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모닝와이드
<앵커>
국민의힘 의원들의 본회의 집단퇴장, 국회 뿐 아니라 부산시의회에서도 반복됐습니다.
민주당 시의원이 5분 발언에서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려하자 여당 시의원들이 집단퇴장한 겁니다.
5분 발언을 윤석열 대통령의 담화문 낭독으로 대신한 여당 의원도 있었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시의회 본회의장,
민주당 시의원이 윤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5분 발언을 위해 발언대로 가자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집단퇴장하기 시작합니다.
{전원석/민주당 부산시의원/"오늘(12일) 무거운 마음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적인 하야를 촉구하기 위해..."}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집단퇴장하면서 본회의는 한때 회의 중지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송상조/국민의힘 부산시의원/"지방의회에서 이렇게 중앙정치를 너무 끌어들인 것 같아서 좀 불쾌감이 있어서..."}
{이복조/부산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어떤 이슈 부분에서 소용돌이에 휘말릴 필요가 있나."}
결국 발언자 외에 민주당과 무소속 각 1명, 의장만 남았고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회의는 중단됐습니다.
{안성민/부산시의회 의장/"지금 정족수가 안되기 때문에 잠시 중지하고..."}
여당 시의원들은 20여분만에 다시 돌아와 5분 발언은 재개됐지만 야유와 고성은 이어졌습니다.
{전원석/민주당 부산시의원/"국민의 안위를 지키는 것에는 그 어떤 집단적 이기주의보다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성창용/부산시의원/"X팔린다 X팔려. 동료의원으로서."}
반면 5분 발언 대신 대통령담화문을 읽은 같은 당 의원에게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정채숙/국민의힘 부산시의원/"(대통령) 담화문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12일) 비상계엄에 관한 입장을 밝히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계엄 포고령으로 지방의회가 폐쇄될 뻔한 상황 속에 언급 자체를 막으려한 여당 의원들의 행태에 비판이 뒤따릅니다.
{도한영/부산 경실련 사무처장/"계엄사령부 포고령에 보면 지방의회 활동도 중단한다 라고 금지한다는 포고령 내용이 분명히 1항에 들어가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 부분은 지방의회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문제..."}
탄핵 표결에 맞춰 퇴장한 국회의원들에 대한 비판이 커지는 가운데 지방의회에서도 발생한 여당의원들의 집단퇴장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앵커>
비상 계엄부터 탄핵요구까지,불안한 정국 속에 환율도 급등하고 있는데요.
특히 해외에서 원자재를 수입해 가공하는 지역 업체들 사이에선 이상태로라면 내년은 정말 위기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나옵니다.
출렁이는 주가도 걱정입니다.
보도에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김해의 플라스틱 착색제품 제조업체입니다.
해외에서 원료를 수입해 가공한 뒤 국내 업체에 납품합니다.
부산경남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강소기업이지만, 최근 탄핵정국으로 인한 환율 급등으로 걱정이 태산입니다.
{업체 관계자/"재고를 많이 확보할 수 없는 환경이기 때문에 저희가 지금 가지고 있는 재고현황이라든지 공급하고 있는 협력사들의 상황을 봤을 때 1,2개월 전후로 환율에 의한 가격변동이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원-달러환율도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상황에서, 상공계는 환율을 모니터링하며 지역기업에 미칠 여파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정국불안이 내년까지 이어지게 되면 위기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부산경남 기업 가운데 원부자재 수입비중이 큰 화학분야 등이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심재운/부산상공회의소 경제정책본부장/"더 큰 문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중소기업들이 환헤지라든지 적극적인 대응을 하기가 쉽지 않아서,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고 하면 기업체들 전반적으로 (위기가) 확산될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부산경남만 하더라도 제조업체만 7만개에 이르고, 종사자만 60만명이 넘습니다."
업종별로 피해규모는 다르지만, 고환율이 장기화될 경우 대부분의 제조업체가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식시장도 널뛰기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국내 조선사와 협력 강화를 예고하며, 부산경남에서 수혜업종으로 불리던 조선업종이 폭락과 급등을 반복했습니다."
부산지역 매출액 1위 기업인 BNK 금융지주도 주가가 10% 가까이 급락했다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영현/미래에셋증권 선임매니저/"시장은 불확실성을 기피하는 성향이 크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점에서 계엄발표는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업들은 이번주 토요일 예정된 탄핵표결의 향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임기 동안 부산을 자주 방문해 먹거리를 즐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 대통령이 방문한 식당과 시장들은 대통령 흔적 지우기에 나섰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탄핵정국이 가속화 되면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비판여론도 커지고 있습니다.
결국 식당 등 곳곳에서도 윤 대통령 지우기가 시작됐는데, 제가 직접 찾아가보겠습니다."
"이곳은 지난 4월, 윤 대통령이 부산 방문 당시 찾은 해운대의 한 식당입니다.
당시 장관과 전국 시*도지사 등 수십명이 도열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이곳 식당에 걸려있던 윤석열 대통령 벽시계입니다.
원래라면 여기 벽면에 걸려있었는데, 지금은 내려져 다른 시계가 결려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방문한 다른 식당도 가봤습니다.
친필 서명과 사진이 걸려있던 벽면은 이젠 텅 비었습니다.
{시민/"비상계엄 한 이후로 여론이 안좋아지니까, 다 떼낸 거예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붙어있었어요."}
윤 대통령이 앉았던 자리는 재계 인사들의 명찰이 붙은 의자로 대체됐습니다.
대통령의 사진이 있던 곳위로는 홍보전단을 덕지덕지 붙여 가렸습니다.
"시장도 상황은 마찬가집니다.
윤 대통령 방문 당시 영상이 나오던 모니터는 꺼져있고, 사진도 이재용 회장의 것으로 대체됐습니다."
상인들의 반응도 싸늘합니다.
{시장 상인/"(윤석열 대통령 얘긴) 말도 못 꺼내요. 계속 탄핵 하자고 나오는데, 어휴... 요샌 안 물어봅니다. '대통령 왔던 집이 어디에요?'라고."}
윤석열 대통령은 2년여 동안 수차례 부산을 방문해 맛집을 들렀었고 그만큼 남긴 흔적도 많습니다.
하지만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 정국 속에 업주와 상인들은 대통령 흔적 지우기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앵커>
요즘 비상계엄사태로 45년전 군인들이 저지른 12.12사태가 또다시 주목받고 있는데요.
당시 원조 내란수괴인 전두환을 제대로 단죄하지 못했다는 반성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5.18 당시 광주를 지켰던 이들이 합천을 찾아 전두환의 흔적을 지울 것을 요구했습니다.
정기형기자입니다.
<기자>
전두환의 아호를 딴 경남 합천군 일해공원입니다.
12.12에 맞춰 광주 5.18단체가 이 곳을 찾았습니다.
현수막으로 이름을 가리고, 달걀과 밀가루를 던집니다.
표지석을 밀치고 커피를 붓습니다.
원조 군사반란 내란수괴 전두환을 제대로 지우기 못해 윤석열의 내란을 불러왔다며 탄핵을 부르짓습니다.
{이명자/옛전남도청복원어머니회/안 그래도 윤석열 때문에 열나는데 오늘 정말 또 열이 더 납니다. 전두환 생가를 보고 놀랐고 일해공원 와서 돌덩어리를 보고 또 놀랐습니다.}
합천에는 전두환의 생가도 있습니다.
말끔하게 정돈돼 세금으로 관리됩니다.
{남태우/1988년 생가 방화/결코 있어서는 안되는 헌정 파괴를 하는 쿠데타나 계엄 같은 경우는 반드시 처단하고 처벌하고...}
"합천군청에도 전두환의 흔적이 있습니다.
전두환 대통령이라고 써진 지난 1980년의 기념식수가 남아 있습니다."
5.18 단체 회원들은 직접 이 기념식수 표지석까지 뜯어냈습니다.
합천군에 일해공원 명칭 변경을 요구하며, 김윤철 합천군수와 면담도 요청했습니다.
군수가 일정을 이유로 면담을 피하자 연좌 농성까지 벌였습니다.
{김길자/한강 소설 <소년이 온다> 주인공 어머니/일해공원을 어떻게 철거할 것인가 우리하고 그런 것을 논의하면 안됩니까. 이대로 며칠이 되든지 여기서 군수를 만나고 갈겁니다.}
이번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를 계기로 전두환의 흔적을 확실히 지우자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국회에 올라간 관련 청원이 벌써 기준인 5만명의 두 배에 이릅니다.
{고동의/생명의숲되찾기합천운동본부 간사/감사원에 공익감사 청구도 할겁니다. 공익감사를 청구하게 되면 단순하게 법률의 위반 정도가 아니라 직무를 잘했는지 아닌지까지 따지기 때문에 분명히 이 부분은 합천군에 큰 압력이 될 것입니다.}
지난 2007년 이후 17년만에 합천을 찾은 광주의 시민들은 일해공원의 이름이 바뀔 때까지 계속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앵커>
한 주 동안 취재 뒷 이야기나 주요 사안 짚어보는 취재수첩 시간입니다.
부산경찰청 출입기자 나와있습니다.
황보 람 기자, 12월 3일, 전 세계를 충격에 빠트린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얘기를 안 나눌 수가 없겠습니다.
사태의 여파가 계속 확산하고 있는데, 계엄령에 직접 동원되기도 했던 경찰은 내부 분위기가 상당히 무거울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네,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뒤, 무장한 계엄군이 국회로 진입했었죠.
이때 계엄령에 동원된 경찰 병력은 국회 앞을 막아섰습니다.
경찰이 주요 출입구를 봉쇄하며 국회의원과 보좌진들, 여기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과도 대치하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또 조지호 경찰청장의 지시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도 경찰이 군과 함께 출동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이번 계엄 사태에 동참한 경찰에 대한 시민들의 실망감과 분노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 조직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9일, 경남경찰청에서는 창원 마산동부서 소속 류근창 경감이 1인 시위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류 경감은 계엄 포고령을 맹목적으로 따르고, 경찰을 내란에 동조하도록 한 경찰청장 등의 수사와 처벌을 촉구했는데요,
이어 정학섭 부산경찰청 직장협의회장도 경찰 내부 게시판에경찰의 국회 봉쇄는 잘못된 일이라며 국가수사본부의 비상계엄 수사를 응원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경찰 내부에서는 시민들의 차가워진 시선에 대한 우려와 함께 이번 일을 계기로 조직 쇄신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계속해서 나오는 상황입니다.
{앵커: 네, 가장 신뢰받아야 할 경찰이 계엄 사태에 직접 개입한 건, 시민들의 입장에선 실망감이 클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원래 이맘 때면 경찰 인사가 준비되지 않습니까? 인사에는 차질이 없는 건가요?}
비상계엄 후폭풍으로 경찰 인사는 그 시기도 가늠하기 어려워졌습니다.
'경찰의 꽃'으로 불리는 총경에 대한 인사는 경찰청장이 행안부 장관에게 승진 대상자를 추천하면, 장관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용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당장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청장 등의 탄핵 이슈가 있고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사임을 했습니다.
이번 주말, 윤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안 표결이 있을 예정인데다, 이미 사실상 직무가 배제된 상태입니다.
그러니까 인사 결정권자들이 모두공백 상태라는 겁니다.
당초 총경 인사가 연말에서 내년 1월 초 사이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됐는데, 탄핵 정국 속에 언제 인사가 이뤄질 수 있을 지도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 됐습니다.
그리고 보통 총경급 이상의 고위직 간부 인사가 난 뒤에, 경정급 이하 승진 인사가 나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에 조직 전반의 인사가 지연 될 우려가 큽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시도 경찰청에 임용권을 위임할 수 있는 경정급 이하 인사를 따로 먼저 해서, 인사 지연으로 생길 수 있는 치안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내부 의견들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앵커: 결국, 경찰 고위직 간부 인사는 대통령의 거취와 행안부 장관, 경찰청장까지 이어지는 인사 결정권자들에 대한 향후 인사와 직결된다는 얘긴데,
어떻습니까? 정치적 상황에 따라 여러 변수들이 있겠군요.}
그렇습니다. 오는 주말, 만약 대통령이 탄핵되면 곧바로 직무정지가 되고 총리 대행 체제로 들어가게 되는데요,
문제는 한덕수 총리도 계엄 사태와 관련해 경찰에 피의자 신분 조사 출석을 요구받은 상태라서, 제대로 된 인사권을 행사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겁니다.
무엇보다 대행 체제 자체에서 경찰의 수뇌부 인사를 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란 분석도 있습니다.
여기다 이 상태로 윤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재판까지 길어지게 된다면, 인사 시기는 그만큼 더 불투명 해지는 거죠.
만약 빠른 시일 안에 대선이 이뤄지거나 권한 대행 체제에서 경찰 고위직 인사에 대한 인사권이 발동될 수 있다면, 인사 시기를 앞당길 수 있게 됩니다.
그럼 공백 상태인 경찰청장 인사가 최우선으로 진행될텐데, 전국에 있는 치안정감 7명이 대상자가 됩니다.
지역에서는 김수환 부산경찰청장이 경찰청장 후보로 이름을 올리게 되는 겁니다.
{앵커: 앞으로 탄핵 정국이 어떻게 진행될 지 계속 유심히 살펴봐야겠군요.
상상도 못했던 초유의 계엄 사태의 후폭풍이 사회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오늘 이야기,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황보 람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오늘(12) 오후 3시쯤 부산 충장고가로 수정터널 인근 도로를 달리던 트레일러가 앞서가는 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트레일러와 부딪힌 차량은 충격으로 마주오던 차량과 잇따라 부딪치며 운전자와 동승자 등 모두 6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트레일러가 차선을 변경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제주 비양도 인근 해상에서 5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된 금성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해경이 당시 사고를 보고도 구호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고등어 운반선 선장 70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 씨는 지난달 8일, 금성호와 함께 어획작업에 나선 운반선을 운항하며 침몰 사고를 25미터 정도 떨어진 가까운 거리에서 보고도 구조 작업을 하지 않고 현장을 벗어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지방교육자치법 위반으로 1,2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받은 하윤수 교육감과 관련해 대법원도 당선 무효를 확정했습니다.
부산 교육계 수장이 사라진 건데, 벌써부터 자천타천 새 교육감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당선 전 '교육의힘'이란 포럼을 만들어 사전운동을 했다는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았습니다.
1, 2심 재판부는 모두 유사 선거기관으로 인정하고, 당선 무효형인 벌금 700만 원을 선고했는데, 대법원의 판단도 같았습니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판단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당선 무효형을 확정했습니다.
"대법원 판단에 따라 하 교육감은 임기 1년 6개월을 남기고 교육감직을 내려놓게 됐습니다.
어수선한 정국에 부산 교육계 수장마저 사라진 가운데, 당분간 최윤홍 부교육감의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됩니다."
하 교육감은 선고 6시간 뒤 교육청을 찾아 직원들과 인사를 나눈 뒤 떠났습니다.
{하윤수/ 부산교육감/ "추후."}
재선거는 내년 4월 2일로 예정됐지만 탄핵 정국에 따라 대통령 조기 선거 시기와 맞춰질 가능성도 나옵니다.
벌써부터 자천타천 후보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김석준 전 교육감과 박종필 전 교총 회장, 변용권 금정여고 교장, 전영근 전 교육국장, 전호환 동명대 총장 등이 거론되는데, 대부분 신중하게 접근하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불명예 퇴진으로 아침체인지 같은 하윤수표 핵심 사업의 차질이 불가피해 졌습니다.
하 교육감은 또 세금으로 지원된 13억5천만원의 선거비용을 반납해야할 상황에 놓였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지난달 8일 부산,경남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 출범 이후 행정통합 논의에 재시동이 걸리고 있습니다.
전호환, 권순기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모두 30명으로 구성된 공론화위원회는 오늘(12) 부산에서 첫 회의를 가졌습니다.
오늘 회의에선 위원회 운영규칙과 운영계획을 의결하고 지난달 공개됐던 행정통합 기본구상 초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지역 각 계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부산 지역 변호사들도 시국선언에 나섰습니다.
부산 지역 변호사 354명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헌법과 계엄법의 선포 요건에 맞지 않은 명백한 위헌 행위"라며 "지난 탄핵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오는 14일, 표결에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는 부산지역 국민의힘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부산지역 환경단체들은 45년 전의 12.12 군사반란이 반복되었다며, 기후위기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전정책이 후퇴시킨 윤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민주당 전*현직 부산시의원들도 탄핵 정국에 침묵하고 있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국민의힘 부산시의원들을 성토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지난 5일부터 일주일간 이어진 자원봉사주간을 맞아 '부산 자원봉사자 대회'가 오늘(12) 열렸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자원봉사자 7백여명이 함께한 이번 행사에선 오랜 기간 선행을 실천한 자원봉자들에게 국민훈장 1점을 비롯해 90여점의 표창과 명예장 등이 수여됐습니다.
한국거래소가 금융인재 육성을 위해 운영하는 부산지역 대학생 파생상품 스터디그룹 KRX퓨처스타의 수료식을 가졌습니다.
오늘(12) 한국거레소 부산본사에서 열린 수료식에서는 부산의 6개 대학 15개팀이 경쟁을 벌여 선정된 우수팀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열렸습니다.
KRX 퓨처스타는 카드뉴스와 숏폼 등으로 파생상품과 관련된 콘텐츠를 제작하고 한국거래소의 파생상품 교육 책자 개정 등에 참여했습니다.
부산지역 정화조 청소업체인 사북환경이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해 쌀 1,000포대를 사상구청과 북구청 등 8개 기관에 전달했습니다.
사북환경은 전북 고창군에서 수확하는 명품쌀이 2년이 지나면 보관이 어렵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 2천22년부터 매년 연말연시 농가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쌀 기부를 해오고 있습니다.
<앵커>
헤르만 헤세가 남긴 글 가운데 우리에게 공감과 위로를 주고, 또 삶의 의미와 가치를 일깨우는 글을 한데 모았습니다. 헤르만 헤세, 김이섭의 '친절한 헤세씨' 오늘의 책입니다.}
"신이 우리에게 절망을 주는 건 우리를 죽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안에 새로운 생명을 일깨우기 위해서이다"
헤세의 말대로, 시련과 역경을 극복하려면 나부터 강해져야 할 텐데요.
헤세가 남긴 글들 가운데 공감과 위로를 주고, 때론 삶의 가치를 일깨우는 글들이 한 권의 책으로 엮어졌습니다.
'수레바퀴 아래서'부터 '데미안', '황야의 늑대'까지! 헤세가 남긴 소설뿐 아니라 그의 편지와 일기, 시에서도 교훈으로 삼을 만한 글을 추렸는데요.
포기하지 않고 세상과 맞서 싸울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가 하면, 삶에 지친 사람들에겐 따스한 위로를 전합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오늘도 기온은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부산 아침 기온 2.7도로 출발하고 있고, 한낮 최고 기온은 9도 보이겠는데요. 내일은 기온이 부쩍 떨어지면서 부산의 아침 기온이 0도로 뚝 떨어지겠고, 한낮에도 8도선에 머물겠습니다.
늦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 경남서부내륙에는 가끔 눈이나 비가 내리겠는데요. 예상되는 눈의 양은 1cm 안팎, 비도 1mm 안팎으로 많지 않겠습니다.
한편, 부산은 연일 대기가 건조합니다. 바람이 불면서 불씨가 번지지 않도록 화재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눈이나 비가 오겠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 어제와 비슷하거나 약간 높게 출발하고 있고, 낮 기온은 진주 9도, 합천 8도로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경남 중부지역의 낮 기온은 창원과 밀양 9도, 거제 8도로 예년 이맘때 수준 보이겠습니다.
낮 최고 기온은 부산과 김해 9도, 양산 10도 예상됩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상에서 최고 2.5m로 일겠습니다.
내일부터는 기온이 더 떨어지면서 한층 추워질 것으로 보여 옷을 따뜻하게 입으셔야겠습니다.
오늘 아침 항공편 이용에 불편 없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의 본회의 집단퇴장, 국회 뿐 아니라 부산시의회에서도 반복됐습니다.
민주당 시의원이 5분 발언에서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려하자 여당 시의원들이 집단퇴장한 겁니다.
5분 발언을 윤석열 대통령의 담화문 낭독으로 대신한 여당 의원도 있었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시의회 본회의장,
민주당 시의원이 윤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5분 발언을 위해 발언대로 가자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집단퇴장하기 시작합니다.
{전원석/민주당 부산시의원/"오늘(12일) 무거운 마음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적인 하야를 촉구하기 위해..."}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집단퇴장하면서 본회의는 한때 회의 중지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송상조/국민의힘 부산시의원/"지방의회에서 이렇게 중앙정치를 너무 끌어들인 것 같아서 좀 불쾌감이 있어서..."}
{이복조/부산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어떤 이슈 부분에서 소용돌이에 휘말릴 필요가 있나."}
결국 발언자 외에 민주당과 무소속 각 1명, 의장만 남았고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회의는 중단됐습니다.
{안성민/부산시의회 의장/"지금 정족수가 안되기 때문에 잠시 중지하고..."}
여당 시의원들은 20여분만에 다시 돌아와 5분 발언은 재개됐지만 야유와 고성은 이어졌습니다.
{전원석/민주당 부산시의원/"국민의 안위를 지키는 것에는 그 어떤 집단적 이기주의보다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성창용/부산시의원/"X팔린다 X팔려. 동료의원으로서."}
반면 5분 발언 대신 대통령담화문을 읽은 같은 당 의원에게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정채숙/국민의힘 부산시의원/"(대통령) 담화문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12일) 비상계엄에 관한 입장을 밝히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계엄 포고령으로 지방의회가 폐쇄될 뻔한 상황 속에 언급 자체를 막으려한 여당 의원들의 행태에 비판이 뒤따릅니다.
{도한영/부산 경실련 사무처장/"계엄사령부 포고령에 보면 지방의회 활동도 중단한다 라고 금지한다는 포고령 내용이 분명히 1항에 들어가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 부분은 지방의회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문제..."}
탄핵 표결에 맞춰 퇴장한 국회의원들에 대한 비판이 커지는 가운데 지방의회에서도 발생한 여당의원들의 집단퇴장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앵커>
비상 계엄부터 탄핵요구까지,불안한 정국 속에 환율도 급등하고 있는데요.
특히 해외에서 원자재를 수입해 가공하는 지역 업체들 사이에선 이상태로라면 내년은 정말 위기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나옵니다.
출렁이는 주가도 걱정입니다.
보도에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김해의 플라스틱 착색제품 제조업체입니다.
해외에서 원료를 수입해 가공한 뒤 국내 업체에 납품합니다.
부산경남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강소기업이지만, 최근 탄핵정국으로 인한 환율 급등으로 걱정이 태산입니다.
{업체 관계자/"재고를 많이 확보할 수 없는 환경이기 때문에 저희가 지금 가지고 있는 재고현황이라든지 공급하고 있는 협력사들의 상황을 봤을 때 1,2개월 전후로 환율에 의한 가격변동이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원-달러환율도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상황에서, 상공계는 환율을 모니터링하며 지역기업에 미칠 여파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정국불안이 내년까지 이어지게 되면 위기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부산경남 기업 가운데 원부자재 수입비중이 큰 화학분야 등이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심재운/부산상공회의소 경제정책본부장/"더 큰 문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중소기업들이 환헤지라든지 적극적인 대응을 하기가 쉽지 않아서,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고 하면 기업체들 전반적으로 (위기가) 확산될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부산경남만 하더라도 제조업체만 7만개에 이르고, 종사자만 60만명이 넘습니다."
업종별로 피해규모는 다르지만, 고환율이 장기화될 경우 대부분의 제조업체가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식시장도 널뛰기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국내 조선사와 협력 강화를 예고하며, 부산경남에서 수혜업종으로 불리던 조선업종이 폭락과 급등을 반복했습니다."
부산지역 매출액 1위 기업인 BNK 금융지주도 주가가 10% 가까이 급락했다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영현/미래에셋증권 선임매니저/"시장은 불확실성을 기피하는 성향이 크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점에서 계엄발표는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업들은 이번주 토요일 예정된 탄핵표결의 향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임기 동안 부산을 자주 방문해 먹거리를 즐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 대통령이 방문한 식당과 시장들은 대통령 흔적 지우기에 나섰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탄핵정국이 가속화 되면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비판여론도 커지고 있습니다.
결국 식당 등 곳곳에서도 윤 대통령 지우기가 시작됐는데, 제가 직접 찾아가보겠습니다."
"이곳은 지난 4월, 윤 대통령이 부산 방문 당시 찾은 해운대의 한 식당입니다.
당시 장관과 전국 시*도지사 등 수십명이 도열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이곳 식당에 걸려있던 윤석열 대통령 벽시계입니다.
원래라면 여기 벽면에 걸려있었는데, 지금은 내려져 다른 시계가 결려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방문한 다른 식당도 가봤습니다.
친필 서명과 사진이 걸려있던 벽면은 이젠 텅 비었습니다.
{시민/"비상계엄 한 이후로 여론이 안좋아지니까, 다 떼낸 거예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붙어있었어요."}
윤 대통령이 앉았던 자리는 재계 인사들의 명찰이 붙은 의자로 대체됐습니다.
대통령의 사진이 있던 곳위로는 홍보전단을 덕지덕지 붙여 가렸습니다.
"시장도 상황은 마찬가집니다.
윤 대통령 방문 당시 영상이 나오던 모니터는 꺼져있고, 사진도 이재용 회장의 것으로 대체됐습니다."
상인들의 반응도 싸늘합니다.
{시장 상인/"(윤석열 대통령 얘긴) 말도 못 꺼내요. 계속 탄핵 하자고 나오는데, 어휴... 요샌 안 물어봅니다. '대통령 왔던 집이 어디에요?'라고."}
윤석열 대통령은 2년여 동안 수차례 부산을 방문해 맛집을 들렀었고 그만큼 남긴 흔적도 많습니다.
하지만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 정국 속에 업주와 상인들은 대통령 흔적 지우기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앵커>
요즘 비상계엄사태로 45년전 군인들이 저지른 12.12사태가 또다시 주목받고 있는데요.
당시 원조 내란수괴인 전두환을 제대로 단죄하지 못했다는 반성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5.18 당시 광주를 지켰던 이들이 합천을 찾아 전두환의 흔적을 지울 것을 요구했습니다.
정기형기자입니다.
<기자>
전두환의 아호를 딴 경남 합천군 일해공원입니다.
12.12에 맞춰 광주 5.18단체가 이 곳을 찾았습니다.
현수막으로 이름을 가리고, 달걀과 밀가루를 던집니다.
표지석을 밀치고 커피를 붓습니다.
원조 군사반란 내란수괴 전두환을 제대로 지우기 못해 윤석열의 내란을 불러왔다며 탄핵을 부르짓습니다.
{이명자/옛전남도청복원어머니회/안 그래도 윤석열 때문에 열나는데 오늘 정말 또 열이 더 납니다. 전두환 생가를 보고 놀랐고 일해공원 와서 돌덩어리를 보고 또 놀랐습니다.}
합천에는 전두환의 생가도 있습니다.
말끔하게 정돈돼 세금으로 관리됩니다.
{남태우/1988년 생가 방화/결코 있어서는 안되는 헌정 파괴를 하는 쿠데타나 계엄 같은 경우는 반드시 처단하고 처벌하고...}
"합천군청에도 전두환의 흔적이 있습니다.
전두환 대통령이라고 써진 지난 1980년의 기념식수가 남아 있습니다."
5.18 단체 회원들은 직접 이 기념식수 표지석까지 뜯어냈습니다.
합천군에 일해공원 명칭 변경을 요구하며, 김윤철 합천군수와 면담도 요청했습니다.
군수가 일정을 이유로 면담을 피하자 연좌 농성까지 벌였습니다.
{김길자/한강 소설 <소년이 온다> 주인공 어머니/일해공원을 어떻게 철거할 것인가 우리하고 그런 것을 논의하면 안됩니까. 이대로 며칠이 되든지 여기서 군수를 만나고 갈겁니다.}
이번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를 계기로 전두환의 흔적을 확실히 지우자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국회에 올라간 관련 청원이 벌써 기준인 5만명의 두 배에 이릅니다.
{고동의/생명의숲되찾기합천운동본부 간사/감사원에 공익감사 청구도 할겁니다. 공익감사를 청구하게 되면 단순하게 법률의 위반 정도가 아니라 직무를 잘했는지 아닌지까지 따지기 때문에 분명히 이 부분은 합천군에 큰 압력이 될 것입니다.}
지난 2007년 이후 17년만에 합천을 찾은 광주의 시민들은 일해공원의 이름이 바뀔 때까지 계속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앵커>
한 주 동안 취재 뒷 이야기나 주요 사안 짚어보는 취재수첩 시간입니다.
부산경찰청 출입기자 나와있습니다.
황보 람 기자, 12월 3일, 전 세계를 충격에 빠트린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얘기를 안 나눌 수가 없겠습니다.
사태의 여파가 계속 확산하고 있는데, 계엄령에 직접 동원되기도 했던 경찰은 내부 분위기가 상당히 무거울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네,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뒤, 무장한 계엄군이 국회로 진입했었죠.
이때 계엄령에 동원된 경찰 병력은 국회 앞을 막아섰습니다.
경찰이 주요 출입구를 봉쇄하며 국회의원과 보좌진들, 여기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과도 대치하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또 조지호 경찰청장의 지시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도 경찰이 군과 함께 출동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이번 계엄 사태에 동참한 경찰에 대한 시민들의 실망감과 분노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 조직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9일, 경남경찰청에서는 창원 마산동부서 소속 류근창 경감이 1인 시위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류 경감은 계엄 포고령을 맹목적으로 따르고, 경찰을 내란에 동조하도록 한 경찰청장 등의 수사와 처벌을 촉구했는데요,
이어 정학섭 부산경찰청 직장협의회장도 경찰 내부 게시판에경찰의 국회 봉쇄는 잘못된 일이라며 국가수사본부의 비상계엄 수사를 응원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경찰 내부에서는 시민들의 차가워진 시선에 대한 우려와 함께 이번 일을 계기로 조직 쇄신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계속해서 나오는 상황입니다.
{앵커: 네, 가장 신뢰받아야 할 경찰이 계엄 사태에 직접 개입한 건, 시민들의 입장에선 실망감이 클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원래 이맘 때면 경찰 인사가 준비되지 않습니까? 인사에는 차질이 없는 건가요?}
비상계엄 후폭풍으로 경찰 인사는 그 시기도 가늠하기 어려워졌습니다.
'경찰의 꽃'으로 불리는 총경에 대한 인사는 경찰청장이 행안부 장관에게 승진 대상자를 추천하면, 장관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용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당장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청장 등의 탄핵 이슈가 있고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사임을 했습니다.
이번 주말, 윤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안 표결이 있을 예정인데다, 이미 사실상 직무가 배제된 상태입니다.
그러니까 인사 결정권자들이 모두공백 상태라는 겁니다.
당초 총경 인사가 연말에서 내년 1월 초 사이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됐는데, 탄핵 정국 속에 언제 인사가 이뤄질 수 있을 지도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 됐습니다.
그리고 보통 총경급 이상의 고위직 간부 인사가 난 뒤에, 경정급 이하 승진 인사가 나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에 조직 전반의 인사가 지연 될 우려가 큽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시도 경찰청에 임용권을 위임할 수 있는 경정급 이하 인사를 따로 먼저 해서, 인사 지연으로 생길 수 있는 치안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내부 의견들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앵커: 결국, 경찰 고위직 간부 인사는 대통령의 거취와 행안부 장관, 경찰청장까지 이어지는 인사 결정권자들에 대한 향후 인사와 직결된다는 얘긴데,
어떻습니까? 정치적 상황에 따라 여러 변수들이 있겠군요.}
그렇습니다. 오는 주말, 만약 대통령이 탄핵되면 곧바로 직무정지가 되고 총리 대행 체제로 들어가게 되는데요,
문제는 한덕수 총리도 계엄 사태와 관련해 경찰에 피의자 신분 조사 출석을 요구받은 상태라서, 제대로 된 인사권을 행사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겁니다.
무엇보다 대행 체제 자체에서 경찰의 수뇌부 인사를 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란 분석도 있습니다.
여기다 이 상태로 윤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재판까지 길어지게 된다면, 인사 시기는 그만큼 더 불투명 해지는 거죠.
만약 빠른 시일 안에 대선이 이뤄지거나 권한 대행 체제에서 경찰 고위직 인사에 대한 인사권이 발동될 수 있다면, 인사 시기를 앞당길 수 있게 됩니다.
그럼 공백 상태인 경찰청장 인사가 최우선으로 진행될텐데, 전국에 있는 치안정감 7명이 대상자가 됩니다.
지역에서는 김수환 부산경찰청장이 경찰청장 후보로 이름을 올리게 되는 겁니다.
{앵커: 앞으로 탄핵 정국이 어떻게 진행될 지 계속 유심히 살펴봐야겠군요.
상상도 못했던 초유의 계엄 사태의 후폭풍이 사회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오늘 이야기,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황보 람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오늘(12) 오후 3시쯤 부산 충장고가로 수정터널 인근 도로를 달리던 트레일러가 앞서가는 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트레일러와 부딪힌 차량은 충격으로 마주오던 차량과 잇따라 부딪치며 운전자와 동승자 등 모두 6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트레일러가 차선을 변경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제주 비양도 인근 해상에서 5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된 금성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해경이 당시 사고를 보고도 구호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고등어 운반선 선장 70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 씨는 지난달 8일, 금성호와 함께 어획작업에 나선 운반선을 운항하며 침몰 사고를 25미터 정도 떨어진 가까운 거리에서 보고도 구조 작업을 하지 않고 현장을 벗어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지방교육자치법 위반으로 1,2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받은 하윤수 교육감과 관련해 대법원도 당선 무효를 확정했습니다.
부산 교육계 수장이 사라진 건데, 벌써부터 자천타천 새 교육감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당선 전 '교육의힘'이란 포럼을 만들어 사전운동을 했다는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았습니다.
1, 2심 재판부는 모두 유사 선거기관으로 인정하고, 당선 무효형인 벌금 700만 원을 선고했는데, 대법원의 판단도 같았습니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판단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당선 무효형을 확정했습니다.
"대법원 판단에 따라 하 교육감은 임기 1년 6개월을 남기고 교육감직을 내려놓게 됐습니다.
어수선한 정국에 부산 교육계 수장마저 사라진 가운데, 당분간 최윤홍 부교육감의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됩니다."
하 교육감은 선고 6시간 뒤 교육청을 찾아 직원들과 인사를 나눈 뒤 떠났습니다.
{하윤수/ 부산교육감/ "추후."}
재선거는 내년 4월 2일로 예정됐지만 탄핵 정국에 따라 대통령 조기 선거 시기와 맞춰질 가능성도 나옵니다.
벌써부터 자천타천 후보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김석준 전 교육감과 박종필 전 교총 회장, 변용권 금정여고 교장, 전영근 전 교육국장, 전호환 동명대 총장 등이 거론되는데, 대부분 신중하게 접근하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불명예 퇴진으로 아침체인지 같은 하윤수표 핵심 사업의 차질이 불가피해 졌습니다.
하 교육감은 또 세금으로 지원된 13억5천만원의 선거비용을 반납해야할 상황에 놓였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지난달 8일 부산,경남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 출범 이후 행정통합 논의에 재시동이 걸리고 있습니다.
전호환, 권순기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모두 30명으로 구성된 공론화위원회는 오늘(12) 부산에서 첫 회의를 가졌습니다.
오늘 회의에선 위원회 운영규칙과 운영계획을 의결하고 지난달 공개됐던 행정통합 기본구상 초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지역 각 계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부산 지역 변호사들도 시국선언에 나섰습니다.
부산 지역 변호사 354명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헌법과 계엄법의 선포 요건에 맞지 않은 명백한 위헌 행위"라며 "지난 탄핵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오는 14일, 표결에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는 부산지역 국민의힘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부산지역 환경단체들은 45년 전의 12.12 군사반란이 반복되었다며, 기후위기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전정책이 후퇴시킨 윤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민주당 전*현직 부산시의원들도 탄핵 정국에 침묵하고 있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국민의힘 부산시의원들을 성토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지난 5일부터 일주일간 이어진 자원봉사주간을 맞아 '부산 자원봉사자 대회'가 오늘(12) 열렸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자원봉사자 7백여명이 함께한 이번 행사에선 오랜 기간 선행을 실천한 자원봉자들에게 국민훈장 1점을 비롯해 90여점의 표창과 명예장 등이 수여됐습니다.
한국거래소가 금융인재 육성을 위해 운영하는 부산지역 대학생 파생상품 스터디그룹 KRX퓨처스타의 수료식을 가졌습니다.
오늘(12) 한국거레소 부산본사에서 열린 수료식에서는 부산의 6개 대학 15개팀이 경쟁을 벌여 선정된 우수팀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열렸습니다.
KRX 퓨처스타는 카드뉴스와 숏폼 등으로 파생상품과 관련된 콘텐츠를 제작하고 한국거래소의 파생상품 교육 책자 개정 등에 참여했습니다.
부산지역 정화조 청소업체인 사북환경이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해 쌀 1,000포대를 사상구청과 북구청 등 8개 기관에 전달했습니다.
사북환경은 전북 고창군에서 수확하는 명품쌀이 2년이 지나면 보관이 어렵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 2천22년부터 매년 연말연시 농가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쌀 기부를 해오고 있습니다.
<앵커>
헤르만 헤세가 남긴 글 가운데 우리에게 공감과 위로를 주고, 또 삶의 의미와 가치를 일깨우는 글을 한데 모았습니다. 헤르만 헤세, 김이섭의 '친절한 헤세씨' 오늘의 책입니다.}
"신이 우리에게 절망을 주는 건 우리를 죽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안에 새로운 생명을 일깨우기 위해서이다"
헤세의 말대로, 시련과 역경을 극복하려면 나부터 강해져야 할 텐데요.
헤세가 남긴 글들 가운데 공감과 위로를 주고, 때론 삶의 가치를 일깨우는 글들이 한 권의 책으로 엮어졌습니다.
'수레바퀴 아래서'부터 '데미안', '황야의 늑대'까지! 헤세가 남긴 소설뿐 아니라 그의 편지와 일기, 시에서도 교훈으로 삼을 만한 글을 추렸는데요.
포기하지 않고 세상과 맞서 싸울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가 하면, 삶에 지친 사람들에겐 따스한 위로를 전합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오늘도 기온은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부산 아침 기온 2.7도로 출발하고 있고, 한낮 최고 기온은 9도 보이겠는데요. 내일은 기온이 부쩍 떨어지면서 부산의 아침 기온이 0도로 뚝 떨어지겠고, 한낮에도 8도선에 머물겠습니다.
늦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 경남서부내륙에는 가끔 눈이나 비가 내리겠는데요. 예상되는 눈의 양은 1cm 안팎, 비도 1mm 안팎으로 많지 않겠습니다.
한편, 부산은 연일 대기가 건조합니다. 바람이 불면서 불씨가 번지지 않도록 화재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눈이나 비가 오겠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 어제와 비슷하거나 약간 높게 출발하고 있고, 낮 기온은 진주 9도, 합천 8도로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경남 중부지역의 낮 기온은 창원과 밀양 9도, 거제 8도로 예년 이맘때 수준 보이겠습니다.
낮 최고 기온은 부산과 김해 9도, 양산 10도 예상됩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상에서 최고 2.5m로 일겠습니다.
내일부터는 기온이 더 떨어지면서 한층 추워질 것으로 보여 옷을 따뜻하게 입으셔야겠습니다.
오늘 아침 항공편 이용에 불편 없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많이 본 뉴스
주요뉴스
-
요란한 봄비에 벚꽃엔딩... 농가는 '단비'2026.04.04
-
줄 이은 대형 정책 발표 "숙원해법" vs "선거용 공약"2026.04.04
-
국민의힘 경남 시장군수 3차 공천 결과 발표2026.04.04
-
에너지 수급 위기 속 고리2호기 3년 만에 재가동2026.04.04
-
[현장중계]롯데 자이언츠 홈 개막전...사직구장 '들썩'2026.04.03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들 '내가 적임자'2026.04.03
-
부산 원도심 경사지 재개발 해법 '용적 이양제' 주목2026.04.03
-
경남 남해군 농어촌 기본소득 한 달... 체감 변화는?2026.04.03
-
전재수 출마선언 "해양수도 완성"...국힘 주자 집중공세2026.04.02
-
[단독]중학교에서 집단 괴롬힘에 폭행까지...'다문화가정' 이유로?2026.04.02