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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모닝와이드

<앵커>
올해 국정감사에서 여러 의원들이 한화오션의 심각한 부당노동행위를 주장한 가운데, 노동부의 판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노동계는 이같은 사례를 막을 제도적 장치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길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화오션 금속노조 지회는 회사측의 부당노동행위가 명백하다고 주장합니다.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것처럼 회사측의 노사문제 개입 등이 적힌 수첩이 공개되고 녹취 등 명백한 자료가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김유철/금속노조 한화오션 지회장/관행이고 문화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조직적으로 치밀하게 과감하게 함으로써 드러났던 증거가 실질적으로 확보된 거라고 보고 있고, 저희들은 100% 지배개입, 부당한 노동행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부당노동행위 주장은 한화오션뿐 아니라 여러 대기업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 내년 3월 노란봉투법 시행을 앞두고 대기업들의 노조 관련 정책이 더 은밀하면서 적극적으로 바뀔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한화오션에서는 회사가 부당노동행위 의혹을 노노 갈등으로 몰아간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태환/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노조법 개정으로 원청사용자의 교섭의무가 부과된 현실에서 하청*특수 고용 노동자에 대한 원청사용자의 노조설립 방해와 민주노조 파괴 공작은 더욱 극심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 때문에 노동계는 부당노동행위를 규제할 제도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관세 협상과 마스가 프로젝트 등에서 대기업들의 역할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의 강한 의지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정혜경/진보당 국회의원/정부는 헌법 수호 의지를 분명히 하고 국민 기본권을 지켜내겠다는 결단으로 재벌 대기업의 광범위하고 반복적인 부당노동행위 근절을 선언해야 합니다.}

한편 정혜경 의원 등은 노동부에 한화오션 수사 여부에 대한 답변을 국감 종료 전 밝힐 것을 요청했습니다. 서울에서 KNN 길재섭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앵커>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로 전략물자를 수출하는 것이 국제적으로 금지돼 있습니다.

중고차도 그 가운데 하나인데, 전쟁물자로 전용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종 도착지를 속이고 러시아로 중고차를 판매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경찰이 단속에 나섰습니다.

최혁규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부산 감천항 인근의 한 주차장입니다.

감천항을 통해 해외로 수출되는 중고차들인데, 고가 차량들도 수두룩합니다.

"보시는 것처럼 주차장 입구까지 고가의 차량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차량들의 도착지는 대부분 중앙아시아 국가들입니다.

{"이게 수출차량인 건가요?" "네 맞아요" "어디로 수출되는 겁니까?" "키르기스스탄이요"}

문제는 중앙아시아로 가기 위해서는 중간에 러시아 영토를 지나야만 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이 차량들 가운데 일부는 중앙아시아가 아니라 러시아로 향합니다.

정부가 지난해 2월부터 2천CC 이상 차량 등 군용으로 전용될 가능성이 있는 제품에 대한 수출을 막고 있는데, 더 많은 돈을 주겠다는 제의를 받고 불법 우회수출이 이뤄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지난 주, 국내에서 구입한 중고차량들을 러시아로 불법 수출한 혐의로 키르기스스탄 국적 20대 2명을 구속했습니다.

키르기스스탄으로 수출하는 것처럼 세관에 신고하고는 실제로는 러시아 쪽에 판매한 차량은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40대에 이릅니다.

"경찰은 부산항 일대에서 벌어지는 다른 불법 우회수출 행위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황태철


<앵커>
지난 6월 여고생 3명이 숨진 부산 브니엘예고 사태를 놓고 오늘(23) 국감에서 매서운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부산*경남에서 나란히 진행된 국회 교육위원회와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 이모저모를 최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과 경남, 울산교육청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가 오늘(23) 경남교육청에서 열렸습니다.

국감에선 지난 6월 여고생 3명이 숨진 부산 '브니엘예고 사태'와 관련해 현임숙 교장이 증인석에 섰습니다.

여야를 막론하고 의원들은 학교와 학원간의 입시 카르텔로 인한 비극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백승아/국회의원(민주당)/"'학생 모집에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본인이 직접 식사대접도 하면서 지속적으로 학생모집 부탁하고 학원장들은 대신에 자신들의 학원에 계속 다닐 수 있게 요구했다.' 이런 내용이 감사보고서에 나옵니다. 입시 카르텔 이런 여러가지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부산교육청 감사결과 교장이 카르텔의 중심에 있었다며 강한 질타가 이어졌지만 현 교장은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고민정(국회의원), 현임숙(브니엘예고 교장)/(피해 학생들에게) 누가 마음대로 학원을 옮기라고 했냐. 이런말 한 적 없습니까? (네.) 없습니까? (네...)"}

의원들은 이런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예고 입시와 관련한 비리를 방지할 제도 마련을 교육부에 당부했습니다.

정치적 편향성 등으로 대안학교 설립 '부적합' 판정을 받았던 세계로교회 대안학교를 놓고 여야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정을호/국회의원(민주당)/"교사 채용공고를 보시면 건국 대통령 이승만에 대한 견해와 독후감 제출 요구까지 하고 있습니다. 이념 주입 학교가 아닌지..."}


조정훈/국회의원(국민의힘)/"이승만 대통령의 역사적인 역할에 대해서 조금 더 부각해서 교육하겠다. 이게 헌법적 질서에 어긋난다고 보십니까?"}


웅동학원 사회환원에 대해서도 6년 동안 경남교육청이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고있다며 책임공방도 이어졌습니다.

부산 국제금융센터에선 정무위원회의 자산관리공사와 주택금융공사 등의 국감이 진행됐습니다.

이 자리에선 자산관리공사의 장기소액연체자에 대한 지원사업 성과가 미흡한 점 등의 정책 부실에 대한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정성욱, 안명환


<앵커>
오래된 계획도시 아파트 단지들을 통합 재건축하는 사업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정부의 선도지구에 선정돼야 사업추진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 작용한건데 과도한 열기를 두고 신중론도 나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입주 30년 안팎의 아파트 3만여 세대가 밀집한 부산 해운대 그린시티,

최근 선도지구 신청 동의를 독려하는 현수막들이 단지들에 넘쳐 났습니다.

여러 단지들을 통합 재건축하는 정부의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선정 경쟁에 불이 붙었습니다.

{박수경/그린시티 내 공인중개사/"지금 안 하면 영원히 다음에는 이런 기회가 없을 수도 있다. 이런 위기감 의식에 단지 구역별로 엄청 경쟁이 심하게 붙었습니다."}

지난 7월 공고 뒤 최근 공모신청 마감까지 석 달은 그야말로 치열했습니다.

여건이 제각각인 5개 단지 주민들의 의견을 한데 묶어 낸 곳도 있고,

{김성환*정상민/3구역 준비위원회 관계자/"시행 착오를 조금은 겪었죠. 그런데 이게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고 나니까 다들 서로서로가 품앗이 하는 마음으로 다들 도와주시고"}

모두 4천 7백여세대 주민들로부터 90%에 가까운 동의를 이끌어낸 곳도 있습니다.

{정두용/2구역 준비위원회 관계자/"용적률 (혜택)이라는 것은 일반 분양할 수 있는 물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기존 소유자) 분담금 자체는 줄어드니까 해 보셔도 괜찮을 겁니다." 라고 홍보를 했습니다."}

해운대 그린시티 선도지구 선정물량은 대상 세대의 10%인 3천2백 가구 수준,

하지만 13개 구역 가운데 8개 구역 1만 8천 가구가 신청을 했습니다.

선정물량의 5배를 훌쩍 넘겼습니다.

또다른 대상지인 화명*금곡 지구 역시 열기는 비슷합니다.

부산시는 신청서 검증과 평가를 통해 12월에 선도지구를 최종 선정합니다.

{강현영/부산시 도시공간활력과장/"부산시에서는 평가위원회 구성 등을 통해 좀 더 면밀하게 검토하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선도지구 지정은 첫 단추에 불과하다는게 전문가들 분석입니다.

먼저 사업이 시작된 경기도 1기 신도시 경우도 여러 걸림돌로 사업이 순탄치 못합니다.

{박영숙/동명대 평생교육원 주임교수/"선도지구가 지정된 이후에도 각 단지별로 입지라든지, 대지 지분이라든지 기타 등등의 사유로 이렇게 분열이 일어나는 단지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국토교통부의 정책 의지가 변화된 부분도 변수로 꼽힙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오원석

<앵커>
한주 동안 취재 뒷 이야기나 주요 사안 짚어보는 취재수첩 시간입니다.

오늘(24)도 부산경찰청 출입하는 황보 람 기자 나와 있습니다.

그럼 첫 번째 소식부터 보겠습니다.

<총경 인사 지연..하번기 건너뛰나?>입니다.

경찰 인사 지연과 관련된 내용 같네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치안정감과 치안감 경찰 고위직 수뇌부 인사가 단행되면서, 각 지역 경찰청장이 교체된 것이 벌써 한 달이 됐습니다.

하지만 경무관과 일선 서의 서장급인 경찰의 꽃 총경 계급에 대한 인사는 아직도 감감 무소식인데요.

당초 추석 연휴 직후가 유력하다고 봤던 두 계급의 인사 시기가 계속 미뤄지면서, 경찰 내부도 뒤숭숭한 상황입니다.

앞서 지역경찰청장 계급인 치안감과 치안정감부터 경무관,총경들에 대한 하반기 정기인사는 통상 8월쯤 이뤄져 왔는데, 그 시기가 이미 많이 늦어졌기 때문에 경찰 내부에선 피로감도 큰 상황입니다.

전국에서 700여명에 달하고, 조직 내 중추가 되는 중간 간부급인 경무관과 총경 인사는 경찰의 전체 인사에서 가장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그 시기가 늦어지는 건 그만큼, 대통령실의 고민과 검토가 길어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면에 추측되는 이유도 무성한데, 우선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국면 때 주요 보직으로 이동했던 간부들에 대한 거취가 고심인 것으로 보입니다.

핵심 보직 인사를 너무 빨리, 그리고 자주 바꿀 경우, 업무 공백과 조직 내 반발이 우려되기 때문이죠.

여기다 3년 전 지난 정부의 경찰국 신설을 반대하며 인사상 불이익을 받았던 이른바 '총경회의' 참석자들의 명예회복 조치에 시간이 필요한 것도 이유로 꼽힙니다.

당장 다음주 APEC 정상회의 기간도 맞물려 있어, 이 시기에 대규모 전보 인사를 할 여유가 없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고요,

또 조지호 경찰청장의 탄핵 절차가 다음달 3차 변론기일을 끝으로 마무리 된다는 것도 변수입니다.

이런 이유들로 이젠 아예 올 하반기 전보 인사 자체를 건너뛸 수도 있다는 전망도 커지고 있습니다.

차기 경찰청장에 대한 인사부터, 당장 승진 인사를 발표해야 하는 연말이 눈앞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이 시기에 맞춰 인사를 진행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는 겁니다.

<앵커>
네, 다음 소식 넘어가보겠습니다.

<가덕신공항건설공단, 핵심간부 '갑질' 논란>이란 제목입니다.

이 소식, 이번주 저희가 단독으로 전해드렸던 내용이네요.

여러차례 문제점이 지적됐던 가덕신공항건설공단에서 이번엔 핵심간부의 갑질 논란이 불거졌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가덕신공항건설공단의 예산을 총괄하는 업무를 맡고있는 A 처장에 대한 폭언과 갑질 의혹이 제기됐는데요.

저희 취재로 드러난 내용을 살펴보면, A 씨는 부하직원들을 상대로 욕설과 폭언을 반복적으로 해온 것으로 보입니다.

{가덕도신공항건설본부 직원/"특정 직원을 지칭하면서 '넌 000야' 이런 얘기를 직원들 앞에서 하고 그런 욕설들이 반복돼서요. 인사평가권을 가지고 있다보니 직원들을 압박하는 경우도..."}

공단 내부 관계자들은 또 A 씨가 학업을 이유로 업무가 한창인 오후 3시에 퇴근을 해, 내부 결재도 지연되는 일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도 밝히고 있는데요.

의혹의 당사자인 A 씨는 알고보니, 2년 전 부산교통공사 자회사에서 회사 직인을 도용해 자신을 대통령상 표창 수상자로 셀프 추천했던 인물이기도 합니다.

당시 KNN 보도로 이같은 문제가 드러났고, A 씨는 이후 사문서위조 혐의로 벌금형까지 선고받았습니다.

공단은 이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문서 위조로 유죄를 선고받은 인물이 공단의 핵심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만큼, 인사 채용에 허점이 드러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공단은 채용 이후 벌금형이 확정돼 채용 단계에서는 알 수 없었다는 해명을 내놨는데요,

취재가 시작되자, 공단은 A 씨에 대한 직위 유지 여부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네, 마지막 소식으로 넘어가 보죠.

<15분 거리를 70분 동안..공포 떤 초등생들>이란 제목입니다.

15분 거리를 70분 동안 운행을 했다.. 제목에서도 상당히 초등학생들이 공포감을 느꼈을 것 같은데,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네, 부산의 한 초등학교 사설 통학 차량이 학생 9명을 태운 채 70분 동안 학교가 아닌 엉뚱한 곳을 운행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건 지난 16일 오전인데요.

이 사설통학차량은 오전 8시 15분쯤 부산 양정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학생 9명을 태운 뒤, 인근 양정초등학교로 향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70대 운전자가 보통 15분이면 가던 거리를 1시간 넘게 70분 가량을 운행을 했고, 도착 시간이 한참이나 지난 것을 이상히 여긴 학생이 부모와 통화를 하며 이 상황이 확인됐습니다.

학부모 신고를 받은 경찰은 아이들의 휴대전화기에 설치된 위치추적 기능을 활용해 이 통학차량을 부산 안락동의 한 도로에서 붙잡았는데요.

당시 해당 차량 네비게이션에는 부산진구 양정초가 아닌, 이름이 같은 울산 북구의 양정초가 목적지로 설정돼 있었습니다.

70대 기사는 아동 학대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는데요.

차 안에 있었던 일부 학생은 당시의 공포감에 병원 치료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 70대 기사는 지난 3월부터 해당 통학 차량을 운행해왔는데요. 초행길이 아닌 반년 동안 운행한 길이었단 거죠.

이 기사는 경찰 조사에서 오전부터 비가 많이 내려 길을 착각했다고 진술했다하는데, 경찰은 70대 기사의 범죄혐의점이 있는지, 정확한 경위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유인 사건이 잇따르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학생들과 학부모 모두 불안에 떨 수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 통학로에 통학 버스 도입이 추진됐다 무산됐다고 들었는데, 학생들을 위한 안전 장치 마련은 필요해보입니다.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황보 람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어제(23) 새벽 6시 반쯤 부산 영도구 청학 안벽 인근 해상에서 6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A씨에게서 타살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화오션이 2022년 경남 거제사업장 도크에서 점거 농성을 벌인 하청업체 노동자를 상대로 제기한 47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 재판이 1년 넘게 중단됐다가 어제(23) 재개됐습니다.

당초 재판은 지난 7월 재개될 예정이었지만, 한화오션과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가 소 취하 논의를 이어가며 기일이 두차례 연기됐습니다.

양측은 이번 재판에서 조속한 합의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재판부는 다음 기일을 다음달 18일로 정했습니다.

<앵커>
전국 최대의 굴 생산지인 경남 남해안에서 햇굴이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갔습니다.

올해는 다행히 풍년이 기대되는데, 늘어난 생산량에 비해 소비는 줄고 있어 가격 하락이 걱정입니다.

남해안 햇굴 수확 현장을
안형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전국 굴 생산량의 70%가 나오는 남해안 굴 양식장 입니다.

제철을 맞아 본격적인 굴 수확이 시작되되면서 아침 일찍부터 눈코 뜰 새가 없습니다.

바닷 속 깊이 넣어두었던 양식줄을 끌어올리자, 빈틈없이 달린 굴들이 끊임없이 올라옵니다.

"제 뒤로는 갓 채취한 햇굴이 세척 과정을 거쳐 자루에 담기고 있습니다. 올해는 작황이 좋아 자루마다 금세 굴이 가득 차고 있습니다."

{박민형/굴 양식장 운영/"올해는 고수온도 없었고 태풍도 많이 안와서 굴은 꽃이 잘 폈다고 하죠, (생산량이) 많은 만큼 알이 좀 빈약합니다."}

수확한 굴들은 곧바로 굴 껍질을 까는 박신장으로 옮겨집니다.

수확 초기부터 들어오는 굴들이 많다보니 작업자들의 손놀림도 덩달아 분주해집니다.

{한순자/굴 박신장 노동자/"수확이 올해는 좀 좋네요. 알은 아직까지 안 와도 앞으로 좋을 겁니다. 많이 나와야지요, 굴이. 굴이 좋아야 (저희도) 좋습니다."}

지난해 대량 폐사를 입은 탓에 올해는 굴 풍년과 소득 증대를 기원하며 초매식과 함께 첫 경매도 시작됩니다.

하지만 문제는 가격.

올해 생산량이 20%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굴 소비는 줄고 있어 가격도 그만큼 떨어질까 걱정입니다.

{김진열/굴 양식 어민/"다 좋은데, 가격이 제일 염려가 됩니다. 김장철을 앞두고 있으니까 기대를 더 많이 걸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면 갈수록 김장을 굴로 많이 안하려고..."}

수협은 겨울이 되면서 상품성은 계속 좋아질 것으로 보이는만큼 소비 촉진 홍보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지홍태/굴 수하식수협 조합장/"오늘부터 초매식을 하게 되면 계속적으로 굴에 대한 우수성을 홍보합니다. (소비자들이) 굴을 많이 소비해주신다면 (가격이) 작년 수준은 되지 않겠나..."}

통영을 중심으로 한 남해안 굴은 이달 수확을 시작으로 내년 6월까지 전국에 1만 2천톤 가량 공급될 전망입니다.

KNN 안형기입니다.

영상취재:정창욱 영상편집:김범준

<앵커>
밤하늘의 불꽃이 흩어지며 아름다운 장관을 선사하는 함안의 '낙화놀이'는 매년 한정된 인원만 즐길 수 있어 아쉬움을 남겨왔는데요.

최근 한국관광공사와 지자체가 힘을 합쳐, 세계인이 즐기는 국제 관광상품으로 재탄생했습니다.

김수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둠이 내려앉은 함안의 밤하늘, 불꽃이 별빛처럼 흩어지며 연못 위로 천천히 스며듭니다.

장인들이 숯과 한지로 꼬아 만든 낙화봉 수천 개에서 붉은 불빛이 피어오르더니, 이내 꽃잎처럼 흩어집니다.

조선시대부터 300년 넘게 이어져 온 경상남도 무형문화유산 낙화놀이!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들의 향연을 보기위해 일본 관광객 1천명이 함안을 찾았습니다.

{미타니 카즈미/일본 오사카/"여름밤 하늘과 대비돼서 너무 아름답습니다. 또 오고 싶습니다."}

"1년에 한 번 제한된 인원만 입장할 수 있는 예약제로 운영돼 큰 아쉬움을 남겼지만, 최근 관광공사, 경남도, 함안군이 힘을 합쳐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재탄생했습니다."

한국관광공사가 작년부터 잠재력이 있는 지역 축제를 대상으로 지원사업을 진행해왔는데, 올해 일본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스페셜 데이'를 연 겁니다.

지난해 일본인 관광객 4백명, 지난달엔 대만 관광객 3백명이 찾아, 국제 관광상품으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다카하시 히로유키/일본 여행업 협회장/"이번 낙화놀이처럼 지역에 숨어있고, 일본 사람들이 본 적 없는 여러가지 관광콘텐츠를 발굴해서 상품화 해나갔으면 합니다."}

함안군도 이번 행사를 계기로 낙화놀이를 군의 대표 관광상품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석욱희/함안부군수/"함안의 낙화놀이를 이제는 세계인이 찾는 지역 컨텐츠로 만드려고 합니다. 여러가지 공모사업이라든지, 자체 예산을 통해서라도 (시행횟수를 늘릴 계획입니다.)"}


300년 전통을 이어온 함안 낙화놀이가 이제 세계인이 즐기는 축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KNN 김수윤입니다.

영상취재:정창욱/영상편집:김범준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부산 기장군 고리2호기의 계속운전 승인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또 한번 보류했습니다.

원안위는 어제(23) 열린 회의에서 고리원전 2호기 사고관리계획서 안건에 대해서는 의결했지만, 두번째 안건인 계속운전 허가안건은 차기 회의에서 계속 심의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회의는 다음달 13일 열릴 에정입니다.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가 '서부산권 복합산업단지' 개발사업을 위한 개발제한구역 130만 제곱미터 해제를 승인했습니다.

서부산권 복합산단은 기계, 전기, 전자 등 지역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디지털*스마트화로 전환하기 위해 강서구 강동동 일원에 부산도시공사가 조성하는 일반산업단지입니다.

부산시는 최근 지역 전략사업으로 선정된 제2 에코델타시티, 동북아 물류 플랫폼 등 강서구 일대 개발사업과 함께 서부산권 복합산단이 부산 신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로 부산 이전이 추진되는 HMM을 포스코가 인수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지역사회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부산지역 시민단체와 해양항만 유관단체 20여곳이 참여하는 해양수도부산발전협의회는, 사실상 국책선사인 HMM을 특정 대기업의 단기적 이익 추구 수단으로 전락시켜선 안된다며 포스코의 인수시도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또 정부가 나서 HMM의 공공적 운영 방안을 조속히 제시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분양보증이 최근 대기업에 쏠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보증 발급액 약 75조 원 가운데 대기업 비중은 47%로 2021년 24.9%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정점식 의원은 대기업 중심 보증이 중소 기업들을 위축시키고 시장 균형을 무너뜨린다며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지역혁신 벤처 펀드의 절반에 가까운 46%가 수도권 기업에 투자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의원은 한국벤처투자 국정감사에서 최근 3년간 지역혁신펀드 투자액 2천 28억원 가운데 940억원이 수도권 기업에 투자됐다며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허 의원은 벤처 투자가 지역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투자 구조를 바꿀 것을 강조했습니다.

제80주년 유엔의 날인 오늘(24)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2025 부산유엔위크'가 이어집니다.

부산시는 어제(23) 저녁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과 주한 유엔참전국 공관장단, 유엔한국협회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한 전야제와 평화음악회로 부산유엔위크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오늘(24)은 유엔기념공원에서 유엔의 날 기념식이 열리고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인 11월 11일까지 약 3주간 세계평화를 기원하고 참전용사를 추모하는 행사가 펼쳐집니다.

오는 27일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김해공항에 제2출국장이 조성됐습니다.

제2출국장은 공항 혼잡을 막기 위해 APEC 참가 정상들의 전용 출국장으로 이용될 계획이며, 이후 CIQ 인력을 충원해 정식으로 개장될 예정입니다.

경남경찰청이 처리한 사건 가운데 검찰이 보완수사나 재수사를 요구한 건수가 전국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 이성권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경남청의 보완수사 요구 건수는 5천479건으로 전국 평균인 4천516건보다 많았으며, 최근 5년 연속 전국 평균을 상회했습니다.

올해 대표적인 보완*재수사 사례로는 '하동 순찰차 사건'과 '사천 채석장 사건' 등이 있으며, 현재 검찰의 보완 요구에 따라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금요일인 오늘(24), 부산,경남은 대체로 흐리고 구름 많은 날씨가 전망됩니다. 오후까지 5mm 안팎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이 15도, 창원,김해 13도, 양산 14도, 진주 10도 등으로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한낮 기온은 부산,창원,김해,양산,밀양 등이 22도, 진주,산청,합천,의령 등이 21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습니다.

내일부터는 당분간 비 소식 없겠습니다.
다음주부터는 초겨울 날씨처럼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질 전망이니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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