지올로지 등 4개의 특별전도 동시에 열립니다.
금요일인 내일 부산경남은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리겠습니다.
예상 강수량 부산과 경남 남해안 5에서 20mm입니다.
내일 최저기온 부산과 양산 김해 21도, 밀양 20도, 함안 19도, 창원 21도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낮 기온은 24에서 25도 분포로 오늘보다 3도 가량 낮겠습니다.
경남 남부 최저기온은 하동과 사천 고성 19도, 남해 20도, 통영 21도, 거제 20도로 오늘보다 1도 가량 높겠습니다.
낮 기온은 23에서 25도 분포로 오늘보다 4도 가량 낮겠습니다.
경남 서부 최저기온은 거창과 함양 17도 합천과 창녕 19도, 산청과 진주 의령이 18도로 오늘보다 1에서 3도 가량 높겠습니다.
낮 기온은 24에서 26도로 오늘보다 2~3도 가량 낮습니다.
모레 오후부터는 차차 맑아지겠습니다.
당분간 부산과 거제 동쪽 해안에는 너울이 높게 일겠으니 해안가 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서 고급 이색숙소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해운대비치 레스트필드'라는 시설입니다.
골프 시설을 갖춘 호텔로 소개하며 일반인 대상 숙박 영업을 하고 있는데, 건물 용도와 맞지 않는 불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주우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5월 개장한 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해운대비치 레스트필드'입니다.
객실은 모두 21개로 야외 스크린 골프장과 월풀욕조, 야외수영장 등을 갖췄습니다.
숙박 플랫폼 등을 통해 예약을 받는데 비싼 방은 1박에 60만원이 넘어갑니다.
홈페이지에는 프라이빗 휴식 공간이자 '호텔'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시설, 일반 숙박영업을 할 수 없는 교육연구시설이었습니다.
기업 연수 목적의 연수원으로 허가를 받아놓고, 버젓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불법 영업을 하고 있는 겁니다.
일반인이 예약 뒤 방문하면, 다니는 회사 정보를 등록하게 했습니다.
마치 기업 연수를 온 것처럼 위장하려했던 것이 아닌지 의심됩니다.
"오시리아 관광단지 사업 시행자인 부산도시공사는 취재가 들어가기 전까지 이러한 영업 사실을 전혀 몰랐습니다."
사업계획과 추진절차를 관리할 뿐 영업 점검은 소관업무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또 기장군은 숙박영업 미신고 업소 단속은 제보나 신고가 있어야 나간다고 밝혔습니다.
개장 뒤 1년 넘게 불법이 자행되는데도 아무런 감시 감독이 없었던 겁니다.
레스트필드는 인근 해운대비치골프장을 소유한 고려개발이 대주주로, 일부 미흡한 점이 있었다고 인정했습니다.
{유용범/고려개발 주식회사 대표 "협약이 된 그런 기업체 고객들이 대부분 시설을 이용하고 있는데 일반인들은 기업 정보를 확인하고 등록하는 절차를 거쳐서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도 저희가 잘 관리를 해야할 필요성을 느낍니다."}
기장군청은 취재가 시작되자 현장 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CG 이선연
<앵커>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빌리지 사업의 문제점을 짚어보는 기획보도, 세번째 순서입니다.
에코델타 스마트빌리지는 5조 6천억원대에 이르는 스마트시티 사업 착수에 앞서 우선적으로 첨단 ICT기술을 실증해보기 위해 조성한 곳입니다.
그런데 황당하게도, 스마트빌리지 운영 결과가 본 사업인 스마트시티 사업에는 반영되지 않는다는 것이 취재결과 드러났습니다.
과연 무엇을 위한 실증이었을까요?
하영광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첨단기술의 상징처럼 홍보됐던 로봇들이 방치되고, 스마트팜 등 부대시설도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있는 스마트빌리지.
이곳은 총 사업비 5조6천억 규모의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라는 초대형 개발 사업을 위한 테스트베드로 조성됐습니다.
미리 기술을 적용해보고 보완점과 개선 사항을 찾아내기위한 과정인 셈입니다.
{이상종/한국수자원공사 부산에코델타시티 사업단장 "스마트빌리지를 통해서 신기술들을 저희들이 업그레이드 시켜나가서 결국에 국가 시범단지인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84만평에 확대 적용할 계획입니다."}
"그런데 수자원공사의 설명과 달리 스마트빌리지 사업의 실증결과가 본사업격인 스마트시티 사업에
직접 연계돼 반영되는 구조가 아닌 것으로 KNN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이르면 다음 달, 스마트시티 사업에서 어떤 서비스를 구축할 지가 확정됩니다.
그런데 지난 5년 동안 스마트빌리지의 시험 결과 등을 최종 종합하는 성과분석 용역은 아직 착수조차 못했습니다.
스마트시티 사업에 참여하는 부산시 역시 스마트빌리지의 실증 결과를 공식적으로 전달 받지 못했습니다.
{조돈준/부산시 스마트시티팀장/스마트빌리지 사업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운영 주체로, 진행되는 사항을 공식적인 문건이나 보고서로 시에서 받는 체계는 아닙니다. 다만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사업을 부산시와 수자원공사가 함께 출자사로 수행하고 있어, 사업추진 과정에서 시에서 스마트빌리지 사업 진행사항을 의견 형태로 전달받고 있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스마트빌리지의 실증 결과를 '참고'하는 정도라고 인정했습니다.
앞선 실증에서 어떤 문제점을 보완했는지도 구체적으로 밝히지 못했습니다.
결국 면밀한 결과 분석도 없이 참고자료를 만드는데 5년 동안 850억 원을 들인 셈입니다.
5조6천억 원 규모의 초대형 스마트시티 개발 사업 착수가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과연 무엇을 위한 실증사업이었는지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앵커>
삼성중공업 사내협력업체 대표 2명이 체불임금 해결을 요구하며 옥상 농성까지 벌였지만 협상은 결렬됐습니다.
업체 측은 턱없이 적은 공사대금 탓에 적자가 누적됐다고 주장하지만, 회사 측은 계약대로 정상 지급했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최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옥상에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협력업체 대표 2명이 임금과 퇴직금 해결을 요구하며 9시간 동안 농성을 벌였습니다.
회사 측 설득으로 농성은 풀었지만, 사흘간 이어진 협상은 오늘(17) 결렬됐습니다.
대표들은 실제 작업량이 대금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LNG운반선 화물창 탱크 1개 제작에 50명 이상 필요했지만, 대금에는 23명분만 책정됐다는 겁니다.
{윤병희/삼성중공업 사내협력사 대표/"단가도 삼성에서 정하고 시수(원청이 정한 작업시간)도 삼성에서 정합니다. 저희들이 시수를 더 올려달라고 요구할 수도 없을 뿐더러..."}
작업이 끝난 뒤에야 산정액을 통보받아 내역을 알기 어려웠고, 부족한 인건비는 빚으로 메웠다고 호소합니다.
{임태인/삼성중공업 사내협력사 대표/"원청사에서 받는 건 2만3천 원에서 2만4천 원 받으니까..나머지 2,3천원은 내 사비로 은행에서 대출해서 임금을 지불하는 구조입니다."}
"두 업체의 퇴직금 문제 등이 당장 해결되더라도, 공사대금 산정 방식이 그대로라면 비슷한 갈등은 반복될 수밖에 없습니다."
삼성중공업 협력업체가 약 90곳에 이르는 만큼 비슷한 문제가 더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이에 대해 삼성중공업은 도급계약에 따라 대금을 정상 지급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표들이 상경 집회까지 예고한 가운데, 조선업계 원하청 계약 구조를 근본적으로 뜯어고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앵커>
부산시 전체의 생활쓰레기 처리를 맡게 될 생곡소각장 건립 사업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구 국회의원과 부산시가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며 날선 진실공방까지 벌이는 양상입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기자회견을 자청한 부산 강서구 김도읍 국회의원은 생곡소각장 백지화 당위성을 주장했습니다.
왜 강서구만 피해를 봐야하냐며 나머지 구*군 모두를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김도읍/국회의원(부산 강서구)/"우리 강서구 쓰레기는 우리가 알아서 할 테니까 나머지 15개 구군은 알아서 하십시오."}
한 시간에 걸친 김 의원의 주장에 다음날 부산시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양측은 생곡소각장을 둘러싼 여러 쟁점을 두고 한치도 물러서지 않습니다.
{김도읍/국회의원/"밀실야합 행정이죠. 그 당시 김도읍이한테 이러 이러한 계획으로 이러이러 한다고 한번 이야기했습니까?"}
{심재민/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2017년부터 현재까지 시에 업무보고 요청이라든지 자료 요구를 해오셨고요, 그래서 우리시는 대면보고, 서면으로 자료를 수차례 제출했습니다."}
{김도읍/국회의원/"(에코델타시티) 지구단위계획을 해가지고 발표한 게 2014년입니다. 공동주택이 그때 확정됐어요. 그럼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이야기할 겁니까?"}
{심재민/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원칙대로라면 에코델타시티 구역 내부에다가 생활 쓰레기 소각장이 들어서야 됩니다. 도심 내에 소각장을 짓는 대신에 생곡소각장에다가 생활 쓰레기를 통합해서 처리하는 결정을 내린 겁니다."}
{김도읍/국회의원/"부산시가 마치 불가역적인 단계까지 행정절차를 진행했다고 주장하지만 시 자체의 기본 구상*계획 단계 딱 거기입니다."}
{심재민/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2017년부터 소각장 부지의 확보 그리고 건립 추진을 위해서 적법하고 체계적으로 노력을 기울여서 지금까지 왔습니다."}
{김도읍/국회의원/"(장항*율리마을로 입지 바꾸면) 이주하는데 패스트트랙 태우면 금방 끝납니다. 이거 지금 (이주찬성 서명을) 거의 구십몇퍼센트 받았습니다."}
{심재민/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이주를 찬성한다고 해서 보상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된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보상금 부분이 만족스럽지 않게 되면 세대 수가 적다고 해서 이게 원활하게 된다고 어떻게 얘기할 수 있겠습니까?"}
오는 21일 강서구민을 대상으로 한 부산시 주민설명회가 열려 사업경과와 대책 등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영상편집 김승연
<앵커>
김해 장유여객터미널이 다 지어놓고도 2년 넘게 문을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승객들은 열악한 임시정류장으로 여전히 내몰리고 있는데요.
추석 전 일부 노선이라도 개통한다더니 이마저도 무산됐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말끔하게 지어진 김해 장유여객터미널입니다.
준공된 지 2년이 넘었습니다.
하지만 오가는 버스도, 승객도 없습니다.
불 꺼진 대합실은 썰렁하기만 합니다.
승객들은 1km 떨어진 임시정류장을 이용합니다.
도로가에 있어 매연과 소음에 무방비로 노출됩니다.
화장실도 없고, 무인발매기만 덩그러니 놓였습니다.
{최봉규/김해시 무계동/(무인발매기) 몇 번 시도를 해봤는데 잘 안되니까, 은근히 겁도 나고. 화장실도 없어요. 여기 상가가 문을 열어놓을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고...}
시행사와 버스업체의 갈등이 원인입니다.
좁은 진출입로 안전 문제와 수익성을 두고 2년째 평행선입니다.
{김재용/김해시 대중교통과장/"(터미널) 시행사와 운송사의 협의가 잘 안되다보니, 그 부분을 저희가 적극적으로 조율하는 과정이 지금까지 흘러오게 됐습니다. 시행사가 정상화를 위해 의지를 표명해야하지 않을지..."}
터미널 상가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입점 상가는 손에 꼽히고, 손님 발길도 뚝 끊겼습니다.
{터미널 입점 업체 관계자/사람도 별로 없는 편이에요. (매출도) 많이 안 나오는 편이에요.}
"추석 명절을 앞두고 해운대와 통영 등 일부 노선이라도 먼저 뚫겠다던 계획마저 결국 협상 결렬로 무산됐습니다.
반쪽개장조차 무산되면서 2년째 이어진 터미널 방치 사태는 장기화 수순을 밟게 될 전망입니다."
일부 개통 뒤 점차 노선을 늘리겠다던 김해시의 발표가 무색해졌습니다.
거듭된 약속 번복에 시민들의 허탈감은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운영사와 운수업체의 밥그릇 싸움에 지자체의 무기력한 중재가 겹치며 시민 불편만 끝없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경남 양산과 김해에서 번호판 없는 오토바이를 운행하는 외국인들만 골라 신고를 빌미로 협박하고 금품을 빼앗은 일당 9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양산경찰서는 불법 체류 등 외국인의 신분적 약점을 악용해 24차례에 걸쳐 2백만원 상당을 뜯어낸 20대 2명을 구속 송치하고, 김해서부경찰서는 같은 수법으로 외국인들을 위협하고 폭행한 10대 7명을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6년 전 김민수 검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범죄로 20대 취업 준비생을 죽음으로 몰고 갔던 조직의 중국인 총책 30대 A씨가 검거됐습니다.
부산경찰청은 총책 A씨를 비롯해 보이스피싱 조직원 등 67명을 붙잡아 17명을 구속했습니다.
A씨 등은 지난 2015년 8월부터 2021년 7월까지 검찰이나 금융감독원을 사칭해 50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KNN이 단독 보도했던 협성종합건업의 불법하도급 계약 의혹과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협성건업의 불법하도급 정황을 적발해 관할 지자체와 경찰에 처분을 요청했습니다.
국토부는 협성종합건업이 지난 2023년 부산항 유지준설 공사 등을 진행하면서 재하도급이 금지돼 있는데도 다른 업체와 구두 계약을 맺고 공사를 맡긴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부산 북항 환승센터 저층부 보행데크가 부산역 연결데크보다 높게 시공돼 공사 중단과 함께, 부산항만공사*사업자 사이 소송이 진행중인 가운데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이참에 공공개발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부산 경실련은 소송으로 번진 단차 문제는 여러 문제의 한 단면일 뿐이라며 업무시설과 판매시설 등 민간 수익 시설로 채워진 환승센터의 공공성을 회복하기 위해 공공개발로의 전환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시립미술관이 2년에 걸친 대규모 개보수 공사를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2024년 12월부터 개보수 공사에 들어간 부산시립미술관은 이번에 최첨단 항온 항습 시스템 구축과 수장고 확충, 전시장 통합 개편을 마쳤습니다.
부산시립미술관 재개관을 기념해 국내외 9개 미술관 협의체와 함께하는 퓨처 뮤지올로지 등 4개의 특별전도 동시에 열립니다.
금요일인 내일 부산경남은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리겠습니다.
예상 강수량 부산과 경남 남해안 5에서 20mm입니다.
내일 최저기온 부산과 양산 김해 21도, 밀양 20도, 함안 19도, 창원 21도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낮 기온은 24에서 25도 분포로 오늘보다 3도 가량 낮겠습니다.
경남 남부 최저기온은 하동과 사천 고성 19도, 남해 20도, 통영 21도, 거제 20도로 오늘보다 1도 가량 높겠습니다.
낮 기온은 23에서 25도 분포로 오늘보다 4도 가량 낮겠습니다.
경남 서부 최저기온은 거창과 함양 17도 합천과 창녕 19도, 산청과 진주 의령이 18도로 오늘보다 1에서 3도 가량 높겠습니다.
낮 기온은 24에서 26도로 오늘보다 2~3도 가량 낮습니다.
모레 오후부터는 차차 맑아지겠습니다.
당분간 부산과 거제 동쪽 해안에는 너울이 높게 일겠으니 해안가 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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