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모닝와이드
<앵커>한화오션이 노조 탄압 등 부당노동행위 의혹으로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재발 방지를 약속했던 인명사고가 불과 한달여 만에 또 다시 발생하는가 하면, 중국 정부가 한화오션 자회사들에 제재 조치를 내리는 등, 대내외적악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안형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화오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집중포화를 맞았습니다.
국무조정실과 고용노동부를 대상으로 한 두 차례의 국정감사에서 한화오션의 부당노동행위 의혹이 도마에 오른 겁니다.
사측이 노조의 특정 조직을 지원하거나, 노조대의원 선거에서 조합원들에게 특정 후보 지지를 요청한 정황 증거가 공개됐습니다.
신장식/조국혁신당 국회의원/"(한화오션 노무관리자 수첩에) 노조 선거에 개입하려는 노골적인 시도가 그대로 나와있습니다. 사측이 승진을 통해서 관리를 한 겁니다. 이거 이렇게 하면 부당노동행위에요."}
노조도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사측의 부당노동행위 의혹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김유철/금속노조 경남지부 한화오션지회장/"(한화에어로스페이스 노동조합을) 파괴시키고 무력화시켜왔던 그 방법 그 수법과 똑같은 유사한 방식으로... 특별근로감독이나 수사기관의 수색을 통해서 명백히 밝혀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화오션은 이에 대해 정황 증거들의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없고 사내 특정 조직에 대한 가입 혹은 투표를 권유한 적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지난 17일에는 거제사업장에서는 60대 하청노동자가 작업을 하다 선박 작업대에 깔려 숨지는 중대재해가 발생했습니다.
선박 구조물 붕괴로 외국인 감독관이 숨진지 불과 한 달여 만입니다.
{정혜경/진보당 국회의원/"(한화오션 경영자들이) 산업안전은 이야기하지 않고 노조 파괴 행위에 대해서만, (노동자들의) 생명과 안전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즉각적인 압수수색과 수사가 바로 있어야하고 법적으로 책임지게 해야합니다."}
한화오션은 미국과의 조선협력사업인 마스가 프로젝트의 핵심기업인데, 미중패권 갈등 여파로 중국정부가 한화오션의 미국내 자회사 5곳에 제재 조치를 내린 것도 부담을 키웁니다.
"내부에선 부당노동행위 의혹과 노동자 사망, 밖에선 중국의 제재까지, 잇단 악재 속에 한화오션이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KNN 안형기입니다."
영상취재:박영준
<앵커>
해상풍력 분야 지역 최대 규모의 기업인 SK오션플랜트가 지난달 지분 매각을 발표하면서 지역사회가 혼란에 빠졌습니다.
직원들의 거취는 물론 SK를 중심으로 추진해온 기회발전특구 사업도 안갯 속에 빠졌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 업체인 경남 고성의 SK오션플랜트입니다.
3년 전 모회사인 SK에코플랜트가 삼강앰앤티를 인수하면서 SK 그룹에 편입된 지역의 대표 기업입니다.
그런데 지난달 1일 SK에코플랜트가 SK오션의 지분을 한 사모펀드에 매각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당장 관련 종사자 2천7백여명의 고용이 불안해진 상황.
SK오션플랜트를 중심으로 한 경남 1호 기회발전특구 사업도 안갯속에 빠졌습니다.
2023년 157만 제곱미터 부지의 고성 양촌*용정 지구에 1조원 규모 투자를 약속하면서 진행해온 해상풍력 특화 단지 사업입니다.
"이곳 산업단지의 공정률은 현재 60%로 향후 5천억원 이상의 추가 투자가 남았는데 이번 매각으로 재원 조달이 불투명해지면서 단지 조성은 물론 특구 지정까지 해제될 수 있다는 지역사회의 우려가 나옵니다"
지역에선 실망을 넘어 배신이라는 원성이 쏟아집니다.
{이상근/경남 고성군수/"우리 군과 군민에게 큰 충격과 깊은 유감을 안져줬습니다. 인수한 지 3년이 지난 지금 이번 매각 추진을 통해서 보유주식 전량을 매각하여 투자비 전액을 회수하려는 건 아닌지 (의문이 듭니다.)"}
SK오션플랜트가 산단 조성을 위해 지금까지 투자한 금액은 5천억원 정돕니다.
이 투자금은 모기업이자 시행사인 SK에코플랜트의 매출로 고스란히 들어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매각을 통해 기존 투자금까지 회수하려한다는 먹튀 논란이 나오는 겁니다.
매립공사 과정에서 분진과 소음 등의 피해를 참아온 주민들의 반발도 큽니다.
{최규동/고성군 동해면발전위원회장/"많은 고통을 겪으면서도 대기업이라는 명제하에서 협조를 해줬습니다. 모든 매립과정에서 주민동의를 충분히 해줬고..."}
SK 측은 매각 뒤 5년간 고용관계 등을 유지한다는 약속을 받았다는 반쪽자리 해명을 내놨지만
도의를 벗어난 대기업의 일방행방에 지역사회 전체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앵커>
환자들과 짜고 '가짜종양'을 이용한 허위진료기록으로 거액의 실손보험금을 받아온 부산의 한 외과전문의가 적발됐습니다.
검증의 허점을 노린 보험사기인데, 보험금은 실제로는 가슴성형 비용 등으로 지출됐습니다.
최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의 한 외과병원에 휴업 안내문이 나붙었습니다.
병원 원장 40대 A씨가 환자들과 짜고 허위진료기록으로 실손보험금을 타낸 혐의로 최근 경찰에 구속됐기 때문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가슴에서 종양이 발견된 환자들에게, 가짜 종양을 몇 개 더 추가하는 방법으로 진료기록을 조작했습니다.
종양 1개당 100만원 정도의 시술비가 드는데 '종양쪼개기' 등의 방법으로 종양 개수를 늘려 보험금을 추가로 타내는 방식입니다.
남녀 브로커 2명이 A씨로부터 수수료를 받고 환자들에게 접근했습니다.
{브로커와 환자 상담통화/"누나 보험 들어놓은 거 있지? 없는 것도 만들어 보상받게" "만약에 안되면 우야노" "만들어 준다. 그러니까 내일 좀 보자. 몇시에 볼래"}
보험금으로 환자들에게 가슴성형이나 미용수술을 해줬습니다.
도수치료 등, 비급여 항목을 시행한 것처럼 꾸며 보험금을 받게하고 이 돈으로 미용시술이나 영양제 처방을 받도록 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이들 일당이 2023년 2월부터 26개월 동안 챙긴 실손보험금은 10억원 상당.
{최해영/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 1팀장/"피의자로부터 압수한 초음파기록지 및 유방조직 단면도를 직접 면밀히 분석하여 동일 부위에 중복 진단된 가짜 종양을 특정하는 등 전문성 있는 수사를 통해..."}
금융감독원이 실손보험 사기에 대해 지속적으로 경고하고 있지만
검증의 헛점을 노린 보험사기가 근절되지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보험금을 과다 청구한 혐의로 의사와 브로커 등 3명을 구속송치하고, 보험사기에 가담한 환자 110여명을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앵커>
병원에서 다른 병원으로 환자를 옮겨야할 때 주로 사설구급차를 이용합니다.
그런데 최근 부산지역 사설구급차의 절반 이상이 전국체전에 투입되면서 환자 이송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하영광 기자가 자세한 내용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국체전 개막식이 열린 지난주 금요일, 요양병원에 아버지를 모신 A 씨는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아버지에게 혈뇨 증상이 보여 종합병원으로 옮겨야 했기 때문입니다.
병원 간 이송을 할 때에는 사설구급차를 타고 가야 하는데, A 씨의 아버지를 받아주는 곳은 단 한 곳도 없었습니다.
상당수가 전국체전 지원에 투입되는 통에 이용할 수 있는 사설구급차가 턱없이 부족한 때문이었는데,
19일 기준, 전국체전에 배치된 사설
구급차 수는 38대로 전체의 65% 정도에 이릅니다.
{A 씨/요양병원 환자 보호자/"와상 환자다보니까 휠체어를 이용할 수도 없고 사설구급차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같은 경우에는 그나마 지인을 통해서 차 한 대를 예약을 할 수 있었지만 나머지 요양병원에 계시는 분들은 어떻게 (하실지 걱정입니다.)"}
소방 구급차량은 병원 간 이송에는 거의 투입되지 않고 있다보니 환자나 병원이나, 사설구급차 구하기 대란에 난감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
{수퍼:이철희/00 요양병원 관계자/"응급환자가 언제 터질지 모르니까, 경증환자를 일일이 모셔드리러 갔을 때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큰 병원에 모셔드러 가는게 어려울 수 있으니 경증환자를 그렇게 막 모셔다 드리지는 못하는 상황입니다."}
"결국 병원 간 이송이 필요한 경증 환자나 거동이 불편한 요양병원 환자들의 구급차 이용이 사실상 어려워진 셈인데,
문제는 이런 상황에 대한 사전 안내조차 미흡했다는 점입니다."
부산시는 대응이 미흡했다는 점을
인정하며, 끝난 경기가 늘어날수록 사설구급차 대란은 차차 풀릴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황나영/부산시 전국체전기획단 팀장/"사설구급차 자체 보유 차량이 일단 적었고 저희가 경기가 많다보니 대응이 좀 안되는 부분이 있었고,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좀 더 상세하게 안내를 해드리고 적극적으로 대응을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전국적 규모의 행사가 지역에서 치러지는 상황에서 애먼 시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하는 보다 꼼꼼한 행정적 노력이 아쉽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촬영 정성욱 영상편집 김민지
<앵커>
지난 한 주간 부산시청 안팎의 주요 소식들을 정리해보는 부산시정 순서입니다.
오늘도 김건형 기자와 함께 합니다.
지난주 부산에서 막을 올린 전국체육대회가 이번주에도 열띤 경기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그 소식부터 짚어볼까요?
<기자>
네, 지난 17일 제106회 전국체육대회가 막을 올렸습니다.
부산에서 전국체전이 열린 건 2000년 대회 이후 25년 만입니다.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 2만8천700여명에다,
18개국 재외한인단체 선수단 1천5백여명까지,
직접적인 선수단만 3만명이 훌쩍 넘습니다.
총인원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종목은 모두 50개로, 부산 14개 구,군의 경기장 77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 금요일 성대한 개회식도 눈길을 끌었는데 이재명 대통령 내외도 참석을 했더군요?
<기자>
이번 전국체전 개회식은 이전과 다르게 꽤 화려한 무대로 꾸며졌습니다.
박칼린 총감독의 연출 아래 '배 들어온다, 부산'을 주제로 한 뮤지컬이 펼쳐졌는데요,
부산의 상징인 컨테이너 터미널을 옮겨온 듯한 무대 위에서 부산의 역사와 산업, 부산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냈습니다.
부산의 역동성을 잘 담아냈다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여기에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의 등장에 개회식 참관객들이 깜작 환호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해양수도 부산과 함께 처음으로 '글로벌 허브 도시'라는 단어도 언급하면서 정부의 적극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제2수도인 부산이 영광을 되찾을 수 있도록 박형준 시장과 부산시민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부산 방문은 한일정상회담을 위한 방문 이후 보름여만이였는데,
지난달 부산국제영화제 참석까지 포함하면 한 달 동안 무려 세 차례나 찾은 겁니다.
취임 이후로 넓혀보면 넉 달 반 남짓한 기간에 벌써 네 번째로, 부산은 이 대통령이 가장 많이 방문한 지역이 됐습니다.
이를 두고 여권 일각에선 내년 지방 선거를 겨냥한 대통령의 공들이기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앵커>
부산에서 모처럼 대규모 체육행사가 열렸는데 대회 기간 특수에다 스포츠 도시를 지향하는 부산의 브랜드 위상도 올라갔으면 합니다.
다음 소식 짚어보죠.
부산에도 처음으로 국립공원이 생길꺼란 기대가 곧 현실이 될 것 같다면서요?
<기자>
네, 아쉽게도 현재 전국 광역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부산에만 국립공원이 없습니다.
20여년전 금정산을 국립공원으로 만들자는 시민운동이 처음 시작됐는데, 마지막 관문만 남겨놓고 있습니다.
여러 행정절차를 모두 밟고 이제 기후에너지환경부의 국립공원위원회 심의만 통과하면 됩니다.
국립공원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지난주 주무부처인 환경부의 김성환 장관이 금정산을 직접 찾았습니다.
김 장관은 경남 양산의 호포마을과 남문습지 그리고 범어사를 차례로 둘러봤습니다.
공원예정지 내 유일한 마을지구부터 금정산의 생태학적 가치를 상징하는 산지습지 그리고 문화적 가치를 대표하는 범어사를 방문한 거죠.
김 장관은 생태, 문화 측면에서 금정산의 충분한 가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습니다.
금정산국립공원 지정에 차질이 없을 것이란 신호로 해석됐습니다.
금정산국립공원이 지정되면 국내 최초 도심형 국립공원이 됩니다.
그만큼 도시브랜드도 올라갈 수 있을테고 금정산을 즐겨찾는 시민들도 여러 변화를 맞게 될 전망입니다.
한편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지난주 방문에서 낙동강 수질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을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1300만 영남권 주민들의 식수원이지만 정작 지역 주민들은,
한심스런 수질 때문에 낙동강을 가리킬 때 낙동의 '동'자를 경음화해서 부르는게 정말 안타깝다고 말문을 연 뒤,
낙동강 수질 문제의 여러 원인들을 간략하지만 정확히 짚으면서 이재명 정부 임기 내에 수질을 반드시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김 장관 얘기 직접 들어보시죠.
{김성환/환경부 장관/"낙동강 본류 수질을 이재명 대통령 5년 임기 내에 원천적으로, 녹조 걱정은 안하시게 그렇게 해보려고 합니다."}
<앵커>
이번 방문을 통해 환경부 장관은 여러모로 지역민들의 기대를 의식한 메시지를 전하려고 한 것 같군요.
마지막 소재를 다뤄보죠.
부산시와 산하 공공기관 고위직들의 잦은 해외출장 문제를 지난주 저희가 보도를 했죠?
<기자>
네, 저희 취재진은 민선 7기와 8기 부산시 고위직과 산하 공공기관 대표들의 해외출장 내역과 출장 보고서 등을 입수해 분석했습니다.
자료가 꽤 방대하다보니 대체적인 특이사항들만을 확인해봤는데,
눈에 띄는 인사는 3명 정도였습니다.
A 출자기관 대표와 B 공공기관 대표 그리고 부산시 핵심 고위정무직 인사 C였습니다.
A기관 대표는 3년이 채 안되는 재임기간 동안 11번의 해외출장을 다녀왔습니다.
보고서를 보니 준비 미흡으로 계획했던 행사장 출입을 못한 경우도 있었고,
또 직원들 사이에선 대표가 동행하겠다고 할까봐 해외출장 결재 올리기가 꺼려진다는 말도 나왔다고 합니다.
B기관 대표는 첫 임기 3년 동안 24번, 그러니까 1년에 8번꼴이였는데다 올해 연임 뒤에도 6번을 더 다녀왔습니다.
고위직 인사 C는 2년 남짓한 기간동안 11번의 해외출장을 다녀왔습니다.
두 어달마다 한 번씩 국제선 비즈니스석을 이용한 겁니다.
물론 기관이나 업무 특성상 불가피한 해외출장도 있을테고 시정에 도움이 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을테지만,
전임자들에 비해 눈에 띄게 잦은 해외출장에 시 안팎에선 곱지않은 시선이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때에 따라선 박형준 시장이 출장에 제동을 경우도 있었다는 후문입니다.
<앵커>
글로벌 허브도시를 지향하는 부산인만큼 과거보다 국제 교류도 많아질테고 글로벌 동향을 발빠르게 읽어 시정에 접목할 필요도 있을 것으로 이해가 됩니다.
그럼에도 적잖은 예산이 드는만큼 보다 세밀하고 적확한 해외출장 관행이 정착되길 시민들은 바랄 듯 하군요.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건형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수억원대의 불법 정치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기소된 홍남표 전 창원시장과 조명래 전 부시장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두 사람은 어제(20) 열린 첫 공판 준비 기일에 출석해, 자신들의 불법 정치자금 조성 혐의에 대해 공모한 적 없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재판부는 증거 기록 검토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홍 전 시장과 조 전 부시장 측의 의견에 따라 다음달 17일 한차례 추가로 공판 준비 기일을 열기로 했습니다.
<앵커>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확정과 총연장 152Km의 남해안 해상국도 사업 확정까지, '남해안시대'가 성큼 우리 앞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부산경남대표방송 KNN과 KBC 광주방송이 마련한 '남해안 미래비전 포럼'에서 부산경남전남 세 지자체는 남해안시대의 청사진을 함께 그렸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확정과 북극항로 개척의지를 통해 남해안은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남해안 섬들을 연결하는 152Km의 해상국도 사업이 확정된 것도 황금빛 남해안 시대를 꿈꾸게 합니다.
KNN과 KBC 공동주최로 마련된 세번째 남해안미래비전 포럼은 세 지자체가 남해안 시대의 청사진을 함께 그리고 공유하는 자리였습니다.
부산경남전남, 세 지자체장은 해수부 이전을 대한민국 해양산업 재건과 지역균형발전을 앞당기는 전환점으로 만들자는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지역이 기대해온 해양자치분권이 곧 현실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해양수산부 이전은 대한민국 해양 정책의 하나의 전환점이고 부산을 중심으로 한 해양 강국의 수도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아주 큰 기회가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더 나아가서는 남해안을 새로운 대한민국의 성장축으로 만들기위한 남해안특별법 제정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여러가지 어떤 노력을 해야 되니까 이거에 대해서 좀 획기적인 인식 전환을 하고 남북권을 좀 바라봐 달라. 성장 축을 결국은 두 개로 만들 수밖에 없다. 대한민국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굉장히 호응을 해줬고"}
최근 부산에 역대 최대 외국인관광객이 몰려들고 있는데 이색적인 남해안의 절경을 알려 'K-바다관광'의 중심지가 돼야한다는데도 의견을 모았습니다.
김영록/전남지사/"부산 순천간이라도 고속철도가 좀 다닐 수 있게 하면 좋겠다. 그러고 나서 2032년 나머지 공사 구간 되면 목포까지 운영하면 될 거 아닙니까"}
경남의 우주항공청, 전남의 우주발사체 등 인프라를 엮어 남해안을 명실상부한 우주산업 중심지로 육성하는 방안도 공유됐습니다.
성큼 다가오는 남해안시대에 부산경남전남 세 지자체의 협력 필요성은 갈수록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농림축산식품부가 벼의 품질저하를 유발하는 깨씨무늬병을 농업재해로 인정함에 따라, 경남도가 31일까지 피해조사에 나섭니다.
경남도에 따르면 도내 전체 벼 재배면적 6만231ha 가운데 8.2%에 해당하는 4천960ha에서 깨씨무늬병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경남도는 정확한 피해 규모를 산정해 농약 구입비와 대체 파종 비용 등,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부산경남의 카드연체 규모가 수도권을 제외하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 강민국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현재 부산의 카드 연체 건수는 2만 건에 연체 액수는 1천 80억원이었습니다.
또 경남은 연체 건수 1만 6천 건에 840억원이 연체돼, 경기도와 서울, 인천시를 제외하면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로 나타났습니다.
경남도가 2천 5백억원이 늘어난 3차 추경 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습니다.
3차 추경까지 포함한 올해 경남도 총 예산 규모는 14조 7천억에 이르며, 지난 7월 집중호우 피해 긴급 복구 예산안이 집중적으로 편성됐습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다음달 도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부산시가 추진하는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1단계 선도지구 공모에 선정물량의 5배가 넘는 신청이 접수됐습니다.
부산시의 특별정비 예정구역 대상지는 해운대 그린시티와 화명*금곡 지구 2곳인데 각각 1만8천여 가구와 1만4천여 가구가 공모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부산시 선정 물량 대비 평균 5.7배에 이르는 것으로 주민 평균 동의율은 77%로 나타났습니다.
부산시는 신청서를 평가한 뒤 오는 12월 선도지구를 최종 선정합니다.
산불전문예방진화대의 74.9%인 7천 71명이 60대 이상 고령층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은 산림청 국정감사에서 연간 1천 억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되는 산불진화대의 고령화가 심각하고, 고령층의 단기 일자리로 전락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2022년과 비교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예산은 1천 8억원으로 2배 늘어났지만, 피해목은 같은 기간 4배 늘어나 방제에 실패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은 지 40년이 넘으면서 낡은 부산여성회관을 재건축하는 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습니다.
재건축을 통해 선보일 가칭 부산여성플라자는 2030년 개관을 목표로 지상 11층 지하 4층, 연면적 1만6천여 제곱미터 규모로 추진됩니다.
부산시는 여성만이 아닌 영유아·청소년 등 가족을 위한 교육·문화 복합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입니다.
화요일인 오늘(21), 부산,경남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밤까지 가끔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예상 강수량은 5~10mm입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이 14도, 창원,김해 12도, 진주 9도, 함양 8도로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한낮 기온은 어제 보다 떨어지겠습니다.
부산,김해,양산,밀양 등이 20도, 창원,사천,합천 등이 19도, 진주,산청,창녕 등이 18도, 거창과 의령은 17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이번주 내내 흐린 가운데 가끔 비가 내리는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날씨가 갠 다음주부터는 아침 기온이 지금보다도 뚝 떨어질 전망이니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날씨였습니다.
재발 방지를 약속했던 인명사고가 불과 한달여 만에 또 다시 발생하는가 하면, 중국 정부가 한화오션 자회사들에 제재 조치를 내리는 등, 대내외적악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안형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화오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집중포화를 맞았습니다.
국무조정실과 고용노동부를 대상으로 한 두 차례의 국정감사에서 한화오션의 부당노동행위 의혹이 도마에 오른 겁니다.
사측이 노조의 특정 조직을 지원하거나, 노조대의원 선거에서 조합원들에게 특정 후보 지지를 요청한 정황 증거가 공개됐습니다.
신장식/조국혁신당 국회의원/"(한화오션 노무관리자 수첩에) 노조 선거에 개입하려는 노골적인 시도가 그대로 나와있습니다. 사측이 승진을 통해서 관리를 한 겁니다. 이거 이렇게 하면 부당노동행위에요."}
노조도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사측의 부당노동행위 의혹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김유철/금속노조 경남지부 한화오션지회장/"(한화에어로스페이스 노동조합을) 파괴시키고 무력화시켜왔던 그 방법 그 수법과 똑같은 유사한 방식으로... 특별근로감독이나 수사기관의 수색을 통해서 명백히 밝혀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화오션은 이에 대해 정황 증거들의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없고 사내 특정 조직에 대한 가입 혹은 투표를 권유한 적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지난 17일에는 거제사업장에서는 60대 하청노동자가 작업을 하다 선박 작업대에 깔려 숨지는 중대재해가 발생했습니다.
선박 구조물 붕괴로 외국인 감독관이 숨진지 불과 한 달여 만입니다.
{정혜경/진보당 국회의원/"(한화오션 경영자들이) 산업안전은 이야기하지 않고 노조 파괴 행위에 대해서만, (노동자들의) 생명과 안전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즉각적인 압수수색과 수사가 바로 있어야하고 법적으로 책임지게 해야합니다."}
한화오션은 미국과의 조선협력사업인 마스가 프로젝트의 핵심기업인데, 미중패권 갈등 여파로 중국정부가 한화오션의 미국내 자회사 5곳에 제재 조치를 내린 것도 부담을 키웁니다.
"내부에선 부당노동행위 의혹과 노동자 사망, 밖에선 중국의 제재까지, 잇단 악재 속에 한화오션이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KNN 안형기입니다."
영상취재:박영준
<앵커>
해상풍력 분야 지역 최대 규모의 기업인 SK오션플랜트가 지난달 지분 매각을 발표하면서 지역사회가 혼란에 빠졌습니다.
직원들의 거취는 물론 SK를 중심으로 추진해온 기회발전특구 사업도 안갯 속에 빠졌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 업체인 경남 고성의 SK오션플랜트입니다.
3년 전 모회사인 SK에코플랜트가 삼강앰앤티를 인수하면서 SK 그룹에 편입된 지역의 대표 기업입니다.
그런데 지난달 1일 SK에코플랜트가 SK오션의 지분을 한 사모펀드에 매각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당장 관련 종사자 2천7백여명의 고용이 불안해진 상황.
SK오션플랜트를 중심으로 한 경남 1호 기회발전특구 사업도 안갯속에 빠졌습니다.
2023년 157만 제곱미터 부지의 고성 양촌*용정 지구에 1조원 규모 투자를 약속하면서 진행해온 해상풍력 특화 단지 사업입니다.
"이곳 산업단지의 공정률은 현재 60%로 향후 5천억원 이상의 추가 투자가 남았는데 이번 매각으로 재원 조달이 불투명해지면서 단지 조성은 물론 특구 지정까지 해제될 수 있다는 지역사회의 우려가 나옵니다"
지역에선 실망을 넘어 배신이라는 원성이 쏟아집니다.
{이상근/경남 고성군수/"우리 군과 군민에게 큰 충격과 깊은 유감을 안져줬습니다. 인수한 지 3년이 지난 지금 이번 매각 추진을 통해서 보유주식 전량을 매각하여 투자비 전액을 회수하려는 건 아닌지 (의문이 듭니다.)"}
SK오션플랜트가 산단 조성을 위해 지금까지 투자한 금액은 5천억원 정돕니다.
이 투자금은 모기업이자 시행사인 SK에코플랜트의 매출로 고스란히 들어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매각을 통해 기존 투자금까지 회수하려한다는 먹튀 논란이 나오는 겁니다.
매립공사 과정에서 분진과 소음 등의 피해를 참아온 주민들의 반발도 큽니다.
{최규동/고성군 동해면발전위원회장/"많은 고통을 겪으면서도 대기업이라는 명제하에서 협조를 해줬습니다. 모든 매립과정에서 주민동의를 충분히 해줬고..."}
SK 측은 매각 뒤 5년간 고용관계 등을 유지한다는 약속을 받았다는 반쪽자리 해명을 내놨지만
도의를 벗어난 대기업의 일방행방에 지역사회 전체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앵커>
환자들과 짜고 '가짜종양'을 이용한 허위진료기록으로 거액의 실손보험금을 받아온 부산의 한 외과전문의가 적발됐습니다.
검증의 허점을 노린 보험사기인데, 보험금은 실제로는 가슴성형 비용 등으로 지출됐습니다.
최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의 한 외과병원에 휴업 안내문이 나붙었습니다.
병원 원장 40대 A씨가 환자들과 짜고 허위진료기록으로 실손보험금을 타낸 혐의로 최근 경찰에 구속됐기 때문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가슴에서 종양이 발견된 환자들에게, 가짜 종양을 몇 개 더 추가하는 방법으로 진료기록을 조작했습니다.
종양 1개당 100만원 정도의 시술비가 드는데 '종양쪼개기' 등의 방법으로 종양 개수를 늘려 보험금을 추가로 타내는 방식입니다.
남녀 브로커 2명이 A씨로부터 수수료를 받고 환자들에게 접근했습니다.
{브로커와 환자 상담통화/"누나 보험 들어놓은 거 있지? 없는 것도 만들어 보상받게" "만약에 안되면 우야노" "만들어 준다. 그러니까 내일 좀 보자. 몇시에 볼래"}
보험금으로 환자들에게 가슴성형이나 미용수술을 해줬습니다.
도수치료 등, 비급여 항목을 시행한 것처럼 꾸며 보험금을 받게하고 이 돈으로 미용시술이나 영양제 처방을 받도록 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이들 일당이 2023년 2월부터 26개월 동안 챙긴 실손보험금은 10억원 상당.
{최해영/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 1팀장/"피의자로부터 압수한 초음파기록지 및 유방조직 단면도를 직접 면밀히 분석하여 동일 부위에 중복 진단된 가짜 종양을 특정하는 등 전문성 있는 수사를 통해..."}
금융감독원이 실손보험 사기에 대해 지속적으로 경고하고 있지만
검증의 헛점을 노린 보험사기가 근절되지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보험금을 과다 청구한 혐의로 의사와 브로커 등 3명을 구속송치하고, 보험사기에 가담한 환자 110여명을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앵커>
병원에서 다른 병원으로 환자를 옮겨야할 때 주로 사설구급차를 이용합니다.
그런데 최근 부산지역 사설구급차의 절반 이상이 전국체전에 투입되면서 환자 이송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하영광 기자가 자세한 내용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국체전 개막식이 열린 지난주 금요일, 요양병원에 아버지를 모신 A 씨는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아버지에게 혈뇨 증상이 보여 종합병원으로 옮겨야 했기 때문입니다.
병원 간 이송을 할 때에는 사설구급차를 타고 가야 하는데, A 씨의 아버지를 받아주는 곳은 단 한 곳도 없었습니다.
상당수가 전국체전 지원에 투입되는 통에 이용할 수 있는 사설구급차가 턱없이 부족한 때문이었는데,
19일 기준, 전국체전에 배치된 사설
구급차 수는 38대로 전체의 65% 정도에 이릅니다.
{A 씨/요양병원 환자 보호자/"와상 환자다보니까 휠체어를 이용할 수도 없고 사설구급차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같은 경우에는 그나마 지인을 통해서 차 한 대를 예약을 할 수 있었지만 나머지 요양병원에 계시는 분들은 어떻게 (하실지 걱정입니다.)"}
소방 구급차량은 병원 간 이송에는 거의 투입되지 않고 있다보니 환자나 병원이나, 사설구급차 구하기 대란에 난감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
{수퍼:이철희/00 요양병원 관계자/"응급환자가 언제 터질지 모르니까, 경증환자를 일일이 모셔드리러 갔을 때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큰 병원에 모셔드러 가는게 어려울 수 있으니 경증환자를 그렇게 막 모셔다 드리지는 못하는 상황입니다."}
"결국 병원 간 이송이 필요한 경증 환자나 거동이 불편한 요양병원 환자들의 구급차 이용이 사실상 어려워진 셈인데,
문제는 이런 상황에 대한 사전 안내조차 미흡했다는 점입니다."
부산시는 대응이 미흡했다는 점을
인정하며, 끝난 경기가 늘어날수록 사설구급차 대란은 차차 풀릴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황나영/부산시 전국체전기획단 팀장/"사설구급차 자체 보유 차량이 일단 적었고 저희가 경기가 많다보니 대응이 좀 안되는 부분이 있었고,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좀 더 상세하게 안내를 해드리고 적극적으로 대응을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전국적 규모의 행사가 지역에서 치러지는 상황에서 애먼 시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하는 보다 꼼꼼한 행정적 노력이 아쉽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촬영 정성욱 영상편집 김민지
<앵커>
지난 한 주간 부산시청 안팎의 주요 소식들을 정리해보는 부산시정 순서입니다.
오늘도 김건형 기자와 함께 합니다.
지난주 부산에서 막을 올린 전국체육대회가 이번주에도 열띤 경기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그 소식부터 짚어볼까요?
<기자>
네, 지난 17일 제106회 전국체육대회가 막을 올렸습니다.
부산에서 전국체전이 열린 건 2000년 대회 이후 25년 만입니다.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 2만8천700여명에다,
18개국 재외한인단체 선수단 1천5백여명까지,
직접적인 선수단만 3만명이 훌쩍 넘습니다.
총인원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종목은 모두 50개로, 부산 14개 구,군의 경기장 77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 금요일 성대한 개회식도 눈길을 끌었는데 이재명 대통령 내외도 참석을 했더군요?
<기자>
이번 전국체전 개회식은 이전과 다르게 꽤 화려한 무대로 꾸며졌습니다.
박칼린 총감독의 연출 아래 '배 들어온다, 부산'을 주제로 한 뮤지컬이 펼쳐졌는데요,
부산의 상징인 컨테이너 터미널을 옮겨온 듯한 무대 위에서 부산의 역사와 산업, 부산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냈습니다.
부산의 역동성을 잘 담아냈다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여기에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의 등장에 개회식 참관객들이 깜작 환호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해양수도 부산과 함께 처음으로 '글로벌 허브 도시'라는 단어도 언급하면서 정부의 적극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제2수도인 부산이 영광을 되찾을 수 있도록 박형준 시장과 부산시민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부산 방문은 한일정상회담을 위한 방문 이후 보름여만이였는데,
지난달 부산국제영화제 참석까지 포함하면 한 달 동안 무려 세 차례나 찾은 겁니다.
취임 이후로 넓혀보면 넉 달 반 남짓한 기간에 벌써 네 번째로, 부산은 이 대통령이 가장 많이 방문한 지역이 됐습니다.
이를 두고 여권 일각에선 내년 지방 선거를 겨냥한 대통령의 공들이기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앵커>
부산에서 모처럼 대규모 체육행사가 열렸는데 대회 기간 특수에다 스포츠 도시를 지향하는 부산의 브랜드 위상도 올라갔으면 합니다.
다음 소식 짚어보죠.
부산에도 처음으로 국립공원이 생길꺼란 기대가 곧 현실이 될 것 같다면서요?
<기자>
네, 아쉽게도 현재 전국 광역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부산에만 국립공원이 없습니다.
20여년전 금정산을 국립공원으로 만들자는 시민운동이 처음 시작됐는데, 마지막 관문만 남겨놓고 있습니다.
여러 행정절차를 모두 밟고 이제 기후에너지환경부의 국립공원위원회 심의만 통과하면 됩니다.
국립공원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지난주 주무부처인 환경부의 김성환 장관이 금정산을 직접 찾았습니다.
김 장관은 경남 양산의 호포마을과 남문습지 그리고 범어사를 차례로 둘러봤습니다.
공원예정지 내 유일한 마을지구부터 금정산의 생태학적 가치를 상징하는 산지습지 그리고 문화적 가치를 대표하는 범어사를 방문한 거죠.
김 장관은 생태, 문화 측면에서 금정산의 충분한 가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습니다.
금정산국립공원 지정에 차질이 없을 것이란 신호로 해석됐습니다.
금정산국립공원이 지정되면 국내 최초 도심형 국립공원이 됩니다.
그만큼 도시브랜드도 올라갈 수 있을테고 금정산을 즐겨찾는 시민들도 여러 변화를 맞게 될 전망입니다.
한편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지난주 방문에서 낙동강 수질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을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1300만 영남권 주민들의 식수원이지만 정작 지역 주민들은,
한심스런 수질 때문에 낙동강을 가리킬 때 낙동의 '동'자를 경음화해서 부르는게 정말 안타깝다고 말문을 연 뒤,
낙동강 수질 문제의 여러 원인들을 간략하지만 정확히 짚으면서 이재명 정부 임기 내에 수질을 반드시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김 장관 얘기 직접 들어보시죠.
{김성환/환경부 장관/"낙동강 본류 수질을 이재명 대통령 5년 임기 내에 원천적으로, 녹조 걱정은 안하시게 그렇게 해보려고 합니다."}
<앵커>
이번 방문을 통해 환경부 장관은 여러모로 지역민들의 기대를 의식한 메시지를 전하려고 한 것 같군요.
마지막 소재를 다뤄보죠.
부산시와 산하 공공기관 고위직들의 잦은 해외출장 문제를 지난주 저희가 보도를 했죠?
<기자>
네, 저희 취재진은 민선 7기와 8기 부산시 고위직과 산하 공공기관 대표들의 해외출장 내역과 출장 보고서 등을 입수해 분석했습니다.
자료가 꽤 방대하다보니 대체적인 특이사항들만을 확인해봤는데,
눈에 띄는 인사는 3명 정도였습니다.
A 출자기관 대표와 B 공공기관 대표 그리고 부산시 핵심 고위정무직 인사 C였습니다.
A기관 대표는 3년이 채 안되는 재임기간 동안 11번의 해외출장을 다녀왔습니다.
보고서를 보니 준비 미흡으로 계획했던 행사장 출입을 못한 경우도 있었고,
또 직원들 사이에선 대표가 동행하겠다고 할까봐 해외출장 결재 올리기가 꺼려진다는 말도 나왔다고 합니다.
B기관 대표는 첫 임기 3년 동안 24번, 그러니까 1년에 8번꼴이였는데다 올해 연임 뒤에도 6번을 더 다녀왔습니다.
고위직 인사 C는 2년 남짓한 기간동안 11번의 해외출장을 다녀왔습니다.
두 어달마다 한 번씩 국제선 비즈니스석을 이용한 겁니다.
물론 기관이나 업무 특성상 불가피한 해외출장도 있을테고 시정에 도움이 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을테지만,
전임자들에 비해 눈에 띄게 잦은 해외출장에 시 안팎에선 곱지않은 시선이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때에 따라선 박형준 시장이 출장에 제동을 경우도 있었다는 후문입니다.
<앵커>
글로벌 허브도시를 지향하는 부산인만큼 과거보다 국제 교류도 많아질테고 글로벌 동향을 발빠르게 읽어 시정에 접목할 필요도 있을 것으로 이해가 됩니다.
그럼에도 적잖은 예산이 드는만큼 보다 세밀하고 적확한 해외출장 관행이 정착되길 시민들은 바랄 듯 하군요.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건형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수억원대의 불법 정치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기소된 홍남표 전 창원시장과 조명래 전 부시장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두 사람은 어제(20) 열린 첫 공판 준비 기일에 출석해, 자신들의 불법 정치자금 조성 혐의에 대해 공모한 적 없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재판부는 증거 기록 검토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홍 전 시장과 조 전 부시장 측의 의견에 따라 다음달 17일 한차례 추가로 공판 준비 기일을 열기로 했습니다.
<앵커>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확정과 총연장 152Km의 남해안 해상국도 사업 확정까지, '남해안시대'가 성큼 우리 앞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부산경남대표방송 KNN과 KBC 광주방송이 마련한 '남해안 미래비전 포럼'에서 부산경남전남 세 지자체는 남해안시대의 청사진을 함께 그렸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확정과 북극항로 개척의지를 통해 남해안은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남해안 섬들을 연결하는 152Km의 해상국도 사업이 확정된 것도 황금빛 남해안 시대를 꿈꾸게 합니다.
KNN과 KBC 공동주최로 마련된 세번째 남해안미래비전 포럼은 세 지자체가 남해안 시대의 청사진을 함께 그리고 공유하는 자리였습니다.
부산경남전남, 세 지자체장은 해수부 이전을 대한민국 해양산업 재건과 지역균형발전을 앞당기는 전환점으로 만들자는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지역이 기대해온 해양자치분권이 곧 현실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해양수산부 이전은 대한민국 해양 정책의 하나의 전환점이고 부산을 중심으로 한 해양 강국의 수도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아주 큰 기회가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더 나아가서는 남해안을 새로운 대한민국의 성장축으로 만들기위한 남해안특별법 제정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여러가지 어떤 노력을 해야 되니까 이거에 대해서 좀 획기적인 인식 전환을 하고 남북권을 좀 바라봐 달라. 성장 축을 결국은 두 개로 만들 수밖에 없다. 대한민국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굉장히 호응을 해줬고"}
최근 부산에 역대 최대 외국인관광객이 몰려들고 있는데 이색적인 남해안의 절경을 알려 'K-바다관광'의 중심지가 돼야한다는데도 의견을 모았습니다.
김영록/전남지사/"부산 순천간이라도 고속철도가 좀 다닐 수 있게 하면 좋겠다. 그러고 나서 2032년 나머지 공사 구간 되면 목포까지 운영하면 될 거 아닙니까"}
경남의 우주항공청, 전남의 우주발사체 등 인프라를 엮어 남해안을 명실상부한 우주산업 중심지로 육성하는 방안도 공유됐습니다.
성큼 다가오는 남해안시대에 부산경남전남 세 지자체의 협력 필요성은 갈수록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농림축산식품부가 벼의 품질저하를 유발하는 깨씨무늬병을 농업재해로 인정함에 따라, 경남도가 31일까지 피해조사에 나섭니다.
경남도에 따르면 도내 전체 벼 재배면적 6만231ha 가운데 8.2%에 해당하는 4천960ha에서 깨씨무늬병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경남도는 정확한 피해 규모를 산정해 농약 구입비와 대체 파종 비용 등,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부산경남의 카드연체 규모가 수도권을 제외하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 강민국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현재 부산의 카드 연체 건수는 2만 건에 연체 액수는 1천 80억원이었습니다.
또 경남은 연체 건수 1만 6천 건에 840억원이 연체돼, 경기도와 서울, 인천시를 제외하면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로 나타났습니다.
경남도가 2천 5백억원이 늘어난 3차 추경 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습니다.
3차 추경까지 포함한 올해 경남도 총 예산 규모는 14조 7천억에 이르며, 지난 7월 집중호우 피해 긴급 복구 예산안이 집중적으로 편성됐습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다음달 도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부산시가 추진하는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1단계 선도지구 공모에 선정물량의 5배가 넘는 신청이 접수됐습니다.
부산시의 특별정비 예정구역 대상지는 해운대 그린시티와 화명*금곡 지구 2곳인데 각각 1만8천여 가구와 1만4천여 가구가 공모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부산시 선정 물량 대비 평균 5.7배에 이르는 것으로 주민 평균 동의율은 77%로 나타났습니다.
부산시는 신청서를 평가한 뒤 오는 12월 선도지구를 최종 선정합니다.
산불전문예방진화대의 74.9%인 7천 71명이 60대 이상 고령층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은 산림청 국정감사에서 연간 1천 억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되는 산불진화대의 고령화가 심각하고, 고령층의 단기 일자리로 전락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2022년과 비교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예산은 1천 8억원으로 2배 늘어났지만, 피해목은 같은 기간 4배 늘어나 방제에 실패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은 지 40년이 넘으면서 낡은 부산여성회관을 재건축하는 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습니다.
재건축을 통해 선보일 가칭 부산여성플라자는 2030년 개관을 목표로 지상 11층 지하 4층, 연면적 1만6천여 제곱미터 규모로 추진됩니다.
부산시는 여성만이 아닌 영유아·청소년 등 가족을 위한 교육·문화 복합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입니다.
화요일인 오늘(21), 부산,경남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밤까지 가끔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예상 강수량은 5~10mm입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이 14도, 창원,김해 12도, 진주 9도, 함양 8도로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한낮 기온은 어제 보다 떨어지겠습니다.
부산,김해,양산,밀양 등이 20도, 창원,사천,합천 등이 19도, 진주,산청,창녕 등이 18도, 거창과 의령은 17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이번주 내내 흐린 가운데 가끔 비가 내리는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날씨가 갠 다음주부터는 아침 기온이 지금보다도 뚝 떨어질 전망이니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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