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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플러스

<앵커>
빠르게 달려야만 가치 있는 삶일까요. 넘어지고 멈춰선 존재들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속도를 맞추는 세상을 그린 소설이 있습니다.

천선란 작가의 <천 개의 파랑> 인데요.

기술의 발전 속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관계와 연대의 의미를, 한 교장의 시선으로 함께 읽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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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쓰러지고 누군가는 멈춰서고, 또 누군가는 다시 일어서야만 하는 삶.

각자의 아픔을 안고 살아가면서도 서로의 파도가 되어서 멈춰있던 시간을 다시 흘러가게 만드는 관계가 있습니다.

동행하는 연대와 소통의 힘을 함께 느껴보시죠.

파랑이라는 단어에는 색감을 나타내는 의미 뿐 아니라 잔물견과 큰물결의 파동을 뜻하는 의미도 함께 담겨있습니다.

소설에서는 과학기술이 발달한 사회에서 소외되는 사람들을 조명하며, 우리 모두 천천히 달리는 연습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천 개의 파랑은 거창한 기적보다는 작은 변화가 모여서 우리를 살게 한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여러분의 하루에도 흔들림 속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작은 파도가 전해지길 바랍니다.

행복한 책읽기, 김채림입니다.

촬영 전성현
편집 최유나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안전하고 행복한 바다를 가꾸는 데 앞장서고 있는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가 연말을 맞아 해양 가족과 함께하는 바다 음악회를 개최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창민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 회장 모시고 얘기 한번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Q.벌써 설립된 지 40년이 넘었습니다.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 먼저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A.우리 선박관리산업협회는 1982년도에 '선원대리점협회'로 처음 출발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선원에 관련된 업무가 주를 이룰 때인데요.

그리고 난 다음에 업체가 점점 바뀌어가면서 '선박관리협회'로 바뀌었다가 2012년도에 선박 관리 산업 발전법이 제정되면서 그 법에 따라서 우리 협회 이름도 '선박관리산업협회'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선박 관리 산업은 배의 운항에 필요한 선원 관리, 안전 관리 그리고 수리, 유지, 보수 등등의 선주가 영업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협회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우리 협회는 150여 개의 회원사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저희 회원사의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글로벌한 그런 해운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 국가와 또 우리 회원사 간의 가교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오고 있습니다.

Q.선박 관리 산업체의 80% 이상이 부산에 소재하는, 그러니까 부산의 대표 산업군이 선박 관리 산업인데요. 지금 현황이 어떻게 돼 있나요?

A.맞습니다. 저희 회원사의 80% 정도가 부산에 위치해 있고, 저희 회원사들이 관리하고 있는 배의 척수가 2천여 척 정도가 됩니다.

그 2천여 척 중에는 물론 이제 한국 우리나라 국적 선사의 배들도 있고 외국 선주의 배들을 저희가 관리하고 있는 것도 있습니다.

그런 2천여 척의 관리를 통해서 육상과 해상에서 약 수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오고 있습니다.

Q.그동안 선박 관리 전문가와 해기 인력 양성에도 굉장히 애써 오셨다고 들었는데요. 어떤 과정이 있었는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선박관리 산업의 핵심은 결국은 이제 사람인데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선원 해기사라고 하는 사람들이 핵심 인력입니다.

그런 핵심 인력으로서의 선원을 양성하기 위해서 우리 협회는 유관기관과 협조하고 교육기관과 협조해서 계속 양성해 오고 있습니다.

경력이 단절된 해기사들이 다시 배를 타고 싶어 할 경우 그들에 대해서 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을 같이 또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사업을 통해서 저희 해운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그리고, 23일 저녁에 열립니다. '해양 가족과 함께하는 바다 음악회'가 벌써 3회째를 맞았는데요. 어떤 의미 있는 자리일까요?

A.12월 23일 저녁 7시 30분에 부산 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음악회가 열립니다.

아무나 오실 수 있습니다. 무료 공연이고요. 저희가 이제 클래식 음악으로 준비했습니다.

이 음악회를 통해서 또 이 해양산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소속감을 높이고 그리고 한발 더 나아가서는 또 부산 시민들에게 우리에게 이런 자랑할 만한 산업이 있다 이런 것들을 좀 알리고 싶었습니다.

Q.최근 세계 선박 관리 산업계가 변혁기라고 들었습니다. 앞으로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의 역할이 커질 것 같은데,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예,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해운업계는 큰 변혁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그 큰 변혁의 가장 큰 두 가지의 흐름은 친환경과 그리고 디지털화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는데요.

친환경이라고 하는 것은 이제 탄소의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선박에 관련된 내용이고 그리고 어 디지털화라고 하는 것은 결국 궁극적으로는 이제 자율운항 선박에 대한 얘기가 되겠습니다.

이것은 분명히 큰 위기가 될 것입니다. 빨리 그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적응하지 못한다면 그런데 저희가 판단하기로 이런 디지털화나 친환경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에서는 그것이 엄청나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지금 아시는 것처럼 우리나라에서 하이테크라고 하는 그런 배들을 다 우리나라에서 지금 건조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 정도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기술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또 해기 인력은 계속 양성해 내고 있거든요.

하이테크의 선박을 만들어내면서 해기 인력도 양성해 내는 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두 가지를 잘 우리가 조율해 나가면서 산업계와 학계와 정부 이렇게 우리 모두 합쳐서 노조까지 모두 합쳐져서 이 일을 서로 머리를 맞대고 논의한다면 이것이 엄청난 기회가 될 것이다.

그러면 앞으로도 해양 강국으로서 그 지위를 더욱더 높여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부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우리 해운 관계자 여러분께서 우리 선박관리산업협회를 또 선박 관리 산업을 잘 기억해 주시고, 또 이번 23일에 있는 음악회에도 꼭 오셔서 같이 즐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바다 음악회가 성황리에 잘 치러지고 또 해양 가족과 시민들에게 의미 있는 행사로 기억되기를 바라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앵커>
아이의 불안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양육 환경 속에서 학습되기도 합니다.

‘부모의 태도가 아이의 불안이 되지 않게’ 오늘의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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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가족 심리치료사인 두 저자는 아이의 ‘불안 신호’를 알아차리고, 침착하게 대응하는 SAFER 양육 원칙을 제시합니다.

차분한 태도 유지하기, 감정에 공감하되 행동은 가르치기,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아이로 키우기, 아이의 마음이 열리는 언어로 대화하기, 감정 조절의 롤모델이 되어주기.

이 다섯 가지 원칙은 부모가 아이와의 관계 속에서 일상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지침이며, 아이의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합니다.

아이를 불안으로부터 보호하는 방법은 모든 위험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불안을 다룰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라고 이 책은 이야기합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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