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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생활경제

<앵커>
골프와 게이트볼의 장점을 합친 '파크골프'가 부울경에서만 10만 명이 넘게 즐기는 대표 생활 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쉽고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에 힘입어 세대를 아우르는 국민 레저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하영광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낙동강 둔치가 삼삼오오 모인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

골프 코스 길이를 10분의 1 가량으로 줄여 도심 공원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파크골프 대회가 열렸습니다.

최근 부쩍 높아진 파크골프의 인기를 보여주듯, 부울경 지역의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에 각지에서 6백여 명의 참가자가 모였습니다.

"파크골프는 채 하나와 공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그 인기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운동 강도가 높지 않은데다, 잔디를 밟으며 몇 시간 동안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어 건강에도 좋고, 재미도 있다고 말합니다.

이용료도 몇 천원 수준이라 은퇴한 장년층에게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이종경/부산 금곡동/"지금 (나이가) 칠십아홉이고, 내 건강도 챙기지만은 이걸 어떻게 해야 하겠다는 목적도 (생기고) 그러다보니까 정신적인 건강도 좋고. 여러모로 노인들한테는 상당히 좋습니다."}

최근엔 중년 세대와 젊은 세대의 사랑을 받으며, 3대가 모두 즐기는 국민운동으로 자리잡는 모양새입니다.

{이미영/부산 동대신동/"80대, 70대, 60대 이렇게 치셨다면은 요즘은 40대, 50대도 많은 관심을 가지시고, 엄마*손자 이렇게 3대도 많은 관심을 (갖고있습니다.)"}

부산에서만 해도 지난 2015년 2백 명에 불과했던 협회 회원 수가 지난해 8천여 명으로, 40배 가까이늘었습니다.
부울경 지역에서만 10만 명 넘는 인원이 파크골프를 즐기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성호/부산 파크골프협회장/"많은 시설이 돼있어서 골프장 못지 않게 돼있습니다. 좋은 환경에서 칠 수 있다 보니까 쉽게 접근해서 앞으로 부산에서도 한 5만 명, 경남은 10만 명, 울산은 3만 명. 그래서 20만 시대가 곧 올 것 같습니다."}

늘어난 인기에 맞춰 파크골프 시장도
1조 원대 규모로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파크 골프가 세대를 아우르는 국민 레져 스포츠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김태용 영상편집:최유나

<앵커>
세계적으로 크루즈 관광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부산경남도 관련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우리와 가까운 대만의 지룽항이 이런 크루즈 관광 분야에서는 훨씬 더 앞서 있는데요.

부산경남이 지룽항으로부터 배워야할 점들을 대만 현지에서 안형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만의 대표적인 항구 도시인 지룽시.

수도 타이베이에서 불과 30km가량 떨어진 대표적인 무역항입니다.

미국부터 중국, 일본, 우리나라까지 아시아 전역에 반도체와 전자부품 수출은 모두 이곳을 통해 이뤄집니다.

여기에 요즘은 무역 뿐 아니라 부산항과 일본 등을 잇는 국제 크루즈 관광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이 같은 대형 크루즈선이 지난해에만 지룽항에 330여 차례 입항했습니다. 함께 들어온 관광객만 79만명으로 부산항에 5배 수준입니다."

코로나 19로 급감했던 지룽항의 크루즈 관광객은 2023년 이후 계속 늘어 올해 90만명 달성도 멀지 않았습니다.

이런 지룽항의 성장에는 타이베이와 한 시간 안에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망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빅토리아 수/크루즈 선사 '스타드림크루즈' 부총재/"교통이 순조로운지 여부와 세관 검사 시간 등을 포함해, 여행 상품을 만들 때 이러한 (교통*인프라 등) 편의성을 확인하려고 합니다."}

서비스 시설을 보강한 현대식 터미널도 크루즈 모항으로 경쟁력을 더했습니다.

여기에 항구 사용료 할인과 서비스 요금 면제 등 다양한 지원과 혜택, 적극적인 유치노력도 한몫 했습니다.

{솔란 웨이/대만국제항만공사 부국장/"팬데믹 기간 동안 크루즈 유람선 정박을 위한 많은 항구 시설을 추가했고, 적극적으로 해외의 항구들과 협력했습니다. 한국이 주최하는 크루즈 포럼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대만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부산*경남도 지룽항처럼 최근 빠르게 크루즈 관광수요가 늘고 있는만큼 관련 시장 확대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특히 경남 김해시는 최근 지룽항을 찾아 크루즈 관광수요를 김해로 연결하기 위한 벤치마킹까지 나섰습니다.

홍태용/김해시장/"(지룽항은) 지자체나 민간 관광업체, 유기적인 이런 관계 형성이 잘 되어 있고요. 또 항구 주변을 통해서 크루즈 관광과 관련된 시스템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고..."}

올해 부산항도 크루즈 방문객이 20만명을 넘어설 전망인만큼
하루빨리 대만 지룽항과 같은 정책적 지원과 인프라 확충을 통해, 부산경남 전체의 관광 산업 활성화로 이어가야한다는 지적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NN 안형기입니다.


상취재:정창욱

<앵커>
부산*경남의 자랑스런 문화와 역사 등을 소개하는 자랑스런 부산경남 더 자랑스럽게,

오늘은 1천5백여년 전 화려한 기술과 문화를 뽐냈던 가야연맹, 그 중심으로 자리매김한 경남의 위상을

최한솔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김해 수로왕릉 옆 동서로 뻗어 있는 1만3천여 평의 구릉지대.

1990년 논*밭과 공장들이 있던 이곳에서 시작된 발굴은 한반도 역사학계를 뒤집어놨습니다.

수십개의 무덤터와 수만점의 유물이
쏟아지며 신비의 나라 가야를 세상에 드러내는 열쇠가 된 것입니다.

1세기부터 6세기까지 낙동강 유역을 따라 형성된 가야연맹.

그 가운데 초기 가야의 맹주 금관가야인이 만든 대량의 철제품들이 쏟아지면서 철의 민족 가야를 입증했습니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인공이 사용한 곡도

이 밖에도 철로 된 갑옷과 투구 등 대량의 무기들은 모두 낙동강 인근에서 직접 캔 철광석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여기에 김해평야 대부분이 바다였던 시기, 금관가야는 가야연맹이 바다로 나갈 수 있는 유일한 길목이었습니다.

{송원영/김해 대성동고분박물관장/"특히 일본 지배계층에 나오는 유물들이 대량으로 출토되는 게 대성동고분이 유일하고 여기에 나온 왜와 중국계 유물들이 다른 고분군으로도 분배가 됩니다. 교역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것이 바로 대성동고분군입니다."}

금관가야의 바닷길을 통해 최고 수준의 토기를 아시아에 알린건 아라가야였습니다

사슴 모양의 동물이 뒤돌아보며 무언가를 응시하는 '사슴모양뿔잔'

함안 말이산 고분군에서 출토된 1천5백여년 전 가야인들이 만든 이 토기는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습니다.

집과 배모양 토기까지 다양한 상형 토기들이 바닷길로 일본에 건너가면서 일본 토기 문명의 바탕이 됐습니다.

토기와 함께 발견된 왕성터는 아라가야가 당대 최고의 토목기술과 판축기술까지 갖추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최영미/경남 함안군 문화유산담당관/"당시의 집과 배, 사슴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독창적인 예술품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보물로 지정이 됐습니다. 아라가야 왕도의 원형이 잘 보전된 함안을 경남 최초의 법정 고도로 지정하여 역사문화 관광도시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입니다."}

경남 고성과 창녕, 경북과 전북까지 이어지는 가야고분군들은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2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습니다.

이들 고분군을 통합관리할 가야고분군 통합관리재단까지 김해에서 출범하면서 가야문명의 중심이 경남이라는 것을 국내외에 알렸습니다.

{하승철/가야고분군통합관리재단 연구실장/"우리나라 고대사의 주역이었던 가야사가 제자리를 찾고 가야 문화권이 경주를 능가하는 대한민국 K-컬쳐의 중심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경남을 중심으로 한 가야사 복원이 신라,백제,고구려로 대표되는 우리 고대사에 새로운 한 축이 될 전망입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정창욱

<앵커>
조선업과 AI호황에 부산 시총 상위 상장사들의 실적이 좋은 성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친환경 해양 수도를 위한 ESG 전략에 초점을 맞춘 심도깊은 논의가 KNN 동남권 ESG 포럼에서 오갔습니다.

한 주 동안의 경제소식을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1에서 3분기 부산 지역 시가총액 상위 10개 상장사들의 실적이 AI 시장 확대와 조선업 호황에 좋은 성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부산 지역
시가총액 상위 10개 사 가운데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증가한
기업은 HJ중공업과 리노공업,
성우하이텍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리노공업은 글로벌 AI 시장 호황에 따른 긍정적인 영향을, HJ중공업은 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 '마스가'의 대표적 수혜 기업으로 꼽힙니다.

한편 부산 시총 1위인 BNK금융지주의
누적 영업이익은 8421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성우하이텍은 1,871억원, 태광은 26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친환경 해양 수도를 위한 ESG 전략을 논의하는 KNN 동남권 ESG 포럼에서는
국제해사기구 IMO의 탈탄소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선박의 대체연료 전환 기술과 AI 자동화의 필요성 등에 대해 논의됐습니다.

특히 올해 해수부 부산 이전을 앞두고 친환경 해양 수도를 위한 ESG 전략에 초점을 맞춘 심도깊은 논의가 오갔습니다.

에어부산이 다음 달 부산과 베트남 하노이 노선 부정기편을 코로나19로 중단된지 6년 만에 재개합니다.

현재 김해공항에는 해당 노선의 국적사 운항편이 없어 국내 여행객의 항공 편의성이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KNN김동환입니다.



어제(23) 저녁 8시 쯤, 경남 합천군 가야면의 한 돈사에서 불이 나 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화재 당시 작업자 9명이 스스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돈사 2개 동이 완전히 불에 타고 돼지 768마리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20억 가량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부산시가 전세 사기 피해 주택에
대한 시설개선비 2억원을 처음으로
지원합니다.

부산시는 피해 복구가 시급한 전세
사기 피해 주택 공용 시설에 대해
건물 한 곳당 최대 2천만원, 10곳에
2억 2천만원 상당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지원 대상은 집주인 소재가
불분명하거나 연락 두절로
피해가 시급하고, 전세 사기
피해자가 전체의 30% 이상 거주하는
주택입니다.




경남 진주시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국가핵심기반 재난관리평가
식용수 분야에서 최고 등급인
A 등급을 받았습니다.

진주시는 오는 2027년까지
정수장 통합과 시설 현대화사업을
추진하는 등 1천 5백억원 이상
예산을 투입해 수돗물 공급 개선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학교 급식 과정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조례안이 부산시의회 상임위인
교육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서국보 부산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조례 주요 내용에는 매년 음식물
폐기물 저감 기본 계획 수립, 음식물
폐기물 과다 배출 학교 대상 연 1회 이상 지도*점검 등을 담고 있습니다.

이번 조례안은 다음 달 11일
3차 본회의를 통과하면 시행될
예정입니다.

<앵커>
리더십의 고전으로 꼽히는 『정관정요』를 통해
현대 행정과 조직 운영에 필요한 지혜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행복한 책읽기에서는
변광용 거제시장이 전하는 리더십의 본질과
지금 우리 사회에 필요한 통치 철학을 함께 들어보시죠.

"조직을 이끄는 리더라면 스스로에게 꼭 던져봐야 할 질문입니다. 인재를 어떻게 발탁할 것인가, 그리고 법과 덕을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가.
시대를 초월한 태종의 통치 태도, 함께 만나볼까요?"

{약력/변광용/거제시장/서울대학교 졸업/現 민선 8기 제 11대 거제시장/前 참 좋은 지방정부협의회 부회장/민선 7기 제 9대 거제시장/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상임부의장}

중국사의 황금기인 당나라를 이끌었던 당태종 이세민.
그가 신하들과 나눈 문답을 정리한 고전입니다

나라와 백성을 위해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떤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는지, 그리고 군주와 신하가 꼭 지켜야 할 도리는 무엇인지를 담고 있습니다.

"책 한 권에 담긴 1,400년 전의 통치철학이 오늘날 리더의 고민에 한 줄기의 빛이 됩니다.
정관정요의 핵심은 결국 듣고 고치고 함께 나아간다는 단순한 이야기지만,
그만큼이나 강력한 리더의 태도죠.
여러분의 리더십 여정에 작은 이정표가 되길 바랍니다.
행복한 책읽기, 김채림입니다."

촬영:전성현/편집:김유진

<앵커>
우리 눈의 시력을 서서히 빼앗아 가는 질환이 있습니다. 바로 녹내장입니다.

시신경이 손상되며 시야가 좁아지는 병이지만, 대부분 뚜렷한 초기 증상이 없어 ‘조용한 시력 침범자’라고도 불리는데요.

국내 실명 원인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할 만큼 위험성이 크지만, 조기 발견만 잘 이루어지면 진행을 늦추는 것이 가능합니다.

오늘 건강365에서는 녹내장의 위험성과, 왜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한지 자세히 알아봅니다.

녹내장은 시신경이 손상돼 시야가 점차 좁아지는 질환으로, 국내 실명 원인 1위입니다.

하지만 초기엔 특별한 증상이 없어 ‘소리 없는 시력 도둑’이라고 불립니다.

<출연자>
(권리하 용원성모안과 진료원장 / 경상의대 졸업 대한안과학회 정회원,)

{녹내장은 안압 상승 및 혈류 이상 장애 등으로 인해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시야가 점점 좁아지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고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방치할 경우 실명까지 잃을 수 있는 위험한 질환입니다.

조기 진단이 중요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필요합니다. }

녹내장은 안압 상승 또는 시신경 혈류 이상으로 인해 시신경이 서서히 손상되는 질환입니다.

정상 시신경도 한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녹내장은 예방보다 조기 진단과 관리가 핵심입니다.

{ 진단을 위해서는 안압 검사, 시야 검사, 시신경 검사 등 정밀 검사가 필요하며 위험 인자가 있는지 잘 살펴봐야 합니다.

녹내장 치료는 크게 약물 레이저 수술로 나뉘며 치료의 핵심은 시신경을 더 이상 손상시키지 않고 남은 시력과 시야를 지키는 것이기 때문에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이며 생활습관과 정기검진이 가장 중요합니다. }

치료 목적은 ‘시력 유지’이지 회복이 아닙니다.

그래서 초기에 발견해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녹내장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위험 요인이 있는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위험군에는 녹내장 가족력 40대 이상 당뇨 또는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 보유자, 고안압 환자, 스테로이드 사용 이력, 고도근시 등이 있습니다.

또한 건강검진상 시신경유두함몰비가 큰 경우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

녹내장은 침묵 속에 시력을 앗아가는 질환입니다.

더 늦기 전에 정기적인 안과 검진으로 나의 눈 건강을 지켜야 할 때입니다.건강365였습니다.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지방 이전 공공기관인 한국자산관리공사, 캠코는 부산과 긴밀한 상생 관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5월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으로 취임한 정정훈 사장 모시고 자세한 말씀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Q.
먼저, 취임 이후 정말 바쁜 시간 보내주셨는데요.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제가 올해 5월에 취임해서 국정 사업인 '새도약기금' 출범 등 정책 사업 추진으로 바쁘게 달려왔는데요. 이렇게 좋은 기회로 인사드리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캠코는 국가 경제의 든든한 안전망 역할을 수행하는 국내 유일의 공적 자산관리 전문 기관입니다. 우리나라가 IMF 외환위기나 글로벌 금융위기 등 경제 위기를 극복할 때 국가 경제 안전판 역할을 해왔고요. 현재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계와 중소기업의 재기를 돕고 국공유 재산의 효율적 관리 개발로 국민 편익을 증진하는 국가 경제 상시 지원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요즘 경제 여건이 매우 엄중한 상황인데요. 국민들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캠코는 정부 정책에 따라 국민을 최우선 가치에 두고 민생 경제 회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올해 창립 63주년을 맞았는데요. 그동안 캠코가 이룬 성과가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A.
캠코의 역사는 대한민국 경제 위기 극복사라고까지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과거 IMF 외환위기와 카드 대란 그리고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국내 최초로 부실채권 정리 기금, 구조조정 기금 등 공적 기금과 한마음 금융 희망모아 등 서민금융 지원 프로그램 운영으로 우리나라 경제 위기 조기 극복에 기여해 왔습니다. 그동안 캠코가 인수한 부실채권 규모가 약 227조 원에 달하는데요. 국내 부실채권 정리 시장을 주도해 국가 경제의 안정을 이끌어 온 것이죠.

이후에는 취약계층 재기 지원, 중소기업의 재도약 지원과 공적 자산 개발 활용 등 사업 영역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국민의 경제적 삶의 질과 편의를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특히, 2022년 10월부터 '새출발기금'의 운영을 맡아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재기를 돕고 있고요. 최근까지 약 16만 명 25조 원 규모의 채무 조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경영난에 처한 기업 정상화를 위해 자산 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 회생기업 자금 제어 등 다양한 기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기업의 유동성을 지원하고 있고요. 국*공유재산을 활용한 정부청사, 주민 편의시설 등의 공급으로 공공자산의 활용도와 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Q.
또, 캠코가 부산으로 이전한 지 11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해온 지역 상생 활동이나 사회 공헌 활동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A.
먼저 위기에 처한 지역 중소기업과 회원사의 경영 정상화와 재기를 지원하고 있는데요. 부산 소재 기업에 약 1조 2,400억 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해 지역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돕고 있습니다. 또, 매년 지역 인재를 적극 채용하고 있는데요. 올해도 총 111명의 신입 직원 중에서 41명의 부산 지역 인재를 채용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아울러 연제구 연산동의 옛 동남지방통계청 건물을 날아 키운 부산 청년 창업 후보로 리모델링해서 AI와 ICT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청년 창업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부산 내 사회공헌 활동을 말씀드리면 캠코는 2014년 부산 이전 후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데요.

부산 지역 대학생들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부산은행과 함께 지역 특화 산업 협력 프로젝트, 소위 버프(BUFF)를 운영 중에 있고요. 요즘 사회적 관심사인 자립 준비 청년과 보호 대상 아동들을 위한 취업 역량 강화 교육 지원과 노후 아동 보호시설의 주거 환경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지역아동센터 내 작은 도서관인 캠코브러리 설치와 다문화 학교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고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부산 광역시와 부산광역시 교육청이 공동 주관하는 부산 교육메세나탑을 2015년부터 10년 연속 수상하고 있습니다.


Q.
최근 출범한 '새도약기금'에 대해서 굉장히 관심이 높은데요. 자세한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새도약기금'은 지난 10월 1일 새롭게 출범했습니다. 여러 언론 통해서 많이 들으셨을 텐데 이 제도는 감당할 수 없는 빚으로 삶이 무너진 사람들에게 생활 기본 회복과 경제 주체의 복귀 기회를 제공해 국가 경제의 선순환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연체 기간이 7년 이상이면서 채무 금액이 5천만 원 이하인 개인 연체자를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는데요. 국민들께서는 따로 신청하실 필요는 없고요. 저희가 약 16조 4천억 원 규모의 연체 채권을 금융기관으로부터 일괄 매입하게 됩니다.
이렇게 하면 약 113만 명의 국민들이 '새도약기금'을 통해 재도약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형평성 또는 도덕적 해이 관련 우려의 목소리도 있는데요. 새도약기금은 채무자의 상환 능력을 정부 기관의 행정 데이터 등을 적극 활용해 엄정하게 심사할 예정입니다. 상환 능력이 없으면 채무를 소각하거나 채무 조정을 지원하지만 상환 능력이 있다고 판단되면 추심을 재개하고 법적 조치를 취하는 등 도덕적 해이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Q.
취약계층에게 희망을 주는 캠코의 비전과 또 앞으로의 다짐을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A.
최근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캠코는 취약계층과 기업들의 재기 지원을 위한 안정적 기반을 마련해 왔습니다. 또한 AI 디지털 전환 등 시대의 변화에 맞는 디지털 혁신과 공공 데이터 활용 강화로 대국민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국민을 위한 공공 혁신을 선도해 나갈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캠코는 국민을 위한 최선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천해 국민과 함께하는 동반자로서 신뢰받는 공공기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부산 시민들 간의 끊임없는 소통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 산업들을 많이 발굴해서 부산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산 시민 곁에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역할, 앞으로도 많은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앵커>

인생의 중반을 넘어 삶의 방향성을 재검하는 시기! 바로 나이 오십입니다.

인생의 방향이 흔들릴 때, 내면의 나침반을 세우고 싶을 때 꺼내봄 직한 철학서 한 권을 소개합니다.

장대은의 '오십에 읽는 명상록' 오늘의 책입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승진을 고민하는 회사원과 일부터 가정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려 노력하는 워킹맘까지!!

책 속엔 우리 시대를 살아가는 '오십 즈음'의 48명의 이야기가 담겼습니다.

2천년 전 로마 제국의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에 담긴 지혜가 굴곡진 삶 속 섬광처럼 비치는 순간을 따라가며 희망을 발견하는데요.

'체크리스트'와 '하루 실천법', '성찰 질문'들을 통해 새로운 시작엔 나이가 없고, 두 번째 세 번째 기회는 항상 존재하며, 가장 중요한 건 첫걸음을 내딛는 용기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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