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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플러스

<앵커>
국립 예술 단체와 지역 공연장이 협력을 강화하고

부산 지역 관객에게 같은 시대 무용 예술의 깊이와 매력을 전달하는 공연 한 편이

이번 주말, 부산시민회관 대극장 무대에 펼쳐집니다.

조금은 난해하고 불편하지만

한동안 한국 무용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문제작을 만나볼 기회를

화면으로 먼저 만나보시죠!

<리포트>
세세하게 짜인 동작 없이 설정된 규칙에 따라 무용수들이 즉흥적으로 춤을 춥니다.

작품의 시작은 안무가의 몫이었지만, 최종 결과물은 무대 위 무용수들의 '애드리브'에 달린 셈인데요.

무용수들은 끊임없이 움직임을 변화하고 재구성해 작품의 주제를 형상화합니다.

인공수정 등 보조생식기술을 중심으로 현대 사회의 기술과 몸의 관계를 춤으로 표현한 작품,

<내가 물에서 본 것>인데요.

여러차례 난임 시술을 겪은 김보라 안무가의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인간의 몸과 기술,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를 동시대적 시선으로 풀어냅니다.

이번 공연은 '2025 국립예술단체 지역 전막 공연 사업'의 하나로,

예술경영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부산을 비롯해 세종, 안동에서 순회 공연되는데요.

국립현대무용단과 부산문화회관이 선보이는 <내가 물에서 본 것>과 함께

무용 언어가 전하는 충격적이고 놀라운 특별한 무대를 만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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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 레이어, 반투명한 색, 흐릿한 경계를 통해

“보이되 완전히 보이지 않는 세계”를 회화적으로 구현한

고 김기린 작가의 개인전이 해운대 데이트갤러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단색화의 선구자, 김기린 작가는 프랑스에서 주로 작품 활동을 했는데요.

프랑스 디종미술관, 파리시립현대미술관, 파리 퐁피두예술문화센터를 비롯해

한국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고,

최근에는 갤러리현대에서 열린 개인전을 통해 다시금 주목받았습니다.

단일 색조의 화면 속에 입체적인 점이 반복적으로 배치된 형상은

유화물감을 켜켜이 쌓는 과정에서 시간과 온도에 따라 발생하는 물감의 밀도와 농도 차이,

미묘하고 지속적인 점의 움직임으로 화면 속에서 그만의 독특한 리듬감을 만들어 내는데요.

청각, 정서, 지각이 교차하는 다층적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한국 추상미술 거장의 작품과 함께

8월의 끝자락에 선 경계 위의 감각을 느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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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움, 고립감, 그리고 막연한 불안과 같은 어린 시절의 기억을 바탕으로

환상적이면서도 낯익은 이미지들을 창조해 내는 '카리야 미키'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일본은 물론 뉴욕, 홍콩, 대만에서 주목받는 국제적 작가의 깊이 있는 예술 세계를 집약적으로 소개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카리야 미키'의 대표작과 최신 회화 시리즈를 만나볼 수 있는데요.

2025년 현재, '카리야'는 스스로 “페인팅 붐” 이라 부를 정도로

창작의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최근 작품에는 수국의 조용한 개화, 나비의 날갯짓, 집의 따스함 등 일상의 장면들이 등장하지만,

그 안에는 기억과 상상, 상실과 회복의 감정이 복잡하게 교차하는데요.

감정적 밀도를 지닌 작가의 최신작을 중심으로

그녀의 조형언어가 어디까지 확장되고 진화했는지 확인해 보는 시간, 가져 보시죠!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지방 대학 30곳을 선정해 5년간 국비 천억 원을 지원하는 글로컬 대학 사업의 마지막 해인 올해 예비 선정된 부산 경성대 이종근 총장 모시고 자세한 얘기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경성대학교 총장입니다.

Q.
네, 반갑습니다. 이번 글로컬 대학 사업에서 경성대는 K-컬처를 특화 분야로 내세웠는데요. 왜 경성대여야 하고, 왜 또 부산이어야 하는지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A.
K-컬처는 이제 전 세계인의 언어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다만 화려한 성과와는 달리 제작과 배급의 큰 판은 여전히 해외 플랫폼과 해외 자본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요즘 세계적으로 핫한 K-Pop Demon Hunters의 경우만 보더라도, 아이디어와 핵심 인력은 한국이 중심이지만 소니픽처스가 제작하고 넷플릭스가 배급을 맡아 큰 수익은 해외로 흘러가 버리는 구조입니다. 국내의 상황을 보면 제작이나 유통 인프라가 수도권에 과도하게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국제적인 문화도시 부산도 K-컬처의 중심지로서의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다만 콘텐츠의 기획과 제작, 유통을 한 꾸러미로 묶어 줄 산업 플랫폼은 아직 취약한 형편입니다. 그래서 우리 경성대학교가 그간의 교육과 연구, 현장 경험을 실제 제작과 유통으로 연결해서 부산이 K-컬처의 제2 거점으로 성장하도록 역할을 다하고자 합니다.

경성대는 부산 남구에 있는 도심형 종합대학입니다. 캠퍼스 인근에 광안리와 해운대가 있고 영화의 전당도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 매년 부산국제영화제와 불꽃 축제 같은 큰 문화 행사가 열립니다. 대학 주변에 이러한 장점을 살려 영화와 음악, 공연 등의 디지털 콘텐츠를 실제로 만들며 배우는 교육을 꾸준히 해왔습니다. 이처럼 경성대는 각종 문화와 문화의 장과 교실이 맞닿아 있는 대학입니다.

Q.
경성대의 비전이 굉장히 궁금한데요. K-MEGA와 DNA 전략 어떤 전략입니까?

A.
"부산에서 만든 콘텐츠가 부산에서 성장하고 그 수익이 다시 부산의 청년과 지역으로 돌아오도록 하겠다" 하는 것이 경성대의 비전입니다. 좀 생소한 용어를 사용해서 말씀드릴 수밖에 없겠는데요. 이러한 비전의 실현을 위해 K-MEGA와 DNA라는 전략 개념을 제시하였습니다.

부산형 K-컬처의 4대 산업 분야인 무비의 M, 엔터테인먼트의 E, 게임의 G, 애니메이션의 A를 하나의 축으로 묶어서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이 K-MEGA 전략입니다.

그리고 이 K-MEGA를 구체화하는 핵심 전략이 바로 DNA입니다. 여기서 D는 K-컬처의 창작 수단을 의미하는 '디지털' N은 K-컬처의 차세대 양성을 의미하는 '넥스트', 그리고 A는 K-컬처의 글로벌 확장을 의미하는 '얼라이언스'입니다.
결국 K-컬처와 DNA 전략으로 부산의 K-컬처의 자립형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것이 우리 경성대학교의 비전입니다.

Q.
부산을 K-컬처의 제2 거점으로 만든다는 그런 구상인 것 같은데요. 전주기 플랫폼과 이 과정에서의 어떤 경성대 역할이 있다면 어떤 부분인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말씀드린 바와 같이 부산의 K-컬처의 자립형 생태계를 구축하는 게 우리 경성대가 맡아야 할 핵심적인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콘텐츠의 제작소와 전시장, 그리고 유통시장까지 전주기 플랫폼을 한 줄로 잇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경성대는 콘텐츠의 기획과 제작 기능을 담당할 MEGA 309 캠퍼스를 구축하고 '배우는 순간 곧바로 만든다'는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프로젝트 중심의 교육 과정을 운영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콘텐츠의 생산과 전시, 나아가 방송, OTT 등과 연결되는 유통 창구를 개척하는 부산형 차세대 인재를 양성할 계획입니다.

Q.
경성대가 글로컬 대학 사업에 선정이 되고 또 이 비전이 실현된다면 부산 시민들이나 학생들이 체감할 변화는 어떤 게 있을까요?

A.
글로컬대학으로서의 교육의 핵심은 '배우는 즉시 만든다' 입니다. 그래서 학생의 경우에는 영화나 음악, 디지털 콘텐츠를 기획에서부터 촬영이나 작곡 편집, 배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팀 프로젝트를 통해 배우게 되고, 그 결과물을 유튜브와 OTT 지역 페스티벌 등 등으로 바로 내보내는 경험도 하게 될 것입니다.

부산 시민의 경우에는 도시 곳곳에서 야외 상영이나 라이브 공연 등을 접할 기회가 많아질 것입니다. 그리고 지역 상인과 청년 창업가가 참여하는 콘텐츠 마켓이나 팝업 스토어를 열어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사회와 함께 일자리를 키워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Q.
글로컬대학 대면 평가를 앞두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끝까지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 있으시다면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핵심 포인트 두 가지를 강조하고 싶습니다. 첫째는 '왜 경성대학교인가?'에 대해서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경성대의 문화 지리적 여건이 매우 훌륭합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영화와 음악, 디지털 콘텐츠 분야에서 쌓아온 교육과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에서부터 제작과 유통, 재투자에 이르기까지 한 흐름으로 연결하여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경성대만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하겠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우리는 준비되어 있다'는 것을 강조하겠습니다. 동원 가능한 시설과 전담팀 전담팀의 확보, MEGA 309 캠퍼스의 구축과 잘 정비된 교육 과정, 그리고 K-컬처의 글로벌 확장에 동행할 파트너인 K-Alliance의 구축 등을 제시해서 시작 버튼만 누르면 바로 가동할 수 있는 상태라는 것을 강조하겠습니다.

끝으로, 청년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부산을 K-컬처의 제2 거점으로 만드는 일에 우리 경성대가 모든 책무를 다하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지금 부산의 많은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타지역으로 떠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창출된 가치로 인하여 청년들이 부산에서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길을 열어가겠습니다.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에서 좋은 결과 있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지금 삶이 흔들리고 있다면 고전에서 지혜를 얻어 보시죠.

강경희 작가의 '고전 시크릿 100' 오늘의 책에서 소개합니다.

<리포트>
현대 시점에서 재해석한 고전을 통해서 고민과 걱정의 실마리를 풀 수 있습니다.

논어와 맹자를 비롯해 사서삼경 속 힘이 되는 백 가지 문장들을 주제별로 선별해 엮었는데요.

행복한 인간관계와 배움을 통한 자기 수양, 후회없이 인생을 사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동시에 고전의 원문과 출전, 역사적 배경과 상세한 해설을 통해서 각각의 고전을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데요.

주옥같은 명문장과 마주하다 보면 위로와 희망을 얻고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삶이 버거울 때 책에 등장하는 문장들을 필사해보면 어지러운 마음을 정돈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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